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가족들과 유쾌하게 본 영화다. 영화사람이 제작했다.

'마스터', '더킹' 등 그 동안 무거운 영화들이 많았다.

 

한석규가 열연한 '프리즌'역시 감옥이 주 무대다 보니 무거울 것 같다.

<임금님의 사건 수첩>은 이선균이 세조의 뒤를 이은 예종을 연기했다.

시대적 배경은 조선시대이고, 이선균을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마지막에는 살짝 든다.

 

조정대신들과 병조판서 남건희 등이 등장할 때는 분위기가 칙칙하고 무거우나,

사관 윤이서 역할을 맡은 안재홍은 등장만으로도 관객을 미소짓게 한다.

기존의 사극에서와 다른 점은 역모를 꿈꾸는 이들은 권력을 잡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들이 마음대로 할 어린 '허수아비' 왕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다.

 

 

사건의 진상을 캐기 위해 평상복도 마다않는 예종!

 

 

순간을 기억하는 대단한 능력자 사관 윤이서- 그의 기억력으로 사건의 해결의 실마리를 푼다.

 

 

촬영장소는 어디일까? 아마도 단양 제천 쪽인듯 하다.

 

실제 예종은 보위한지 1년 몇 개월만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의 형이 죽은 나이인 20세 젊은 나이에 말이다.

 

주진모가 어디서 나오지? 계속 기다렸는데, 동명이인이었다.

이선균과 안재홍의 둘을 좋아하니, 그래도 만족한다. 보는 동안 지루하지는 않다.

 

그래도 왕인데, 왕을 너무 쉽게 궁을 나와 사관과 가벼얍게 움직이는 점,

왕을 호위하는 세력이 적은 점... 등은 아쉬운 지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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