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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법 - 소심한 외톨이는 어떻게 서울대 의대 수석 합격생이 되었을까?
송용섭 지음 / 다산에듀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공부'에 대한 미력이 엄청 가득하다.
늘. 조금만 더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을 때가 있는데.
(아 물론, 회사를 다니면서.
그런 생각이 조금씩 무너지긴 하다만은. 더 유명한 대학을 나온 사람이나, 덜 유명한 대학을 나온 사람이나 뭐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걸 볼 때면. 하. 공부. 의미 없다. 이런 생각 솔직히 자주 한다만은.)
그래도 나는 약간 '더 잘하지 못한' 공부에 대한 미련이 엄청 가득한 사람이다 기본적으로.
그래서 30이 넘은 지금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게 아니면서도.
공부에 관한 책을 최근 들어 자주 읽는데.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소위 말하는 '공신' 들은. 머리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들의 요즘의 단어로 '그릿' 같은데 분명 굉장하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 책도 읽으면서 아, 진짜 대단하다- 하는 생각을 계속했다.
최근 읽었던 여러가지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정이
'아 역시 진짜 오래앉아 공부하고 볼 일이다.' 하는 감정을 느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는 '아, 내가 이래서 공부를 더 잘하지 못했군?'
하는 뼈저린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책이 많이 두껍지도 않고
읽기에 어렵지도 않다.
공부를 '더 잘하고' 싶은 수험생이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여러 공부에 관한 책을 읽었다고 한들.
나라는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사실. 나는 지금 다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도 별 변화를 없겠지만. (나는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하기에는 이미 너무 게으르다ㅠㅠ) 그래도 공부를 잘한 사람들이 쓴 책을 읽는다는 건 꽤나 재밌다.
(나의 학생시절, 그 시절에는 스마트 폰도 없었는데도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었구만.
지금의 학생들은 유혹거리가 1000배쯤 많아진거 같아서 괜히 내가 안쓰러울지경이다.)
수험생들, 특히 대입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 한번 쯤 읽어보면 좋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특히나 많은데, 마지막 부분에 과목별 공부법이 따로 제시 되어 있다.
지름길을 없지만 좀 더 효율적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나 할까.
나같은 경우에는 수능 언어영역에서도, 외국어영역에서도, 또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토익에서의 '주제찾기, '제목찾기' 등이 늘 나에게 난제로 다가왔는데. 해당 주제 찾지 영역에 대한 언급도 나와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아 하-' 하고 감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