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변하기로 했다 - 사회 생활에 지친 당신을 위한 선배의 코칭
허은아 지음 / 이지북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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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놓고 지낸지, 2년 가까이 되어간다.

그간 여행을 가야하네, 잠시 휴식을 가져야 하네, 지금 이건 아니네, 따위의 뜬구름같은

이유들로 잠시 잠깐씩 일을 안한 적은 있지만, 이토록 장기간 일 없이 지낸 것은 대학졸업 후 처음이다.

 

출,퇴근 해서 회사생활을 안 하다 뿐이지, 내 삶은 아니 사람의 삶은 '일'과 별개일 수 없긴 하다.

나는 매일 바쁘고, 지치고, 휴식도 필요하고, 여행도 가고싶고, 지금 이건 아닌것 같기도 한

'일'스트레스로 부터 도망치고 싶어 하고 있으므로.

 

임신과 육아로 인해, 그것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사회인'이 될 환경이 어려운탓에

생활주부, 생활인으로 지내온지 언 2년.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옛날, 회사생활이 너무너무 그리워졌다.

 

 

'나는 변할 수 없다, 하지만..'

 

 

신입사원부터 대리, 과장, 팀장을 거쳐 보스에 이르기까지, 사회인으로의 여자의 적절한

직장생활을 위한 멘토링이 챕터별로 담긴 [나는 변해야 한다]

 

직접 경험하고 부딪히며 알알이 꿰어간 소소한 경험담과 조언들이

사회에 발을 내딛고서 이런저런 산을 만날때마다 어찌할 바를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여성 사회인들에게

피가되고 살이되는 멘토가 되어 옆에 서서 코칭한다.

 

 

정말 각각의 (사회적)위치에 있을때 해야할 일들, 행동들, 선택하고 책임져야 할 것들이

달라지는 것은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늘 경험해왔던 것이었지만 그 위치에 '적합한' 선이

무엇인지 찾는 것은 쉽지 않이었다.

무 자르듯 쓱 잘라 여기서부터 니꺼, 여기서부터 선배꺼 라고 말 할 수도 없는 것이기도 하고.

그럴때 적절하게 어느쪽이 더 '내 역할'에 가까이 있는지 옆에 서서 슬쩍 조언해주고 있다.

 

 

나는 회사 규모에 따라 대리와 과장 팀장 정도를 오가다가 내 직장생활 5년여를 마무리했으므로

신입사원편은 좀 식상한 것도 있었다.

뭐야, 이런말은 나도 할 수 있겠어! 하며 읽다가

대리, 과장, 팀장의 챕터에서는 '오, 맞아 이런 사람 있지! 혹시 나였던가?' 하며 놀라기도 했고

'내가 이래서 그 당시 그리 힘들었구나..' 하며 자책하고 반성해보기도 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딛고 '사원'이 된.. 직장인(여자)이 본다면

짬짬이 들춰볼때마다 도움이 될 책인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변하기로 했다고 해도, 이 책을 읽는다고 해도 '내가' 크게 변화될 거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다만 늘 '변화해야 하는 것'은 세상도, 회사 선임도, 일도 아니라

결국 '나'라는 것을 잊지 않게는 해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다면, 더 잘 할 것 같은 '직장생활'의 기회가 다시 내게도 주어진다면.

조금 더 탄력적으로, 매순간마다, 더 좋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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