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으로부터 반 세기가 지난 후, 남성작가에 의해 그려진 독립적 여성상이 참으로 반가웠다. 1부에서 할 말을 다해버려 350쪽 이후부터는 이런저런 클리셰들로 인해 촘촘히 읽어가는 것이 다소 무의미하단 생각이 들었지만, 짝없는 여자들과 도시에서 비비언 고닉이 왜 기싱을 언급했는지에 대해 알고 싶었던 독서 목적은 달성한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