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들
이승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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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감으로 사랑을 대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순간의 가련한 마음

"슬픔은 탄식과 섞이고 어떤 애도는 종종 자기방어술과 구분되지 않는다."

...탄식 없이 슬퍼하고 변명 없이 애도하는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이해 받으려는 간절함‘이 아니라 ‘간절함을 이해하는‘ 글의 저자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사람은 가련하지만 부끄러운 사람은 아닙니다...어떤 시인의 고백처럼, 늘"죽은 사람에게는 돌려주지 못한 것"이 많은 법이니까요.

-작가의 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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