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부터 이슬까지 - 망원경을 버리고 시인의 눈으로 재구성한 자연 관찰기
옌스 죈트겐 지음, 비탈리 콘스탄티노프 그림, 오공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과학을 현미경을 통하지 않고 사람의 눈과 감성으로 이렇게 느낄수있구나…..하는 감탄을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과학은 논픽션이기에 사실 그대로만 보아야 한다는 틀을깨고, 한편의 감성동화처럼 엮어낸 필자의 의도가 참으로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자칫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수학,사회과학도 이런식으로 감성적으로 풀어낸다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은 상상도 해보았다. 읽는 내내 아이와 별과, 바람과 우주와 흙에 대해 시인의 감성을 엿보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또한 이책에서 주목할 부분은 간단한 실험으로 자연현상을 느껴볼 수있다는점,,,,

거기에 필자의  동화 감성은 아이를 웃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과학에 있어서 깊이는 깊지 않으나, 자칫 넘겨 버리기 쉬운 것들에서 작은 즐거움과 상상력을 경험해 볼수있다는 점에 있어서 이책의 진정한 가치가 아닌가 싶다.

,하늘 ,바람,흙부터,,,,,, 미생물,박테리아,,원자까지 내 주위에 머무르는 우주를 한번에 경험할수있어서 좋았다.

이책을 접하는 나처럼 시적 재능이 부족한 사람도 한번쯤은 감성시인인듯 사물을 보는 눈을 가져보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별빛부터,,이슬까지,,

가을에 한번더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여름에 읽을때와 다른느낌이 들지 않을까?

좋은책은 나에게도 아이에게도 감성의 에너지가 되는듯하다.

 

-위서평은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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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독서 논술 B1단계 - 초등 3~4학년 기적의 독서 논술 시리즈
박현창 지음 / 길벗스쿨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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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인적으로 기적시리즈책의 덕을 많이 본사람으로 기적시리즈를 신뢰하고 있어서 인지 독서논술기대가 크다.,,바로 이런책이 나와야할때지,,,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 말이다.

 한마디로 나처럼 게으른 엄마가 처음시작하기에 딱좋은 논술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사고의 깊이를 요하는 문학부분을 다루고 있는점도 좋았고,,

무엇보다, 책을 읽기전과 읽는중 읽고난후의 폭넓은 독후 활동거리를 제공하여 처음에 아이와 책이야기를 하기 막막한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수있을듯하다.

톨스토이등 자칫 어려울수있는 문학을 초등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할수있게 짜임새있게 구성된점도 산뜻하다.

본문에 들어가기전,,,,등장하는 어휘와 낱말에 대해 적절한 예문을 퀴즈형식으로 구성하여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였고,,이부분은 굉장이 중요한듯하다. 왜냐하면 아이가 어휘를 먼저 훑고 본문에 들어가면 아까 나왔던 단언데,,이런뜻이구나,,,’하면서 이해도를 높이는 효과를 주니 말이다.

그리고 본문에 들어가서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한편의 동화책을 읽는듯한 느낌을 주며, 한페이지마다 하단에 각 페이지마다에서 간단하게 내용을 짚어주는 독후도 가능하여, 책내용을 한번더 짚어주고 정리하는데 좋은 듯하다.

읽고난후에는,,,등장하는 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독자의 생각을 마인드맵 형식으로 정리할수있게 유도하여 비교적 긴 글의 경우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고 생각을 빨리 정리하는데 유용했다.

특히, 아이가 읽고난후 활동을 즐거워하였다. 그런데 아이가 초1이라 글쓰기를 어려워해서 그런지 아이혼자 쓰기에 좀 난이도가 있지 않나 생각은 들었지만, 엄마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정도인듯싶다.

독후활동을 마음먹고 시작하면서 느낀점은 엄마가 참 많은걸 알아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다.

아이는 엄마가 아는만큼 생각의 폭을 넓힐수있고, 그만큼을 밑바닥에 딪고 더 많은 생각과 상상을 할수있다는 점이다. 어렵지만 참으로 매력적인 국어논술이다 ㅋㅋ

아이와 함께 즐거운 깊이있는 책읽기에 도전하는 엄마들에게 지침서가 될수있을듯하다.

 

 

-본서평은 출판사의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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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et: The Power of Introverts in a World That Can't Stop Talking (Hardcover)
Susan Cain / Crown Publishing Group (NY)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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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내성적인 큰아이 때문이었다. 고집세고 드센 둘째아이와는 너무나 다른 큰아이를 좀더 잘 이해해보고자 이책을 선택하였는데,, 읽을수록 나아닌 다른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요즘아이들보면 둘째아이처럼 드세고 고집센아이들이 주관도 뚜렷하고 더 똑똑하여 큰인물이 될것이다. 가령 영재다,,그런기대들을 늘어놓는듯하다. 나역시 그렇게 생각하였고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이책에서 보여주는 건 그 정반대의 모습들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것이다.

 그냥 평범하게 비교되는,,, 순하고 조용한 아이들이 내면적으로 얼마나 인내심이 강하며 그러한 에너지들이 모여 성인이 되었을때 더 두드러진  사회의 인재가 될수있음을 보여준다.

여러가지 사례과 함께 내성적인 사람(아이들)에 대한 고찰은 나의 상상이상이다.

 

약간의 희망이라고 할까,,,큰아이가 너무 순하고 조용해서,,,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사나 걱정했던 나의 걱정을 점차 희망이란 단어를 보여주고 있었다. 모든 내성적인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여 희망을 갖길 바란다 ㅎㅎ

 

책을 읽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그책의 감동은 다르게 다가오는듯하다. 나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이렇게 느끼지만, 사실 책의 내용은 그보다 더 광대하고 사회의 여러가지 면들을 보여주므로 육아서 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을 듯하여 인간관계에 도움을 받고싶은 사람들은 꼭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해보고 싶다.

