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이미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 16%의 사람만이 알고 있는 건강자산
가토 아키라.간치쿠 이즈미 지음, 김재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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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아프면서 오래 사는 것은 결코 행복한 일이 아니다.

이 좋은 세상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건강을 잘 지켜내야한다.

16%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건강자산 운용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16%의 의미가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1962년 미국 스탠포드대학 사회학자

에버렛 M. 로저스 교수가 '혁신환산이론'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보급될 때

가장 빨리 받아들이는 모험심 넘치는 혁신자가 2.5%,

유행에 민감하여 스스로 정보를 수집하고 판단하는 초기 수용자가 13.5%,

비교적 신중하지만 평균보다 빨리 받아들이는 조기 수용자가 34%,

대다수가 시험하는 것을 회의적으로 지켜보다 선택하는 후기 수용자 34%,

가장 보수적이고 유행에 관심이 적은 지각 수용자가 16%라는 데서 힌트를 얻어

붙인 것이란다. 정보가 생명인 시대에서 지각 수용자로 살아가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면서도 유행에 편승할 필요없이 내 페이스대로 가면 된다고

자기합리화를 했는데 건강만큼은 적극적인 혁신자와 초기 수용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그들은 어떻게 건강을 챙기고 있는지 궁금했다.

건강자산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첫째, 건강에 대한 자신의 판단 기준을 길러야 하고

둘째, 몸의 시스템을 이해해야 하고

셋째, 유전자부터 생각해야 한다.

내 몸을 이루는 세포 시스템과 유전자가 어떻게 발현되는지 기초 지식들이 나오는데

과알못인 사람들이 읽어도 이해하기 쉽게 아주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과학 선택 과목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다보니 생명과학2 내용을 낯설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아주 가볍게 기초지식을 습득하기에도 괜찮은 것 같다.

모든 세포가 똑같은 DNA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능을 하는 세포로 분화하는 것은

에피제테틱스의 활동 때문임을 예시를 통해 안내하고 있어 후성 유전학에 대한 기초개념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노화를 방지할 가능성이 있는 '시르투인 유전자'가 2000년에 발표되었는데

DNA를 감는 히스톤 단백질을 아세틸화해서 염색질을 풀어서 전사가 잘 이어지게 한다.

아직은 익숙하지는 않은 유전자인데 시르투인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방법은

식사 제한, 적당한 운동, 추위에 몸을 노출시키는 것이라니 의외로 친숙했다.

시르투인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노년의 삶을 보낼 수 있다니

건강자산 운영에 힘써야겠다.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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