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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끝
케이트 호프만 지음, 안서린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얼마든지 극적일 수 있는 구성이지만...아주 무난하고 평이하다.이 설의 인물과 사건의 구성을 가지고..만약 린다 하둬드가 썼다면..메가톤급의 화려한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식 이하의 인간 말종들이 나오지 않고..가슴 조이게 불안한 재미를 느낄 순 없지만..무난하고 무미건조한 평온함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이런 설을 읽어봐야..재미난 설과..그렇지 못한 설의 경계를 확실히 느끼고 체득할 수 있다. 평온함 속에서 격정을 느끼는 분이라면..이 설을 읽는 것을 말릴 생각이 없지만..린다 하워드의 억세고 화려하고 질펀한 재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분이라면..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