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벌쓰데이 한국추리문학선 19
양시명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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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살아간다”

✨️비극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한의 여정을 통해, 인간이 감당해야 하는 삶의 무게와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양수련 작가는 국어국문학과 영상시나리오학을 전공하였으며, 잡지 기자와 편집자 생활을 거쳐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판타지, 공포, 미스터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섬세한 서사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범죄 스릴러에 도전하였습니다.

이 소설은 범죄 스릴러 장르로, 복잡한 인물 관계와 사건의 전개를 이해하기 위해 추리 소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억 상실과 트라우마가 이야기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므로, 이러한 심리적 상태에 대한 이해도 작품 감상에 유익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본성과 선택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며, 도덕적 딜레마와 감정적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습니다.


"해피 벌쓰데이"는 미스터리와 범죄 스릴러를 교차하며 독자를 어둡고 복잡한 서사 속으로 초대합니다. 열다섯 번째 생일에 부모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손아귀에서 살아남은 소년의 도주와 그의 얽힌 과거는 한 페이지도 놓칠 수 없게 만듭니다. 이 작품은 추적극을 넘어서서 인간의 정체성과 죄책감, 그리고 사회적 부조리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그립니다.

📌“흐릿해지는 나한의 시야. 아득히 멀어져가는 사람들의 말소리. 꺼져가는 나한의 의식에도 또렷하게 들리는 한마디. 살인자!”

작품은 강렬한 프롤로그로 시작해 독자를 단숨에 몰입시킵니다. 살인자, 그리고 살아남은 소년이라는 키워드는 독자로 하여금 “왜?”와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기억을 잃은 나한이 삶의 조각을 맞추며 진실에 다가가는 여정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킵니다.

📌“나한 씨의 무의식이 방어막을 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는 건 나한 씨 스스로가 과거를 지웠다는 뜻도 됩니다.”

나한이 기억을 되찾으며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하나로 수렴되는 순간, 작가의 치밀한 설계에 감탄하게 됩니다. 과거와 현재가 얽히고설킨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매 장면마다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며, 작은 단서들을 통해 퍼즐을 맞춰가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꼭꼭 숨어라. 들키면 죽는다"라는 살인자의 한마디와, 주인공 나한의 혼란스러운 심리는 작품 전체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내 과거를, 내가 지웠다고? 대체 왜?”

주인공 나한은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인쇄소 사장 하윤과 그의 도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의 과거를 기억하기 시작하며 진실은 서서히 밝혀집니다. 폭설이 내리던 열다섯 번째 생일, 부모를 죽이고 “목숨”이라는 잔혹한 선물을 건넨 살인마, 그리고 숨어 살아야만 했던 나한의 삶. 이러한 기억의 복원 과정은 그의 고통에 공감하게 하고, 진실을 향한 갈증을 유발합니다.


📌“그 때 그 말은 그러니까!”

양수련 작가는 독자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이끕니다. 등장인물들 간의 얽힌 관계와 곳곳에 흩뿌려진 복선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합니다. 특히 범인과 관련된 반전, 그리고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정체는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를 극대화하며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작가는 나한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아픔과 그들이 겪는 고립을 섬세히 조명합니다. 나한이 겪는 심리적 고립과 편견은 우리가 마주하는 사회적 부조리를 상기시키며, 그의 여정을 통해 변화와 재생의 가능성을 엿보게 합니다.


"해피 벌쓰데이" 는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메시지를 조명한 작품입니다. 잔혹한 생일 파티에서 시작된 나한의 여정은 자신을 향한 끊임없는 질문과 대면의 연속이었습니다. 그의 여정은 비록 어둡고 잔인했지만, 자신을 정의하고 재생의 길로 나아가는 희망을 남겼습니다.

