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첫 호기심백과 -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프랑스 라루스 과학백과 우리아이 첫 과학백과
발랑탱 베르테 지음, 이정아 옮김, 세베린 뒤센 외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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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가끔씩 아이책을 보는데 세상에 내가 이때껏 알았던 사실이 아니였을때 그 기분 아실까요? 그리고 놀라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될때의 기분은 참 아이책 덕에 상식이 늘었다고 생각할 정도예요. 요즘 아이들책 좋다라는 생각과 함께요.

'우리아이 첫 호기심 백과' 세상에 궁금한 것도 많고 알고 싶은것도 많고 질문도 많이 하는 아들을 위한 책이예요.

책에는 동물 이야기, 발명품 이야기, 우리 몸 이야기 그리고 과학 이야기까지 어쩜 우리아들이 다 관심있어하는 부분이예요. 아마 이 또래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고 관심가질만한 이야기겠지요.

아들은 책을 보고 난 뒤 알게 된 사실을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해 준답니다.

엄마 문어의 피는 파란색이래.

지구에서 가장 많은 동물은 뭐게?

달팽이의 속도를 자를 보면서 짐작해보기도 하고요.

왜 개미들이 줄지어 다니는지 알아요?

울음소리가 가장 큰 동물은 누구게요? 등 아이의 질문에 쉽게 답 못할때도 많답니다.

그러면 아이는 더 기새등등해져서 책속을 파고 듭니다.

제목과 함께 답은 빨간 글씨로 짧고 명확하게 적혀있고 그 아래는 설명을 풀어놓았어요. 아이들이 쉽게 생각할수 있도록 쉽게 비교놓은 것도 많아서 이해가 빨라요.

또 그림이 단순하지만 내용을 요약해놓아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네요.

창의쏙쏙 퀴즈놀이도 재미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한쪽 다리를 시계방향으로 돌리고 손으로는 숫자 6을 쓰는데 정말 몸따로 마음따로네요. 아이책을 보며 가족이 함께 퀴즈도 풀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네요. 몰랐던 상식을 알게 되고, 그 분야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니 일석이조네요. 아이들이 많이 봤으면 하는 좋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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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를 깡충깡충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28
오하시 에미코 글, 고이즈미 루미코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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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은 운동에는 소질이 없나봐요. 도통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줄넘기도 하나도 못넘기지요. 줄넘기 인증제라는 것도 있고 학교에선 아이들에게 다 줄넘기를 장려하고 있어요.

'줄넘기를 깡충깡충' 부담없이 아이에게 읽어 보라고 쓰윽 내밀었답니다. 해바라기 유치원에 다니는 예나는 줄넘기를 잘하고 싶었어요. 그림을 보니 다른 친구들은 다 열심히 줄넘기를 하고 있네요. 혼자서 폴짝뛰는 친구들도 있고, 둘이서 같이 뛰는 친구도 있네요.

어느날 아침 일찍 예나는 유치원에 갔어요. 아무도 없었어요. 토끼 토토에게 풀을 먹여 주었지요. '토토야 맛있어?' 그리고 '지금 부터 줄넘기를 연습할꺼야 잘봐' 라고 말해요.

배운 대로 예나는 둥글게 돌려서...........폴짝! 둥글게 돌려서............폴짝! 하지만 자꾸만 줄이 발에 걸리고 말았어요.

바로 그때 '토끼가 깡충! 토끼가 깡충'! 하는 목소리가 들렸어요. 바로 뒤에 토토가 서 있었어요. '예나야, 토끼가 깡충! 하고 말하면서 뛰어봐' 라고 알려주지요. 예나는 '토끼가 깡충! 말하면서 뛰었어요. '우와 성공이야!'

토끼와 예나는 함께 기뻐하며, 다시 한번 더 뛰었어요. 이번에는 넘어지고 말았어요. 하지만 토토가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넌 할 수 있어' 라며 용기를 주네요. 예나와 토토는 함께 외치며 깡충깡충 뛰었어요. 둘이 같이 줄넘기도 하네요.

곧 친구들이 올 시간인데, 토토는 어떻게 될까요? 친구들도 토토를 알까요?

아들이 며칠 전 '엄마 학교에서 줄넘기 연습하고 왔어요'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며칠 뒤에는 신나하며 '엄마 오늘 줄넘기를 많이 넘겼어'라며 들뜬 얼굴로 말하는거예요. 말로 줄넘기 설명이 참 어려운데, 감을 익혔나봐요. 못한다고 줄넘기 시도 조차 하지 않더니, 책을 본 덕인지 이제 줄넘기를 재미있어 하네요.

예나도 토토의 도움을 받아 이제 자신있게 줄넘기를 하지요.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토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아이들에게 상상과 용기를 주는 좋은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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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꼬마 디자이너 - 보고 이해하고 따라해 보는 어린이 디자인 학교 토토의 그림책
김지영 글, 최혜인 그림 / 토토북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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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제품의 기능과 품질보다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이 더 각광받는 시대지요. 생활속에서 접하는 모든 물건들이 디자인 된 것이라해도 과언이아니지요. 창의적인 사고가 발전을 이룬것 처럼 우리 아이도 디자인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볼수 있겠지요.

