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잘 노는 집 - 영리한 영국 엄마의 아이 집 꾸미기
주디스 윌슨 지음, 유미영 옮김, 데비 트레로어 사진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키우는 집은 다 비슷한 모습이다. 얼마전 우리나라의 아이키우는 집의 변화된 모습을 인터넷에서 보고 엄청 공감하며 웃었던 기억이 난다. 다 뽀로로 매트가 깔리고 국민 아기체육관이 놓여진 모습이였다.

아이있는 집이 다그렇지뭐 라며 오늘도 치워도 끝없는 일을 시작하고 있다.

'아이가 잘 노는집' 책에는 아기방에서 부터 딸,아들방, 형제자매,남매방 인테리어와 키즈욕실 인테리어,놀이공간 인테리어, 주방, 키즈수납인테리어와 센스를 더한 인테리어까지 나오니 우리집 상황에 맞게 보면 된다.

우선 아들방은 딸아이 방보다 꾸미기 더 까다롭다는 사실이다. 아들방의 모든 것은 튼튼해야한다.

침대는 잠자는 곳이지만 상상의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아들이 만든 레고블럭이나 미니카를 전시할수있도록 오픈 수납장이 좋다. 남자아이는 옷을 아무렇게나 던져놓기 때문에 오픈 수납장에 바구니를 준비해 옷을 담도록 한다.

헹거는 아이가 뛰다가 넘어질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는다. 스스로 정리하기를 바라지 말고 큰바구니를 일정한 장소에 놓아 스스로 지정된 장소에 물건을 놓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스타일리지한 인테리어방법에는 첫째 효과적인 수납함을 만들어야한다. 붙박이 장이라면 위에는 생활용품, 아래는 아이물건을 보관하면 된다. 오픈 수납장이라면 깔끔한 플라스틱상자나 라탄 바구니를 이용하라.

두번째는 귀중품이나 깨지기 쉬운 물건은 아이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라. 쇼파나 러그는 값비싼 제품보다 저렴한 제품을 이용하라. 아이가 자유롭게 편하게 생활하면 엄마도 만족할 수 있다.

책에 나오는 아이들의 공간은 수납의 편리함과 아이들이 즐거워 할만한 공간까지 한 곳에 있다. 매일 어지르고 정리하라는 잔소리를 하는데, 아들의 방에서 많은 팁을 얻었다. 비싼제품을 사지말고 헌가구도 좋고 저렴한 MDF제품을 이용하여 아이가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해야겠다. 다른집들 사는 모습을 보는건 참 즐거운일이다. 그것도 아이방이라 더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 진짜 재밌는 곤충 그림책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수잔 바라클로우 글, 조 코넬리 그림, 고호관 옮김, 유정선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곤충이 많이 보이는 계절이지요. 집안에선 모기같은 해충이지만요. 아이들은 집에 들어온 곤충도 살려주라며 휴지에 곱게 싸서 베란다창문으로 날려 보낸 답니다. 한번은 커텐에 붙은 처음보는 곤충의 이름이 궁금해서 아이가 곤충책을 찾아보며 이름을 알아내며 기뻐한적도 있답니다.

'진짜 진짜 재밌는 곤충 그림책' 책장을 펼치는 순간 감탄사 연발입니다. 책에는 곤충 종류별로 나비목,벌목, 딱정벌레목, 메뚜기목, 사마귀목, 대벌레목, 바퀴목, 노린재목에 속한 70여종의 곤충들이 나온답니다.

사진보다 더 자세한 실사그림이 지금까지 다른어떤 책에서도 본적없는 곤충들의 모습을 보게 됐어요. 주로 등딱지위주로 위에서 찍은 모습만 봐왔는데, 이 책에는 곤충의 정면 얼굴이나 측면등 곤충을 섬세하게 그려냈답니다. 그림이 선명하고 큼지막하니깐 눈길을 확 사로잡네요.

