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아말 엘-모흐타르.맥스 글래드스턴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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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이건 뭐지? 하는 부분이 나오면 더이상 진도를 뺄수가 없다. 시간 전쟁이란 것이 먼 미래에 시간의 실타래를 엮고 관리하는 에이전시가 있어 시간 가닥이 다른 시간 가닥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른 시간 가닥의 동일 시간대 사람들을 없애야 하는 임무를 레드라는 존재에게 맡긴다. 다중우주(시간대)의 패러독스를 막겠다는 뜻이었을까? 뭐 여튼..이 과정에서 나를 막은 단어들이 부패한 시체, 재가 된 편지..이런 단어들이다..테넷의 경우, 원통처럼 돌아버린 시간은 시체의 흔적을, 편지가 타서 남겨진 재를 없앤다. 즉, 존재가 없어지면 시간도 없어지는 것인데..여기선 남는다. n차원의 세계를 상정하고 다중우주의 모습을 그리자는 것이었는지, 하나의 세계속에서 다중시간의 흐름이 존재함을 그리고 싶었던 것인지..
이해의 기초가 흔들리니 재미를...알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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