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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 더 이상의 대마도 가이드북은 없다, 2017~2018 최신판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정덕진 글.사진 / 해시태그(Hashtag)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대마도 여행 5회 정도 했던 경험자다.
하지만 생각보다 제대로 된 여행 책이 없어서 조금 아쉬워 블로그 포스팅에 100% 거의 의존해서 여행을 했더랬다.
최근에 대마도라는 책이 나와서 궁금해서 자세히 봤더니 서평단을 모집하고 있어서
얼른 지원했더랬다.

책의 앞 부분에는 작가 소개들이 나와 있었다.

머릿말과 대마도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해 놓았고
바로 목차로 들어갔다.

목차 내용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알찬 내용들이 많을 것 같았다.

부산에서 출발해서 히타카츠와 이즈하라 항구를 통해 대마도를 갈 수 있다.

부산에서 제일 가까운 외국이라서 대마도는 우리나라와 기온도 매우 흡사하다.

솔직히 대마도는 한국 사람들이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013년 대마도 처음 갔을 때 요리우리 신문 기자가 나에게 인터뷰를 요청해왔었다.
당시 엄마와 엄마 계 모임 아줌마들과 함께 가서 인터뷰에 응할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잘 안되는 일본어로 일본에 온 목적과 여행와서 좋은 점 등등 여러가지를 인터뷰를 했었고
이 후 기사가 올라가고 나에게 메일로 기사 잘 썼다고 감사했다고 연락이 왔었다.

일본 여행 뿐만 아니라 한국 여행에서도 지켜야 할 그런 에티켓들-
정말 사소하지만 좋은 정보들이 담겨있어서 책 보는 내내 재미있었다.

역사 뿐만 아니라 마트 아이템, 특산품 먹거리 등등 상세하게 사진과 함께 첨부되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좋았던 것 같다.
대마도 히타카츠 갔을 때, 카스마키가 특산품이라고 해서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꿀맛 ㅠㅠ
평소 팥 들어간 음식은 잘 먹지 않는데 카스마키 한 입 딱 먹는 순간 사르르 녹아버렸다.
엄마도 엄청 좋아하셨던 기억이 난다.
대마도 가면 꼭 카스마키는 맛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일본은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여행이 훨씬 나을 듯 하다.
최근 홋카이도 패키지 투어가 싫진 않았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다 할 수 없어 제약을 많이 받았다.
솔직히 일본 여행은 막 전투여행이 아니라 여유롭게 느긋하게 하는 여행이 더 맞는 것 같다.
여유롭게 자유 투어를 추천하고 싶다.

대마도는 매번 당일치기로 갔기 때문에 숙박에 대한 정보는 알 지 못했는데
이번에 책에 아주 상세히 정리가 되어 있어서 한 눈에 파악하기 좋았던 것 같다.

부산에서 대마도 갈 때, 대략적인 승선료가 나와 있지만 나는 항상 소셜커머스 할인을 노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쿠팡에서 생각보다 특가가 많이 뜨기 때문에 항상 대마도 여행할 땐 쿠팡-위메프-티몬 순서대로
검색 한 다음 구매를 하는 편이다.
특히 평일 특가를 노린다면 왕복 39,000원으로 일본을 다녀올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참고로 나는 59,000원 넘어간 티켓을 구매해 본 적은 없다 ㅋㅋㅋ

부산 아지매 중 한명인 나는 엄마와 엄마 친구분들 모시고 자주 대마도에 다녀 왔더랬다.
통역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갔지만 사실 내가 놀기 위해 다녀온 것도 있다.

대마도는 늘 당일치기라 코스를 짜 본다는 생각도 하지 않았고
1박 2일 코스나 2박 이상 되는 코스는 어떻게 코스를 짜야하나 궁금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 보니까 1박 2일 코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코스 일정에 대해 담겨있어서
정말 세상 친절한 책이 아닐 수 없었다.