독자에게는 잔혹한 진실을 직시하며, 결국에는 인간의 회복 가능성을 믿게 만드는 여운 깊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범죄 소설 팬뿐 아니라, 깊이 있는 이야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도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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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 - 이 세상 모든 워킹맘에게 바치는 6년 차 책방지기의 행복 찾기 프로젝트
이혜미 지음 / 톰캣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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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조금 더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삶의 다음 페이지를 넘길 용기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이 당신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이혜미 작가는 회사원이자 워킹맘으로서 분주한 삶을 살던 중,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방 ‘근근넝넝’을 열게 된 책방지기입니다. 『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는 그녀가 책방을 운영하며 겪은 현실적인 어려움과 아이와 함께 성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녀의 솔직한 글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선사합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림책이 가진 따뜻한 힘과 동네 책방이라는 공간의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워킹맘으로서 겪은 내적 갈등과 성장 과정을 공유하며, 엄마들이 더 나은 자신을 꿈꾸는 용기를 얻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 동네 책방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커뮤니티의 작은 등불로 기능하고 있다. 책방 운영은 이제는 낭만이 아니라, 열정과 끈기를 필요로 하는 현실적 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두려워도, 작은 용기만 있으면 더 행복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작가의 여정은 📌“조금 더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라는 단순하면서도 울림이 큰 목표에서 시작됩니다. 워킹맘으로서 겪었던 불안과 좌절, 그리고 자신이 아이에게 좋은 엄마인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은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엄마 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하는 일도 실패하면 어쩌려고?”라는 목소리는 타인으로부터도, 스스로에게도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그러나 저자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데 필요한 것은 작은 용기”라고 말하며 한 발짝 나아가는 법을 보여줍니다.


처음엔 단순하게 아이와 함께 즐기기 위해 시작한 그림책이었지만, 이내 그림책은 저자의 삶과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그림책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신비한 책”이라는 말처럼, 그림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은 그림책 속 이야기가 어른을 위한 동화로 확장되는 순간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그림책이 놀이가 아니라, 가족 모두의 마음을 치유하고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임을 상기시킵니다. 독자 역시 그 여정을 함께하며 그림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책방은 그 자체로 오롯한 공간이다.”

책방을 열겠다는 결심은 이상적이고 낭만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월세 걱정, 손님 없는 책방의 고요함, 수익을 위한 타협 사이에서 흔들리는 저자의 모습은 자영업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서가의 책을 진열하며 책방의 변화를 꾀하고, SNS에 꾸준히 그림책 추천 글을 올리며,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모색합니다. 이 모든 노력은 “모든 책방은 그 자체로 오롯한 공간이다”라는 신념을 지켜내기 위한 작은 실천입니다.

📌“손님이 오든 안 오든 책들도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책들에게 애정을 쏟으며 그림책방을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특히 📌“세상에 쓸모없는 일은 없다. 지금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은 변화를 만들어 낸다” 고 말하며 위로와 희망을 전합니다. 책방 운영과 육아 사이에서 끝없이 흔들리며 때로는 주눅 들고 자책하지만, 결국 그녀는 “버티는 힘”을 얻어 6년간의 책방을 지속해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책 놀이터가 되고, 엄마들에게는 마음의 쉼터가 될 수 있는 곳”

작가는 책방을 통해 자신만의 작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손님이 적고 매출이 낮아도, 책방이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터, 엄마들에게는 쉼터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아이와 엄마, 독자와 작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그림책방의 모습은 작가가 꿈꾼 이상이 현실로 구현되는 과정입니다.


이 책은 한 여성이 ‘엄마’라는 이름에만 갇히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대단한 무언가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다. 화려하고 빛나는 곳이 아니더라도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그 작은 틈이 필요할 뿐”이라는 고백은 육아와 살림 사이에서도 나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의 간절한 바람을 드러내 보입니다.

모든 엄마가 공감할 수 있는 이 문장은 육아와 자아 사이에서 갈등하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도 ‘나로 살 수 있는 틈’을 찾아볼 용기를 줍니다.