큰그림에선 곤충의 주요부분과 특징을 알려주고 곤충의 이야기와 실제크기를 나타낸 작은 그림도 참 좋았답니다.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열광할만한 멋진 책입니다. 아들이 노린재의 입이 긴 빨대처럼 생겼다는것을 알았으니 다음 노린재를 발견하면 꼭 입 돋보기로 봐야겠다고 하네요. 매미는 시력이 좋지 않다고 하는 것을 보고 그래서 지난 여름 내가 많이 잡을 수 있었구나!라고 말하네요. 책을 보며 곤충에 대해 알아갈수록 더 재미있어지는 곤충들 이야기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냉장고의 여름방학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1
무라카미 시이코 지음,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름철 더위를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우는 우리집 냉장고. 얼음,아이스크림도 하루에 몇번씩 꺼내먹고, 시원한 음식을 꺼내느라 열었다 닫았다 하지요. 아이들에겐 냉장고가 보물창고예요.

얼마 전 냉장고 앞면에 조작화면이 이상해서 고장난줄 알았어요. 냉장고는 덩치만큼 비싼 몸값이라 어쩌나 싶었는데, 코드를 뺐다 꼽으니 다행히 괜찮아 졌답니다.

'냉장고의 여름방학' 1. 냉장고, 화나다. 냉장고가 왜 화가 났을까요? 냉장고가 화가나면 어떻게 될까요? 아빠의 인생 최고의 낙인 시원한 맥주를 못마시게 되지요. 냉장고가 고장이 난 이유가 뭘까요? 이 집에는 냉장고에 복권, 스타킹,등 많은 것을 넣었군요. 아빠는 냉장고가 화가 났다고 하지만, 엄마는 수명이 다되었다고 해요.

갑자기 냉장고에서 눈과 입이 생기며 말을 해요. 냉장고가 여름방학을 달라고 하네요. 그리고 수영장을 가자고 해요. 팔,다리, 꼬리 까지 생긴 냉장고는 가전제품의 여왕이라며 엄마의 비키니 수영복을 입어요. 엄마의 수영복이 덩치 큰 냉장고가 꼭 맞다니 엄마는 자존심이 상하다고 하지요. 하하

우여곡절끝에 수영장에 도착한 냉장고는 수영을 하며 신나합니다. 그때 주인아들을 못살게 구는 친구가 나타나지요. 우리 냉장고가 어떻게 도와줄까요? 며칠동안 냉장고없이 살게 된다면 어떨까요?

참 고마운 냉장고란 생각이 드네요. 냉장고가 필수인 시대에 며칠간이지만 냉장고에게 방학을 준다면 냉장고는 최고의 방학이 될 것이고, 가족들은 인내의 방학기간이 되겠지요. 하지만 냉장고가 잠꼬대까지 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에 같이 웃음이 납니다. 아이가 그림도 웃기고 글도 재미있다고 하네요.

우리집에도 냉장고에게 방학을 줄까? 하니 음 그건 곤란하겠다네요. 하하. 냉장고의 유쾌한 모습이 참 재미있는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찻길의 아이들 네버랜드 클래식 42
에디스 네스빗 지음, 찰스 에드먼드 브록 그림, 정미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무려 100여년 전에 출간된 책이다. 책 표지와 삽화가 그 당시의 문화를 잘 표현해줘서 더 멋스러운것 같다.

기찻길의 아이들은 삼남매로 부족함 없이 따뜻한 물이 나오는 화장실이 있는 현대식 빌라에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가게 되고,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낯선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그곳은 기찻길과 가깝다. 아이들은 예전에 보던 기차와는 다름을 느낀다.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기차를 보고 용이 질주하는것 처럼 보인 것이다. 터널은 용이 잠자는 동굴이 된다.




아이들은 기찻길을 따라 기차역에서 피터라는 짐꾼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피터는 아이들에게 석탄더미에 흰색 눈끔은 석탄이 남은양을 표시해놓은 것이라고 말해 준다. 아이들의 집은 이제 가난해져 추위에도 불을 마음대로 지필 수 없게 된다. 둘째 아들인 피터는 광산에서 석탄을 캐 올 계획을 세우고 누나와 동생도 돕게 된다. 그 광산이란 곳이 기차역에서 기차에 쓸 석탄더미를 말하는 것이다.

