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랑 함께 쓴 일기 - 주순영 선생님 반 학부모 모둠일기 살아있는 교육 30
치악초등학교 2학년 1반 아이와 부모님 지음, 주순영 엮음 / 보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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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1반 학부모와 함께 쓴 모둠일기를 다 읽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은 학부모님들이 참으로 솔직하고 순수하구나. 자녀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일 읽고 있는 제게도 전해져 오는 듯 했습니다.

두번째는 부모님들이 자신의 삶을 담담히 최선을 다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점, 그 것이 감동적이었어요.

세번째로는 부모님들과 함께 쓴는 모둠 일기를 비록 어린 2학년인데도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고 신나한다는 사실이었어요.

네 번째는 무업보다 부모님들이 서로 볼 수 있는 공개적인 모둠일기장인데도 솔직하게 쓸 수 있도록 그 밑바탕을 깔아주시고 있는 주순영 담임선생님의 역량이 느껴졌습니다.

 

2014년에 제가 2학년 담임이 되는데, 나도 모둠일기를 적용해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선생님은 온 마음과 몸을 던져 학급운영을 하고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강원지부 직무연수 자료집(글쓰기)을 다시 읽어보니, 학부모님과 함께 쓰는 모둠일기를 삼척에 계실 때부터 실천해오셨더군요. 고학년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거리는 물론 부모님과 마음을 나누는 역할을 '모둠일기'가 한 몫 단단히 했을 것 같아요. 학부모님들도 아이들 키우랴, 직장일 다니랴 혼자만 바쁜게 아니라 그 길에 '함께 하는' 다른 부모님들을 보면서 많이 기운을 내셨으리라 짐작해 봅니다.

'모둠 일기'라는 매체가 참으로 좋네요.

이렇게 실천한 소중한 기록들을 책으로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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