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하룻밤 시리즈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이영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미야자키 마사카츠의 하룻밤 역사시리즈는 그야말로 인터넷에서 눈을 떼고 이책으로 가게하는 뭔가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사를 시대별,지역별,주요사건별 전개가 조화를 이루어 지루하지 않게 하는것이 이책의 별미다. 특히 분량이 많지않다는게..

일본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세계사는 필수과목이며 가장 인기있는 수업시간이라고 한다. 일본이 군사,경제면에서 잃어버린 10년을 지나 제2의 도약을 하고있는 시점에서 제국주의를 또 꿈꾸고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기우도 있지만 역사, 경제, 정치관련 세계사적 흐름과 전망에 대한 저서들의 대부분의 작가가 일본인들인것은 우연이 아닐까한다.

'세계적으로 생각하고 지방적으로 행동하라'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사보다는 한국사에 중점을 두어 교육한다. 저도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세계사를 접한적이 한번도 없다.(물론 책임은 본인에게 있겠지만) 물론 한국사도 중요하지만 세계사가 바탕이 되지 않는 교육제도는 독도귀속문제, 한중간 경제마찰, 대미외교에 대한 자주파와 동맹파의 대립 등 우리나라와 외국간 많은 문제를 계속 확대재생산하리라 생각한다. 특히 지리적으로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세계 강대국간의 미묘하고 첨예한 이익을 위한 각축전이 되고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장차 동북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선점하기 위해서 말이다. 물론 비약적인 측면도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애국심을 고취하기위한 목적이라면 세계사와 한국사의 비중을 똑같이 하여 교육하는것이 세계속의 한국의 현실을 바로 인식하여 더욱 애국심을 높이는 방법이 되리라 생각한다. 지식정보혁명시대인 21세기에는 무엇보다도 교육의 혁명이 전제되지않는한 세계적인 리더의 자리는 요원하기 때문이다. 이런면에 있어서는 일본을 비롯 선진국들의 교육시스템이 잘되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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