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속물일 때가 있다 - 두 남자의 고백
악셀 하케 & 조반니 디 로렌초 지음, 배명자 옮김 / 푸른지식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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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겨레21의 표지에 등허리배쪽이 벌겋게 색칠된 한반도 남쪽의 사진이 실렸다.

'아버지는 왜 그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았을까'를 읽으면서 다시 그 표지사진이 떠올랐고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4월 11일 이후 며칠동안 내 마음을, 머리를 누르고 있던 갑갑함에 작은 실마리 하나가 풀린 기분이었다.

그렇게 집중하기 시작한 후 열리는 이 책의 한 장 한 장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무게를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위해 큰 용기를 내거나 많은 시간을 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마음에서 이 책을 지우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라고 쓴 뒷표지의 서평에 극도로 공감하며

이 들을 쓰는 지금도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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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 도스또예프스끼의 삶과 예술을 찾아서
이병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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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또예프스끼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뿌쉬낀만 나오면 위축되곤 했는데..그의 삶의 여정을 따라 19세기 러시아문학을 따뜻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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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단 하나뿐인 이야기
나딘 고디머 엮음, 이소영.정혜연 옮김 / 민음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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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빈트부크홀츠의 책그림에 이야기를 붙인 책그림책이란 책이 있었다. 그 책을 읽고 난 뒤의 느낌과 같달까...기분좋은 종합선물인데, 맛이 똑히 기억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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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퀘스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2
도리스 레싱 지음, 나영균 옮김 / 민음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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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면의 묘사에서..남아프리카를 바로 떠올리게 만든 작가의 탁월함에 감탄한다...절반이후를 넘기면서 내 이야기가 되어버린...그래서 마사의 다음이야기가 미치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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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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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체프의 집, 칸막이 객실...미니멀리즘이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상실의 일상, 그 먹먹함이 오래 남았던 작품들이다. 오히려 `대성당` 같은 경우는 다소 상투적이었달까(물론 내 느낌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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