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대의 전설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 자작나무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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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우연의 역사를 읽고 난 후 슈테판 츠바이크의 책은 보이면 사고, 읽고 있다. 어떤 이들은 서술에 양념이 너무 많다고 하지만 그의 글에는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

나라를 잃고 빼앗긴 성물인 촛대를 쫓는 유대인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나는 종교가 없지만, 이 안에 담긴 메세지들에는 많은 감명을 받았다.


"사람이란 무언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의해서 서로 묶여 있으면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에 매달리는 사람들보다 강해진단다. 왜냐하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쉽게 사라져 버리는 허무한 것인 반면에 보이지 않는 힘은 언제나 지속하는 것이기 때문이지. 뿐만 아니라 영혼의 힘은 폭력보다 더 오래 지속하는 힘을 가지고 있단다. 그 때문에, 다름아닌 그 이유 때문에 우리들은 그 오랜 세월을 견디어 낼 수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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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 개정판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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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꼬리잡기와 탐미주의. 나만 이해 못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프랑스언어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은유가 있는데, 모르고 있는 것인가요. 전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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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 송병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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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하지만 고지식한 주인공의 모습이 씁쓸하게 느껴지는 건 나만 그런 것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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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법칙들 - 생명의 최전선, 가장 인간적인 과학의 현장에서 테드북스 TED Books 8
싯다르타 무케르지 지음, 강병철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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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에 종사하다 보면 의학이라는 학문의 한계를 가끔 잊게 된다. 우리는 불확실성 속에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을 곱씹게 하는 책이다.
의학용어, 약품 등이 해설 없이 써 있기 때문에 의학에 문외한이면 조금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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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에 살고 죽고 - 20년차 번역가의 솔직발랄한 이야기
권남희 지음 / 마음산책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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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번역가들의 삶에 대해서도 좀 알게 되었고, 저자가 소개한 일본서적에도 관심이 많이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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