 

세상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런것들은 주관적인 잣대에 의해서 생긴 사회적 선입견인듯하다. 우리아이, 옆집 이웃, 친구, 회사동료,,,,,우리를 둘러싼 사람들을 한번쯤 객관적인 눈으로 본다면 세상은 생각보다 더 좋은사람들이 많을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은 내향적인 사람과 외향적인 사람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가야 하기에 다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있는건 아닐까

더운날씨였지만 좋은 책과 함께 내 자신을 되돌아볼수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진것같아 뿌듯하다  

 

 

 

-이서평은 업체에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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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엽이 춤추면 성적이 오른다 - 취학기부터 대입전까지 내 아이의 학습두뇌를 키우는 A to Z
마르틴 코르테 지음, 유영미 옮김, 서유헌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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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근래 접한 책중에 가장 전문적인 책이 아닌가 싶다.

인간의 두뇌에 대한 신비로운 사실과 함께 그 객관성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쳐 주어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간혹,,,아니 자주 의학적인 전문용어가 어렵긴 했지만, 저자는 그러한 나의 고충을 이해했는지 챕터마다 글에 대한 저자의 요지와 결론,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부모가 취해야할 행동 지침에 대해 짚어 줌으로써 좀더 비전문적인 독자들을 배려한 세심함에 감탄하였다.

 읽고 나면 반은 의사가 된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있으리라

그리고 인간의 두뇌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내 아이의 머릿속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이의 교육이나 선입견에서 잘못이해하고 있는 부분들도 있었으며, 다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다. 새삼 그런 부분들을 인간의 두뇌라는 전문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이해하니 좀더 이해가 쉬운건 사실이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뒷부분….학업성적을 위한 여섯가지 기둥 부분은 두뇌부분을 언급한 앞부분에 비해 좀 빈약했다는 생각은 든다.

 너무 뻔한 이야기들이나 이미 다 습득된 내용들을 한번더 정리해 놓은것 같은 느낌이랄까

(내가 이론적으로 육아서를 너무 많이 봤나 싶네ㅋㅋ )육아서를 많이 접해 보지 않은 엄마라면 꽤 흥미진진한 영화 같은 책이다. 하지만 많이 접한 엄마라 하더라도 한번쯤 인간의 머릿속에 대해 우리 아이의 머릿속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이책이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다.

 특히, 아들을 둔 나로선 머릿속 구조가 딸과는 다른 아들들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고 맞춰가는게 쉽지 않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들은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 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듯하다.

 엄마도 알아야겠지만,,뒤에서 육아는 엄마몫이라고 뒷짐지고 있는 아빠님들~~~

주말에 잠만 주무시지 마시고 한번쯤 아이들과 독서시간을 가져 이책을 살짝 접해 보심도 좋을듯하다. 그럼 사랑받는 남편님 되실것이다.

 우리 아이를 키우는건 엄마와 아빠 두기둥이 있어야 튼튼해 지는 것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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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감이 느껴지는 그림 이주헌의 상상 미술관
장현 지음, 김도윤 그림 / 을파소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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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감이 느껴지는 그림,,,

 

개인적으로 유화로 그린그림을 좋아하는데요,,,미술관갈때마다 저걸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했더랬죠,,,,그래서 그냥 보는게 약이다,,,이런생각이 전부였는데요,,

 

그림에도 질감과 느낌이 있다는 말에 공감하게 됩니다.

책을 보면서도 역시 상상력을 배운다는건 쉬운게 아니구나,,,그런생각이 들었어요

내 아이는 조금더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창의력있는 아이로 키우고싶으나 엄마의 노력은 항상 부족하기만 한거죠,,

 

책을 보면서 책에서 느껴지는 질감의 느낌들을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부족하나마 예전에 묵혀뒀던 명작 그림책들을 꺼내어 같이 또다른 시각으로 볼수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론 그냥 책을 글로만 읽을게 아니라 그림도 함께 생각하면서 읽는다면 더 좋을것같구요

이주헌의 상상미술관으로 올 겨울 아이들과 그림을 읽어보는건 어떨까요ㅎㅎ

 

 

 

사라진문,,

동화속에서 미술작품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수있어서 좋았네요

아이와 종종 미술관에 가곤하는데요 갈데마다 참 어떻게 저걸 보여줘야하나 그냥 보라고 해야하나,,,그렇다고 아는게 없는 엄마는 피카소나 모네의 그림을 보고 어떻게 해석해 주어야할지 막막할때가 많았답니다..그런데 이책에서는 상상력을 깨는 재미있는 관점으로 다양하게 그림을 해석하는 방법을 보여주고있네요~~

 

그림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조금은 그림을 보고 아이와 함께 공유할수있는 부분들이 생겼다는게 신기하기만 한거있죠 ㅎㅎ

 

조금더 일찍 이책을 만났더라면 전집으로 질렀을듯싶은데 지금은 아이들이좀 커버려서 아쉬운거죠 하지만 책 뒷부분에 고정관념을 깨고 그림을 보는방법들을 읽어보면서 엄마 스스로 많은 공부가 되었답니다. 엄마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면 보면 아이도 영향을 받을테니까요,,,

하지만 창의력이나 상상력은 배울수있는 것이 아니기에 해줄수있는게 미술관가서 이런 그림들 보여주고 책 보여주는일밖엔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나마 이런 좋은 책들이 나와서 명작을 이해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갈수있게 된것같아 요즘 아이들은 정말 행복하지 않나 싶네요~

좋은책으로 아이와 좋은 시간 가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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