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 연습 - 불안을 아이에게 넘기지 않는
김성곤 지음 / 포르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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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저는 늘 불안감이 많은 편이고 아이를 향한 통제 욕구도 강한 사람이다.

이렇게 키우는 게 맞을까?라는 고민을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하다 보니 육아가 점점 버거워졌고 방향을 잃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중 만난 책이 바로 엄마의 마음 연습이라는 책이다.

제목부터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처럼 느껴져 자연스럽게 손이 갔다.




이 책은 아이를 바꾸기보다 엄마의 마음을 먼저 들여다보게 만든다.


육아에서 반복되는 감정의 원인과 반응을 차분하게 짚어주며 왜 엄마가 흔들리는지 공감 어린 언어로 설명해준다.




읽는 내내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라는 위로를 받았다. 엄마의 마음 연습이라는 제목처럼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연습하듯 다뤄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




책 뒷면의 문구를 읽으며 이 책이 단순한 육아서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정답을 강요하지 않고, 각 가정의 상황과 엄마의 성향을 존중한다.

그래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엄마의 마음 연습이 왜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 앞장에 담긴 작가 소개를 통해 이 책이 오랜 상담과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문장 하나하나가 가볍지 않고 깊이가 느껴졌다.

엄마의 마음 연습을 통해 저는 막연했던 육아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제대로 육아 공부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차를 보면 불안, 분노, 죄책감처럼 육아 중 자주 마주하는 감정들이 정리돼 있다.

그동안 막연하게 느꼈던 감정들이 하나씩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특히 감정을 인식하고 멈추는 연습에 대한 부분은 실제 육아에 바로 적용해 보고 싶어 여러 번 읽었다.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내가 이 책을 꼭 읽어야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항상 아이와 감정적인 대치를 많이 하는 나로서는 지금 이렇게 육아하면 안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완벽한 엄마가 되기보다는 흔들려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졌다.



생각해보면 모든것이 완벽하고 스마트했던 부모 밑에서 자랐다.

삶이 팍팍해서 신경질적인 부모밑에서 자라서 제대로 된 칭찬 한번 받고 자라지 못해

결혼 후 지금에서야 아니 아직도 자존감 높이기 연습중인 나로서는

아이에게 사랑받는 존재라는 감각을 알려주기위해 매일 아침 저녁으로 표현하고자한다.

하지만 본디 경상도 상여자라 칭찬하는것이 꽤 어렵다는 것을 아이 낳고 알게 되었다.



사실 나는 실수투성이 엄마다. 인정하기 까지 꽤 오래 걸리진 않았다.

하지만 이 불안함과 불안전함을 드러내고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은 더더욱 힘든일이었다.

이 책을 보면서 내 스스로를 조금 덜 몰아붙이는 연습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부모 셀프 체크 페이지가 있었는데

점수를 매기기 위한 검사가 아닌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내 리듬을 점검할 수 있었다.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웠던 그런 일들을 책을 통해 텍스트로 한번 더 스스로에게 각인시키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 책을 늘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며 엄마의 마음 연습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 

육아의 방향을 고민하는 엄마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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