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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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머씨는 왜 맨날 하루종일 걸어야만 했을까?  그것도 하는 일 없이 매일 매일 같은 길을. 그에게 아무도 없다는 것이 그렇게 만든 것이였을까?  모든이들의 그에게 하는말이 그냥 하는 소리라는 걸 알기에, 그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이가 없다는 걸 알기에 그런걸까?   마음의 문은 이미 열릴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기에 그런것일까?

그가 소외된 것은 사람들이 소외를 시켜서 일까?  자신이 소외 될 것 같아서 미리 소외를 시켜버린 걸까?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

결국 좀머씨는 물에 빠져 죽는다, 주인공이 이 모습을 지켜본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그를 막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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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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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특이한 소설이였다. 어릴적 보았던 환상특급을 글로 옮겨 놓은 듯한 책이였다.

여러가지 단편이 있었는데 아직도 생각이 나는 것은 노인들에 관한 것이였다. 고려장과 비슷한 것이였는데 미래의 프랑스에 노인이 어는 연령에 달하면 어디론가 끌려가는데 몇몇 노인들이 산으로 도망가 끝까지 싸운다는 내용이였다. 이 이야기를 읽고 조금 섬뜩했다. 제발 이런일은 소설로만 끝났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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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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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에는 어른도 동심의 세계로 빨려 들어 갈 것이다.

인디언 소년 "작은 나무"가 어린시절 할아버지, 할머니와 생활하면서 겪었던 일들의 내용이다. 물질보다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중요시했던 할아버지, 할머니.

이 책이 너무 좋아 우리 부모님께도 권해드렸다. 거의 끝부분에 할아버지가 작은나무를 고아원에서 탈출시키는 장면에서는 나도, 부모님도 눈물을 흘렸다. 여기에 나왔던 인물들은 제각기 약자였지만 아름다운 사람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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