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를 좋아했다. 다른 글들도 좋았지만 ˝살인자의 기억법˝은 천의무봉이란 언급을 할 만큼 좋아했다. 그역시 이런저런 미디어에서 지나치게 소비되고 난 뒤부터 소설속에서까지 설명하고 가르치려 드는건가 싶은 지경에 이르렀다. ˝작별인사˝를 읽으면서 나는 6대0 으로 지고있는 축구 경기의 추가시간 8분을 뛰고있는 선수의 마음으로 읽어냈다. 중급한국어어 이부분을 읽으면서 김영하 작가 생각이 났다

돈텔, 벗 쇼. 앞으로 지겹게 듣게 될 말일 거예요. 말하지 말고 보여 줘라. 직접 들이밀지 말고 간접적으로 넌지시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소설이란 하고싶은 말을 끝까지 하지 않는 거예요. 다른 좋은 예술도 마찬가지고요. 설명하거나 가르치려 들면 끝나는 거죠.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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