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축복받은 집
줌파 라히리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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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이자 마지막 대륙‘으로 축복받은 집과 함께하는 산책을 끝냈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30년쯤전일듯-윤후명의 <하얀 배>를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었다.
이식쿨 호수 근처에 옮겨심어져 뿌리내린 사이프러스나무..키르기스스탄에서 ˝안녕하십니까?˝라 인사하는 류다와 줌파 라히리를 겹쳐 떠올리며 옮겨 심어진 나무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뻗어 나가는 모습을 상상한다. 진짜 노스탤지어는 외형을 고집스럽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 나감으로써 의미 있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깨달음의 순간들이 축복받은 집의 거의 모든 단편에서 그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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