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요소가 일상적인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그들 삶의 일부가 된다. 작가의 말처럼 비정상적인 것, 즉 메타포가 환상의 영역을 벗어나 현실의 또다른 일부, 현실적인 것"으로 번함으로써 "동
일한 영토에 현실적인 것과 환상적인 것"이, "공포와 아름다움"이 공존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슈웨블린의 세계에서는 사물의 질서가 전복되고, 새롭고 낮선 세계가 다양하게 펼쳐졌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잠재적인 것. 가능한 것, 혹은 "끝없는 욕망"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현실. 작가가 이처럼 새로운 세계를 빛어내는 이유는 현실이라는 관념에 대해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서다. 현실이란 무엇인가? 이것이야말로 슈웨블린의 문학
이 던지는 궁극적인 물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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