'나는야, 꼬마 디자이너' 책에는 미스터 디자인과 뷰티, 그리고 스마티라는 세친구가 나와요, 이름처럼 스마티는 디자인의 기능, 뷰티는 아름다움과 편리함, 미스터 다자인은 둘의 의견을 종합해서 디자인에서 중요한 것을 알려줘요.

먼저 디자인이라하면 옷이 딱 떠오르지요. 최초의 수영복 그림과 예전의 수영복사진이 나와요. 스마티와 뷰티는 서로 수영복에 대한 의견을 나눠요. 뷰티는 몸매가 예뻐보이는 수영복이 좋다고 하고, 스마티는 수영복은 물어젖어서 벗겨지거나 축늘어날수있으니 몸에 잘맞고,편해야한다고 하지요.

미스터 디자인과 함께하는 디자인 공부에서는 반대되는 느낌의 색들이 한데 어우러지면 더 잘띄고 화려해 보인데요. 해변에서는 파란 바닷물과 어울리는 따듯한 색들이 예뻐보이고요. 피부가 까무잡잡한 사람일수록 화려한 색의 수영복이 잘어울린다고 하네요. 즉 좋은 디자인은 주변환경과 잘 어울려야겠죠.

뒷장에는 친구들의 수영복 디자인 그림이 실려있어요. 그리고 나도 디자이너라는 페이지에서는 직접 생각을 써보며 그릴 수 있도록 했네요.



아들이라 그런지 자동차 디자이에 큰 관심을 보여요. 자동차는 종류가 참 다양하죠. 여행하는 캠핑카, 이층버스, 소방차, 구급차, 공사장의 차들 등말이예요. 굴착기는 흙을 파내기 위해 기구가 달려있지요. 손처럼 생긴 기구가 코끼리 코같기도 하네요. 스포츠카는 몸을 낮추어 샤냥하는 치타의 모습을 흉내 낸 디자인이예요.

미스터 디자인과 함께하는 디자인 공부에서는 자동차 디자이너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수있도록 여러요소들을 고려해서 디자인해요. 좋은 디자인을 가진 자동차는 앞에서, 뒤에서,옆에서봐도 멋있고, 가만히 있을때도 움직일때도 멋있어요. 어떤 상황에서도 멋있지요.





디자인이 무엇인지. 다른이들이 만든 디자인도 보고, 내 생각도 더 할 수 있어요. 옛 명화들에도 볼 수 있는 디자인이 사용된 것을 보고 디자인은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워크북이 함께 들어 있어서 아이가 쉽게 디자인을 할 수 있어요. 이제 물건을 볼때 디자인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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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트에 간 게 실수야! - 올바른 소비 습관을 길러주는 그림책, 캐나다 총독 문학상 일러스트 부문 수상작 토토의 그림책
엘리즈 그라벨 글.그림, 정미애 옮김 / 토토북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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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물질의 풍요 속에서 살지요. 부모들은 아이들이 원하는 것들은 쉽게 사주게 되고, 아이들은 그 물건들에 애착이 생길 수 없고 잃어버려도 그만이고 돈주고 다시 사면 된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어요. 어릴때부터 경제교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지요. 하지만, 저도 아이와 마트를 가게 되면 생각하지도 않았던 세일제품과 1+1 상품들을 카트기에 넣다보면 항상 예산 초과되기가 일쑤인지라, 아이에게 올바른 소비습관을 들여주는것이 쉽지 않은일이예요.


'또 마트에 간게 실수야!' 제목에서 어쩜 나와 같은 소릴 하네 싶어서 눈길이갔답니다.

주인공인 봅은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돌부리에 걸려 뒷바퀴가 훌러덩 빠져버렸어요. 바퀴를 고치기 위해선 멍키 스패너가 필요해요. 봅은 멍키 스패너를 어디에 두었는지 찾았지요. 공구상자 안에도, 창고 안에도, 작업대 위에도 없었어요. 새로 하나 사야겠다고 마트를 가게 되요. 몽땅 마트에는 신기한 물건들이 잔뜩 쌓여있고 어마어마하게 큰 최고의 마트래요. 입구에 대박할인과 폭탄 세일이란 문구가 눈길을 끄네요. 가게 안에 들어가면 '이보다 싸게 팔수는 없다, 오늘만 이가격, 안사면 후회, 땡처리, 990원, 하나사면 하나 더' 라는 문구들이 가득해요. 진짜 대형 마트에 가면 이런 풍경이 익숙하지요.


친절한 마트씨가 봅씨에게'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하고 묻지요. 봅씨는 '멍키 스패너가 필요해요'

그런데 어느새 봅씨는 마트씨의 현란한 말솜씨에 방금 나온 신제품 얼음땡 모자만 사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는 사용하지도 않고 정리장 속으로 쑤셔 넣어요.

