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와 사랑에 빠지다

자수와 사랑에 빠지다 - 모리 레이코의 엘레강스 자수 ㅣ 스타일리시 리빙 Stylish Living 15
모리 레이코 지음, 김수연 옮김, 헬렌정 감수 / 싸이프레스 / 2016년 1월

모리 레이코의 엘레강스 자수
자수와 사랑에 빠지다


사진 촬영하고 막 열정적으로 수정하고 있는데
불친절한 KGB 택배 아제가 택배를 거의 던지다 시피하고 가셨어요.
하.. 뭐 하루 이틀 일도 아니지만
주문한게 없는데 무슨 택배지 하고 봤더니..

흠... 책인가?!

오호! 확인을 하보니 서평 이벤트에 당첨 된 듯 했어요.
제가 최근에 '자수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도서 이벤트에 참여했었거든요.
대박사건 :)

싸이프레스라는 회사에서 간단한 설명 및 이벤트 참여에 대한 감사함을 편지를 넣으셨더라구요.
감동입니다. 저는 이런 사소함에 또 감동 받는 여자거든요..
다른 서평이벤트 하면 책만 오는데.. 여긴 정말 친절하십니다. 따봉!

책 도착하자마자 인스타에 하나 인증샷 올렸어요 :)

책 표지가 아주 우아합니다.
저 보석 케이스 너무 탐이 나요 흐흐

모리 레이코라는 저자는 오사카 출신으로 무역상을 했던 집안 덕분에
외국 원단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패션일을 하다가 자수에 대한 꿈을 잊지 못해 공방을 열고,
'꽃 자수에 홀리다' , '린넨에 자수', '심플 스타일', '자수를 사랑해' 라는
책을 출간하셨다고 합니다. 표지부터 제 스타일이니..
이 책을 다 섭렵하고 나면 출간했던 책을 모두 찾아볼 예정입니다.

간단한 프롤로그에 자수를 사랑하는 지은이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는 것 같아요.

 

크게 블랙 컬렉션, 플라워 컬렉션, 마린 컬렉션, 크리스마스 시즌 컬렉션
4가지의 큰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친절한 것은 DMC 자수실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DMC 자수 컬러 번호를 괄호에 표기를 해놓았다고 합니다.
이보다 더 친절 할 수 없군요 감동 ㅠㅠ
대부분의 자수책을 보면 똑같이 따라 하고 싶어도
실 색깔에 관한 정보가 없어서 그냥 대충 비슷한 색으로 사용했었거든요.

블랙 컬렉션에 특이한 것은 레이스 속옷 입니다.
완전 짱 섹시합니다! 자수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 한 것 같군요~
기본 블랙 실을 사용하여 만든 자수는 시크한 매력과 깔끔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플라워 컬렉션은 제가 좋아하는
다양한 꽃 모양과 기법이 담겨져 있어요!
다양한 제품에 담겨 있어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요.

마린 컬렉션!!!!!!!
저는 이상하리 만큼 마린 관련된 것이 참 좋아요.
추운 겨울이지만 마린 관련된 것을 보면 마음까지 시원해져요.
올 여름이 올 때 즈음 에코백에 마린 컬렉션의 자수를 꼭 해봐야겠어요!

크리스마스 시즌 컬렉션
한 가지 색으로 알파벳 자수를 놓으니
이보다 더 엘레강스 할 순 없었어요.

오우 붉은색 알파벳 자수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사진도 어찌나 예쁜지~
역시 상품촬영은 단렌즈 입니다 ♥

앞부분에서는 컬렉션에 따라 자수 종류와
자수 시안들이 담겨 져 있었다면,
뒷 부분에는 재료와 도구 소개 및 기본 테크닉에 관련된
상세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었어요.

아 그리고 올림푸스라는 실도 있더라구요.
올림푸스는 카메라랑 렌즈만 있는 줄 알았는데...ㅋㅋㅋ
새로운 발견! +_+

아주 기본적인 내용 중 하나!
도안 옮겨 그리기!
제일 중요하면서 기초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상세하게 보고 공부했어요.
사진이 첨부되어 있어서 알기 쉽도록 해 놓았네요.

스티치 수 놓는 방법이 적혀있었어요.
워낙 자수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이므로
간략하게 사진과 글을 첨부하여 설명 해 놓았네요.

제가 이 책에서의 장점으로 꼽는 것은
실물 패턴도 함께 첨부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도안에 목말라 있는 1인으로서 너무 기쁜 소식이예요.

대박....도안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재봉 하는 방법도 나와 있어요.
자수 책이라고 해도 자수만 달랑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소품도 만들 수 있도록 설명서가 나와 있네요.
정말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아요!

DMC 실 색깔은 괄호안에 있는 실 색깔이라서
책과 동일하게 자수를 할 수 있게 해 놓으셨어요.

마지막 뒷장까지 아기자기한 귀여움~

이벤트를 떠나서 최근 자수 책 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요.
소잉 하는 방법까지 나와 있었고, 자수 실까지 적혀있으니
초보자들에게는 실수를 줄여 책과 이질감이 들지 않도록 해 주셨어요.

보통 자수책을 따라 하면 실 색깔이 달라서
책 만큼 예쁘거나 느낌이 살아 나지 않았는데..
이 책으로 지인들과 함께 자수 스터디도 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