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커버보다 소프트커버를 좋아한다...  (반양장으로 모두 52150원)
골라 놓고 보니 제법 오래된 글들이다. 헌책방을 뒤지는 기분이었을까...이 장바구니 이벤트...
처음엔 읽고 싶은 책 골라 놓고 액수 맞추기에 몰입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눈을 비비고 찾아냈다.
고르고 나니 테마가 보이는 듯하다...주제에 맞게 정리하는 습관이 여기에서도 나와 버린듯

[러시아-그 풍자의 맛을 기대하며] 
대장불리바로 처음 접했던 러시아문학,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들고 어깨에 힘을 주던 중학교 시절, 고골리와 고리끼가 헛갈리면서도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적어가며 보려고 애쓴 기억밖에 안 나는 러시아 문학이...그것들을 처음 접했던 때보다 세 배 이상의 나이를 먹고서야 마음을 끄는 무엇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1. 왼손잡이(반양장):니콜라이 레스코프 \8000 

  

2. 바보들을 위한 학교(반양장):사샤 소콜로프 \9400

 

 

   

 

  

 

[일본-일본 남자 답지 않은 섬세함을 지닌...]
다자이 오사무라는 이름을 볼 때마다 함께 떠오르는 이름이 박용래, 김달진...뭐 그렇다. 특별한 의미의 연관보다는 서른이 갓 된 내가 어느 겨울에 한꺼번에 읽었던 책들이어서 그렇다. 이런 개인적 경험으로 연결되는 책들이야말로 특별한 것이 아닐까 한다. 구호로 내뱉는 의미보다는 무의식처럼 자리잡고 있어 내 정서를 지배하는 것들....

 3. 쓰가루.석별.옛날이야기(반양장):다자이 오사무 \11250 

    

  4. 한눈팔기(반양장):나쓰메 소세키 \9900

 

 

  

 

  

 

[유럽-독일인은 아니지만 독일문학으로 분류되는] 
크빈트 부크홀츠의 그림을 좋아하고 그의 책그림책에 소개된 많은 유럽의 거장들을 접했으나, 여전히 내겐 안 맞는 옷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그 문학의 맛을 기대한다.

 5. 체스이야기.낯선여인의 편지(반양장):슈테판 츠바이크 \6400 

 

 6. 벤야멘타 하인학교(반양장):로베르트 발저 \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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