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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고등학교 코믹스 13 좀비고등학교 코믹스 13
유대영 지음, 라임스튜디오 그림 / 겜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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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비고를 엄청 좋아해서 1권부터 쭉 모으고 있어요. 게임도 엄청 재미있고 만화책도 엄청 재미있어요. 13권도 엄청 기대돼요. 이벤트도 꼭 당첨되길 바래요. 좀비고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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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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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소설은 `만약 그런 세상이 존재한다면...`,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에 대한 단편들의 모음이다. 솔직히 지루한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예전의 개미와 비슷한 나무 101호 102호가 나오는 것은 아닐까 뭐 그런 생각도 좀 하긴 했지만... 지루하기보다는 번뜩이는 재취와 반정에 감탄을 했다.

신이나 외계인들이 인간을, 또는 인간의 문명을 바라보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공감이 되었고(특히 그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 냄새)

소외된 계층들의 이야기에서도 반성할 점이 많으며(황혼의 반란, 조종)

하나의 세계에 대한 통찰력에 놀랐고(수의 신비, 가능성의 나무, 허깨비의 세계)

요즘 애견가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듯해서 읽는 내내 고개를 주억거렸으며(그 주인에 그 사자)

갑자기 장애를 겪게 된 사람의 생각을 들으면서 슬프기도 하고 작은 우주를 만들어내는 부자(父子)를 보면서 우리도 혹시 그렇지 않을까... 우리는 소우주이고 더큰 세계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하늘을 쳐다본다. 저 하늘 너머 우주를 건너 계속 가다보면 우리를 호기심어린 눈으로 관찰하는 관찰자를 만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들의 각본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 타이핑을 하고 있는 왼손이 좀더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조금씩 늦게 움직이고 어리버리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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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는 무효다 - 좌파 자유주의자 변정수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변정수 지음 / 모티브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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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는 다수의 위치를 차지는 하는 쪽이 있다면 반대로 소수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다수의 의견에 의해서 사회가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나는 그런 소수를 그다지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왜 그렇게 '낡고 편협'하게 살았을까 반성해 볼 대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었다. 그가 이야기하는 나도 소수-소수라 함은 사회에서 힘을 갖기 못하는 사람을 뜻함이리라-에 들어간다. 그 얼마나 힘없는 존재인가... 여성이란...

작가는 상당히 객관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우선 이것이 마음에 든다. 하나의 의견에 치우치지 않고 소수의 의견을 말하면서도 그들의 문제점을 짚어내는 태도. 그러나 소수에의 따뜻한 관심을 느낄 수 있다.

얼마전 보도되었던 가장의 폭력에 시달리던 부인이 남편을 살해하고 구속되는 사건이 있었다. 어디 이런 사건이 한 두건이었나. 살해를 한 행위는 당연히 범죄행위이지만 남편의 폭력에 대해 이 사회는 그 가정을 지켜주지 못했던 것이다. 작가도 말했듯이 가정에서의 남편의 폭력은 가정문제라서 그런것인지...

어디 그 뿐이랴. 요즘 한창 수능시험장에서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시험을 포기 하고 나와 문제가 되고 있다. 장애인을 배려한 구석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학교라는 사회의 특성을 몰라서인지... 비장애인에 맞춰진 학교에서 시험을 치게 한 일이라니... 그런 학생들은 배려를 해서 그들이 시험을 칠 수 있는 장소로 시험장을 마련했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게 바로 모든 행정이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문제점이다.

또 단속을 피해 도망가야 하는(그들은 집중단속기간이 끝나면 다시 서울로 온단다. 워낙에 우리나라가 집중단속하는 기간만 '집중단속'을 하므로) 외국인노동자들, 각 개인의 성취향을 가지고도 왈가왈부하는 사회라니....

이 놈의 사회는 다원회된 사회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획인화된 사회로 만들어가고 있다.

