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다해 주일예배 - 준비하고 함께하는 만큼 은혜롭다
폴 트립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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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이었기에 나에게 일요일이란 주일이고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건 당연한 삶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주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준비해서 교회를 가는 것조차 힘들어하기도 하고 코로나 시국과 출산이 겹치며 비대면 예배를 드리게 되고 또 육아로 인해 예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때가 많아졌다.


그렇지만 다시 예전처럼 온전히 마음을 다해 예배 드릴 수 있는 시간을 바래왔었고.. 올해부터 생각지도 못하게.. 과분하게도 여신도 회장과 구역장을 맡게 되어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기도하던 중에 두란노 서포터즈를 통해 이 책을 만나게 됐다.


🔖그래서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주일예배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것을 위해 매주 마음을 준비하도록 도와줄 52개의 1년 치 짤막한 묵상 글을 담았다. (p13)


​매주 주일예배를 온전히 마음을 다해 드릴 수 있도록 마음 준비 52주 묵상집! 서평을 위해 2주에 걸쳐서 읽긴 했지만 (물론 이렇게 읽었어도 참 은혜롭고 좋았지만!)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관련된 성경 말씀과 '더 깊고 풍성한 예배를 위한 마음 읽기'라며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제시해주고 '삶이 예배가 되도록' 혼자 또는 다른 이와 이와 관련해 나눠볼 수 있는 질문들이 담겨있어서 묵상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없는 사람들도 편하게 따라서 묵상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원래 책의 목적처럼 두고두고 한 주에 한 개씩 읽고 묵상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았던. 새해에 읽기 참 좋은 책!


​🔖교회 모임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을 기쁨으로 받아들이자.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10:25) (p19)


​🔖우리는 하나님을 너무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에 함께 예배드리고 가르치고 배우는 믿음의 공동체로 모여야 한다. (p38)


책을 펼쳐 읽은지 얼마 안 되어 이 문장을 읽고 와, 정말 지금 나를 위한 책이다..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싶었다.

조금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여기고 기쁨으로 받아들이자! 믿음의 공동체로 모이자! 라며 으쌰으쌰 힘을 주는 것 같았달까. 그래! 맞아! 하며 긍정 에너지가 생겼더랬다.


​🔖우리는 주중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존재'라는 정체성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다가 주일에 하나님 백성의 모임에 참석할 때가 많다.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받았는지 망각한 탓에 감정과 말, 행동이 세상의 부정적인 영향에 깊게 물든 상태로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창세전부터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있도록' 택하신 놀라운 은혜에 관해 계속해서 듣고 또 들어야한다. (p49)​


🔖교회와 교회에서 하는 주기적인 모임의 주된 목표는 우리 안에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불어넣고 그 지식의 깊이를 더욱 깊게 해 주는 것이다. (p314)


​매주 교회에 출석해 예배를 드리지만 어딘가 공허하거나 그냥 시간 떼우는 것마냥 예배를 드린다고 여겨지는 이에게, 

조금 더 마음을 다해 주일예배를 드리고 싶고 예배를 준비하고 싶은 이에게,

새해부터는 좀 더 달라진 모습으로.. 좀 더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싶다 다짐한 이에게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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