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관계의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 SERI 연구에세이 5
한광수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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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뜨거운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 동아시아 지역이 아닐까 한다. 강대국들의 역학관계가 이렇게 복잡다단하게 얽혀있는 곳이 또 있을까? 이렇듯 항상 동아시아 정세는 시간을 다투어 그 역학관계가 변하기때문에 계속 관심을 갖지않으면 치열한경쟁속에서 국가경쟁력은 뒤처질 수 밖에 없다.

미국이나 중국 등 강대국등은 대외문제를 대내문제보다 더 관심을 갖고 자기의 국익을 우선시하는 현실주의적 세계관으로 동아시아의 패권을 둘러싼 한바탕 후냉전을 치르고 있다. 미국보고서에는 이라크전과 더불어 제4차세계대전으로 명명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역사적.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다시금 세계의 중심으로서의 위상을 차지하려는 야심과 미국은 헌팅턴이 '문명의 충돌'에서 말하듯이 미국의 일방주의 노선에 가장 큰 장애물인 중국을 경제면에서는 서로 협력하면서 군사안보측면에서는 견제하는 신봉쇄전략을 펴는 양면작전을 펴고있다.

이러한 미중일러의 강대국 사이에서 우리나라는 정쟁과 대선자금 등 국내문제에만 파묻혀 대외적인 흐름에는 항상 뒤쳐저있다. 미국과 중국은 군사 안보 면에서는 국익을 위해서는 정쟁 등을 제거하고 초당파적이 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NSC와 외교부간의 갈등에서 보듯이 자주파와 동맹파로 나누면서 외교관계를 자신의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 제발 대외문제만큼은 서로 정쟁을 멈추고 서로 초당파적으로 뭉치는 모습을 보이고 무엇보다도 대외전문가들을 대거 양성하여 전문인력을 키우는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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