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미래에 실연까지 하고 사춘기 시절보다 더한 주변인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던 20대 청년이 자신의 연적의 곁에서 맴돌고 오히려 복종하고 총애받는 수직관계가 성립하더니 급기야 닮아간다는 이야기 구조를 따라가다 보면, 엔딩시퀀스에서 드러나는 대로 "알고보면 치명적인 청년" 극중인물 이원상과 배우 박해일이 겹쳐보이면서 배가되는 전율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다!
* 통속적이고 시시한 일상을 섬세한 긴장감으로 은근히 전율케 하는 영화 .
* 평범한 듯 치명적인 박해일의 매력이 극대화 되며, 배종옥은 자꾸만 장만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