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한국어 오늘의 젊은 작가 30
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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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표현이 가능한지..박민정 소설가의 추천사에서 무릎을 친다. 여기까지가 이 소설의 끝이다.

한국어는 제1세계로 진출했으나 그만큼 물화되었고, 세계화 시대의 새로운 노동자들은 세련된 화법과 세계시민의 품위를 가졌으나 딛고 선 땅에 발자국 하나 남기지못할 만큼 불안정하다. 너는 아마도 너희 학교의 천재일 테지. "살다 보면 다 똑같다."그러나 그럼에도 "살아 내려는 비통과어쨌든 살아남겠다는 욕망"이 새 시대의 지형지물에서 어떤 유머로 표현되는지 이 작품은 기념비적으로 보여 준다.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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