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스와프 렘의 경우,˝생명의 진화를 보라고요. 수억 년 전에 원시 아메바가 생겨났잖아요, 그렇지? 그 아메바가 뭘 할 줄 알았지? 재생산이죠. 어떤 방법으로? 유전적 특성의 지속성 덕분이야.
만약에 유전형질에 정말로 오류가 없었다면 오늘날까지도 이 지구상에 아메바 말고는 아무도 없었을 거예요. 그럼 대체 무슨 일이 생겼느냐? 그렇죠, 오류에 도달했어요. 생물학자들은 그 오류를 돌연변이라고 하지. 하지만 돌연변이야말로 앞뒤 없는 실수지 대체 뭐겠어? 유전형질을 물려주는 부모와 물려받는 자손 사이의 오해라고. 자기 형상대로 유사하게, 그렇지. .
하지만 불규칙하게! 그리고 유사성이 계속 망가졌기 때문에 삼엽충과 기간토사우르스와 미국삼나무와 염소와 원숭이와 우리가 생겨난 거야. 부주의가 모이고 모여서, 어쩌다 발에 걸려서˝라고 서술한다.
리처드파워스어 ‘불가사의‘는 스타니스와프 렘의 ‘오류와 부주의‘에 대응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간다.

"여기 지구의 생명은 고세균과 박테리아였고, 20억 년 동안은둘밖에 없었어요. 그러다가 생명 자체의 기원만큼이나 불가사의한 무언가가 나타났죠. 20억 년 전의 어느 날, 미생물 하나가 다른미생물을 잡아먹지 않고 대신 세포막 안에 받아들여서 같이 장사를 하게 된 겁니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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