결국 역장에게 들키고 말았고, 너그러이 용서해주신다. 피터는 여전히 누나와 동생에게 석탄을 캔 것이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기차가 지나가면 손을 흔들어대는데, 항상 같은시간에 노신사가 답으로 손짓을 해주신다. 엄마가 아프셨을때 도움을 주신다. 작은 친절은 큰 보답으로 서로의 깊은 인연을 만들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왜 영화,뮤지컬,드라마로 제작됐는지 알 것 같다. 흥미진진한 새로운 에피소드와 아이들의 순수함과 마을사람들의 친절한 모습이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기찻길 아이들 엄마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오랜시간 사랑받은 어린이 고전은 어른인 제가 보아도 휼륭한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의 초등학교 - 지구촌 친구들이 들려주는 학교 이야기
에스텔 비다르 지음, 마얄렝 구스트 그림, 김주경 옮김 / 조선북스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2학년 아들의 참관수업을 다녀왔었는데, 우리때와는 다르게 선생님이 커다란 티비 모니터로 수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답니다. 아이들도 조별로 책상을 붙여놓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이더군요.

다른나라에 초등학생들은 어떻게 수업하고 있을까? 궁금해지지요.

지구촌 친구들이 들려주는 학교이야기 '세계의 초등학교' 입니다. 표지에 나오는 아들 또래 아이들을 보니 무척 행복해보이네요.

책에는 14개 나라의 초등학생 아이들과 초등학교가 나와요. 보면서 놀라웠던 것은 자국언어뿐 아니라 외국어도 같이 공부한다는 것이예요. 3개언어까지 배우는 이스라엘,알제리,핀란드 등 초등학교도 있답니다.



이스라엘. 평화학교는 학교입구에 무지개모양 아치가 있어요. 비오고 난뒤 하늘에서 나타나는 무지개는 다툼뒤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는 뜻에서 세워놓은 것이네요.

이스라엘은 유대인이 세운국가인데, 2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 유럽 연합이 팔레스타인 땅에 이스라엘 국가를 세우도록 하고, 그곳에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이웃나라 난민 수용소에 쫒겨나게 되었지요. 그래서 영토 분쟁이 끈임없이 이어진답니다.

이 학교는 유대인과 아랍인 친구들이 같이 다니는 학교예요. 그래서 두명의 선생님도 두가지 언어로 가르친답니다.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더이상 전쟁도 없고 평화롭게 지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난민 수용소 안의 학교에서는 천막으로 만들어진 교실에서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프로젝트 수업을 하는 영국학교. 모든 책이 교과서가 될 수 있어요.

영국의 초등학교는 대부분 교복을 입는답니다. 프로젝트 수업은 학기별로 한두가지 큰 주제를 정해 여러과목의 수업이 모두 그 주제에 관련되도록 진행하는 수업방식이예요.

조별로 공부하고 체험활동도 하며 연구와 발표도 하지요. 혼자 할때보다 더 많은것을 배울수있답니다. 비만 어린이 해결을 위해 학교에서 요리수업을 듣게 된답니다. 걱정거리 상자를 마련해 선생님은 아이들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준답니다.

뛰어난 교육성과를 보이는 핀란드 수업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시험도 12살까진 없어요. 경쟁을 없애고 모든아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지요. 사진과 그림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참 좋네요. 또 아이들의 최대 관심사인 점심시간 그 나라에서 주로 먹는 음식사진과 설명이 들어 있는것과 나라마다 다른 놀이 방법을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많은 초등학생들을 보니 더 반성하게 되고 또 정말 부러운 초등학교도 있네요. 아이들의 마음도 똑같겠지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보면 열심히 공부하는데 격려가 되는 좋은 책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