대마도가 가깝기로서니, 배를 타고 가기 때문에 멀미를 절대 무시하면 안된다.
나도 꿀 팁을 하나 말하자면, 대마도 가기 전 이틀 전에 집 근처에 있는 약국에서 멀미약을 꼭 구매하기를 바란다.
짜먹는 젤리 타입이나 마시는 액상타입도 좋다.
단, 당일날 여객 터미널에서 구매한다면 비싼 가격으로 사야할지도 모른다.
참고로 재작년 12월 친구 6명이서 대마도 갔다왔는데 당일날 멀미약 구매하니 5만원 정도를 지출해야 했다.

ㅋㅋㅋㅋ 아 이건 내 소듕한 정보였는데.. 책에 나와있어서 깜짝 놀랬다.
배 타고 내릴 때 즈음 문 입구로 가서 줄을 제일 먼저 서 있는다.
왜냐하면 일행들의 입국심사가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우리는 관광할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이모들과 엄마랑 가면 내가 먼저 줄서서 기다리고 우리 일행들이 빨리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엄청나게 노력했더랬다. 아 진짜 이건 나만 알고싶은 정보였는데 아깝다..ㅋㅋㅋ

책에는 친절하게도 일본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입국심사 및 렌트에 관련된 내용들도
담겨있어서 처음 일본 가는사람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듯 하다.

렌트 하는 사람들을 위한 주요 맵코드!
일본 여행 할 때는 주소를 검색하기 힘드니 맵코드를 이용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

그리고 뚜벅이를 위한 버스 시간표도 상세히 적혀 있었다.

대마도에 관련된 사항들이 책의 앞과 중반부에 있었다면,
본격적으로 대마도 지역 별로 나뉘어 세부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었다.


이즈하라 지도도 있었고 이즈하라는 걸어서 다 이동 가능 한 곳이기 때문에
히타카츠 보다는 이즈하라가 조금 더 인기가 있고, 나 또안 이즈하라를 더 많이 다녀왔었다.

이즈하라에 가게 되면 기본 적인 정보를 미리 블로그에서 얻을 수 있지만
대마도 책에 완벽하게 정리 되어 있어서 굳이 블로그 찾아보는 번거로움은 없어도 될 듯 하다.

티아라 몰 쇼핑부터 먹거리, 숙박까지 상세히 책에 담겨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나도 9월이나 10월달에 엄마와 주변 부동산 이모들 모시고 대마도 한번 다녀올 예정인데
이 책 보면서 이즈하라 여행을 계획해 보아야 겠다.

참고로 히타카츠 제대로 돌아보려면 차를 렌트하거나 자전거가 필수로 있어야 한다.
나는 엄마와 친한 이모 나 3명이서 갔는데 반나절 택시투어를 했더랬다.
절대적으로 걸어서 다닐 수 없는 거리이기 때문에 교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도도 나와 있기 때문에 한눈에 코스 파악하기 좋았다.
솔직히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ㅋㅋㅋ 저번에 갔을 때 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여객 터미널 제일 앞에 있는 택시 기사님께 택시투어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아주 자신만만하시게
가능하다고 해서 택시에 바로 올라탔더랬다. 코스따윈 물어보지도 않고 ㅋㅋㅋㅋㅋ

아무튼, 난 정말 용감함 ㅋㅋㅋ
히타카츠에서 제일로 좋았던 곳 손꼽자면 미우다 해변-
정말 너무너무 예뻤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다.
더운 여름에 갔었는데 한국 관광객들이 대부분이 었지만 그래도 해수욕 즐기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대마도에서 유카타 빌릴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책 보자마자 감탄을 했더랬다.
다음에 친구들과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유카타 체험을 하고 싶다.

히타카츠 및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먹을것과 숙박 시설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간단한 회화와 일본어 기본이 설명되어 있어서
일본 여행 초보도 힘들지 않게 여행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토대로 9월 이나 10월에 여객선 티켓 저려미로 구매할 수 있을 때
이모들이랑 엄마 모시고 대마도 다녀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