또 다시 마트로 간 봅씨는 이번에는 잠옷 파티 필수품인 랄랄라 잠옷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요. 그리도 또 정리장 구석으로 던져 놓지요.

몇번의 실수를 한 봅씨 엉뚱하게 돈쓰고 정리장은 물건들로 가득차게 되었어요. 봅씨는 정리장의 문을 열었는데 물건들이 와르르 쏫어졌어요. 거기엔 수많은 물건들이 가득했지요. 멍키 스패너는 찾게 될까요?


아이와 책을 보며 아들에게 이야기해 봅니다. '봅씨를 보며 봅씨가 바보 같아서 이런 일을 당하게 되는 걸까? 우리 생활 속에서도 이런일은 일어나고 있어. 소소하게 마트를 가서 이것 저것 담게되지. 오늘만 이가격이라네. 비싼 값에 사느니 오늘 많이 사두자라고 그게 돈 버는길이라고, 근데 이건 착각이야. 사놓기만 하고 정리가 안된 물건들은 정작 필요할때는 못찾고, 나중에 엉뚱한 곳에서 발견될때도 있어.

너와 내가 이제 마트에 간 것이 실수라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필요한 물건만 사는 능력을 길러보자.'

아이들에게 봅씨의 행동을 통해 올바른 소비습관과 더불어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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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버리기 연습 - 100개의 물건만 남기고 다 버리는 무소유 실천법
메리 램버트 지음, 이선경 옮김 / 시공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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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서 저장강박증이 있는 집이 나왔다. 쯧쯧하며 보는데, 어머나 둘러보니 우리집도 폭탄 맞은거 같았다. 뭐 애키우는 집이 그렇지뭐 라고 생각하며 지냈었다. 지인의 집을 방문했을때, 다른 집의 반정도 크기의 신발장에 싱크대위의 수납장이 텅텅빈 것이였다. '왠 살림이 이렇게 없어요' 하고 돌아서선 저 집처럼 살아야하는데 라고 생각했다.


'물건 버리기 연습' 제목을 보고 맞다 뭐든 연습이 필요하지. 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장을 펼쳤다.

초반엔 소비주의에 대해 나온다. 물건을 구입하면 행복은 잠시뿐이고 감정 침체 현상이 뒤따라 온다고 했다. 이런 기분 많이 경험한 지라 공감이 갔다. 잘쓰지도 않는 물건들이 곳곳에 있지 않은가? 그리고 신용카드의 등장으로 돈을 모으고 소비가 아닌 소비하고 결재하는 방식에 대해 나온다. 물건에 얽매이지 않고 단순하게 사는 삶.

초반부를 읽고 난 뒤 오전에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샌들을 결재 취소 했다. 왜 신발장에 신발이 넘쳐나는데, 또 같은 물건을 산 것일까? 오늘만 세일이라는 문구에 안 살 수가 없었고, 신용카드 계산이니 지갑에서 돈 나간다는 생각이 없었던 것이였다. 어떤 경제서보다 효과적으로 소비를 절제 시켜 주었다. 책에 대한 믿음이 커진다.


이제 버리기 연습을 해야한다. 책에는 100개의 물건만 남기고 다버리라는 무소유 실천법을 이야기한다.

꼭 100개만 남기는 것이아니라 의미를 뜻한다.

상자3개를 준비하고 중고품 알뜰매장 친구에게 보낼것, 판매할 것과 버릴 것으로 구분하면 된다.

일주일간 입은 옷을 체크해보면 매번 같은 옷을 입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옷은 쉽게사고 버리지 않는 품목 중에서 가장 많은것 같다.

옷정리부터 시작해서 신발,부츠,가방,지갑,여행가방, 장신구,화장품, 전자.전기용품, 스포츠용품, 취미용품까지 버려야 되는 적절한 이유와 기한과 순서까지, 그리고 잘되고 있나요?라고 팁까지 더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공간이 비게 되면 좋은 기의 흐름이 생긴다고 한다.


저자는 영국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이자 풍수지리 전문가이다. 우리말에도 정리안된 집을 보고 귀신이 나올것 같다라고 하는데, 서양에서도 풍수에 관해 나오니 정리 잘한 집이 몸과 마음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는 말에 확신이 든다.

책을 덮고 틈틈히 곳곳을 정리하고 버렸다. 몸에 맞지도 않고 유행도 지난 옷을 왜 버리지 않고 있었던가. 신발장에는 한번만 더 신고 버려야지 하는 많은 신발들로 꽉꽉 차있었다. 수많은 버릴 것들이 나왔고 버렸더니 속이 시원해졌다. 빈공간이 생기는 것을 보니 마음이 정말 정화된 느낌이였다. 그리고 정말 다음날에도 뭐 버릴것 없나 하고 정리에 들어갔다.

정리 잘된 블러그들을 보고 정리해야지 하고 마음 먹고 또 엉뚱하게 정리하는 바구니만 사다날랐는데,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버리는 법을 배웠다. 정말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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