외전 없이 본편 마지막 문장을 읽었다면 내내 찝찝했겠지만 나는 외전을 확보한 뒤에 읽었으므로. 이건 외전이 아니라 2부라고 해야 옳은. 고로 싫든 좋든 외전을 봐야한다는 것. 묘하게 거슬리고 허술한 부분이 아주 많지만 또 묘하게 그냥 읽히는 게 매력이고 최대 장점은 뭔가 꼬투리잡고 불평하기 전에 끝나버리는 분량에 있달지.
구작이라 외전부터는 살짝 뭔가 다른 분위기가 있지만 기대 안 하던 또다른 외전이라 반갑게 보았다 승원이라는 인물의 캐릭터가 상황이 달라짐에도 흔들리지 않고 잘 그려짐 그러니까 후회공이지만 여전히 개XX공이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