작가가 제목에 썼듯 정말 만장일치는 무효다. 그 의사 결정에 참여의 기회조차 제공받지 못하는 그래서 그로 인해 피해를 받는 소수를 생각해야 한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어리석게 살았는지 또 사회적 소수에 대한 무관심과 냉담이 그들에의 관심으로 변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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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1
아다치 미츠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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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다니던 시절... 학교의 강의 시간이 들쭉날쭉인지라... 평일에도 집에서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봄에 시작하는 고교야구... 야구를 좋아하지만 고교야구의 존재에 대해 머리 속으로 생각도 못하고 있었고 고교야구팀이 한팀밖에 없던 수원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그들의 경기를 접할 기회도 없었다.

그러던 중 이정호가 1학년으로 경기에 출전했던 대구상고의 경기를 보았던 적이 있었고 그의 투구에 꽤 감동받았었다. 그 후 3년간 줄곧 고교 야구를 텔레비전에서였지만 관심을 갖고 보았으며 지금도 곧잘 스포츠 위성에서 가뭄에 콩나듯하는 중계방송을 보곤 한다.

여하튼 그러던 중 접하게 된 H2... 똑같은 영웅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친구 히로와 히데오는 정반대의 길을 걷는다. 히로는 잡초같은... 헤쳐나가야 할 장애물들이 많은 인생을 살고 히데오는 탄탄대로 엘리트 코스를 걷는다.

확실히 인생은 굽이 굽이 난코스도 나오고 해야 감동을 받는 것인가.. 개인적으로 히로를 좋아한다. 항상 즐겁게 야구를 하는 히로는 나도 무엇이든 즐겁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프로에 가든 동네 야구를 하든 히로는 즐겁게 야구를 할 거다'라는 말은 히로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가끔 고교야구를 보고 있노라면 승부보다 그 과정을 중요시 했던 H2가 떠오른다. 현재 프로팀 중 2003년도 경기를 포기하고 2004년도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며 진정한 스포츠맨쉽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승부에 집착한 모든 스포츠는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아마야구는 승부보다는 그 과정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고 아마야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프로야구도 역시 탄탄한 과정을 중시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센까와 고등학교를 좋아하고 히로를 좋아한다. 나에게 아직도 히로는 '이정호'(언젠가는 우리나라 최고의 투수가 되길 바란다.)이고, 히데오는 국민타자 이승엽... 2003년 9월 29일 오후 2시 현재 55개의 홈런을 치고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하고자 하는 그 선수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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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각본 살인 사건 - 하 - 백탑파白塔派 그 첫 번째 이야기 백탑파 시리즈 1
김탁환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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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책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언젠가 신문을 통하여 보았던 흥미로운 제목 <방각본 살인 사건>과 그 책을 다룬 기사를 보면서 재미있겠군, 우선 장르가 재미있겠다 싶어 얼마전 읽게 되었다. 어찌나 마음에 남던지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고 있는 책이다. 쉽게 읽히면서도 모든 등장인물들의 나라를 위하는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백탑파 인물들의 진지한 고민, 미친듯한 탐구정신도 좋았지만 마음에 와 닿는 몇편의 한시들이 그렇게 고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한시와 관련된 책도 들추어 보기도 했다.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를 통하여 백탑파, 북학을 주장하는 연암그룹(연암 박지원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그들을 고미숙님은 그렇게 불렀다.)의 사상을 보여 주고 있다. 작가도 백탑파 시리즈를 낼 생각이며 그들의 사상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정치의 중심에 서지는 못했지만 세상의 중심에 서고자 했던 그들이다. 세상은 주류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주류든 비주류든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들 나름대로의 세상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세상이 누구를 위한는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들이 살던 그 시절의 나라, 백성을 위해 정치의 주류들로부터 오해를 받기는 하지만 그들의 생각은 그 주류들보다 더욱 값지다.

박학다식한 그들의 학문, 끊임없는 학구열과 호기심, 의리, 자신들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꺾지 않는 올곧음, 고집. 그들의 그런 고고함이 나는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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