작가는 자신이 나아가는 길이 막다른 벽일지라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 말합니다.
📌“어쩌면 내 앞을 가로막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는 깨달음은, 그녀가 책방을 시작하며 맞닥뜨렸던 두려움과 마주하며 성장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나는 아주 큰 눈덩이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저 계속 구를 수 있다면 좋겠다.” 는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화려하고 대단한 성공이 아니라, 계속해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작가의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는 작은 것에서 행복과 의미를 찾는 과정이며, 더 나아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성장하려는 시도의 기록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그냥 살던 대로 살지 않고, 조금 다른 길을 걸어보기로 한 선택”으로 표현합니다. 화려한 성공을 꿈꾸기보다는, 자신만의 작은 공간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모습은 현대인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깁니다.


작가는 그림책방이라는 작은 세계를 통해 스스로를 재발견하며, 꿈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을 생생히 그려냈습니다. 이 과정은 모든 역할을 완벽히 해내려는 엄마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이자 응원입니다. 그림책방은 작가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도구였으며, 독자들에게는 각자의 그림책방을 꿈꾸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림책방 운영을 통해 얻는 소소한 행복과 끊임없는 고민은 삶의 불완전함을 정직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나도 괜찮다’는 마음을 독자들에게 전해줍니다.

더불어 저자가 믿는 것처럼, ✨️“쓸모없는 일은 없다”는 진리가 이 책의 핵심입니다. 작가는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보다, 자신이 의미 있다고 믿는 일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길 권하고 있습니다. 엄마로서의 역할과 나로서의 삶 사이에서 고민했던 사람들이라면 작가의 여정을 따라가며 스스로의 선택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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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온다 리쿠 지음, 이지수 옮김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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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출간 전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생이란 매끈하게 연속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인간은 여러 면을 가진 존재고, 상대에 따라 보여주는 얼굴이 달라진다."

✨️천재란 무엇인가?

독서의 순수한 즐거움을 다시금 되찾고 싶다면, "스프링"은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예술이 삶과 맞닿는 그 찰나의 순간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


온다 리쿠(恩田陸)는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섬세한 필력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 왔습니다. 대표작 '꿀벌과 천둥'에서는 피아노 콩쿠르를 배경으로 음악을 통한 삶과 예술의 본질을 탐구했으며, '스프링'에서는 발레를 통해 예술의 경계와 가능성을 묘사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독특한 시점과 입체적인 인물 묘사로 유명합니다.


"스프링"은 천재 무용가 요로즈 하루의 삶과 예술을 다양한 인물의 시선으로 조망한 장편 소설입니다. 네 가지 파트로 나뉘어 각각 다른 화자가 하루와 발레를 통해 교차하는 삶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발레를 통한 성장과 인간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예술적 영감, 열정, 그리고 그가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루의 내면과 춤의 세계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언가를 ‘본’ 것만 같았다.”

요로즈 하루는 발레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내는 천재입니다. 어린 시절 발레를 처음 마주했을 때 그의 가슴속에서 “딸깍” 하고 울렸다는 순간은 그의 예술적 운명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춤을 통해 우주를 움켜쥐고, 자신의 형태를 찾으려는 하루의 여정은 무용수로서의 성공 과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그려진다.


작품은 각 장마다 화자가 달라지는 구성으로 독자를 안내합니다. 하루의 동료, 삼촌, 작곡가 친구,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루 자신이 화자가 되어 그의 내면과 외면을 탐구합니다.

하루의 독특한 인물상이 동료 준의 시선으로 묘사되며, 그의 남다른 천재성과 인간적 결함이 섬세하게 드러납니다. 또한 하루의 어린 시절과 발레에 대한 첫 만남이 삼촌 미노루의 따스한 시선 속에서 그려집니다. 발레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어린 하루의 모습은 큰 감동을 줍니다.

특히 세번째 장에서는 하루와 작곡가 나나세의 협업을 중심으로 하루의 안무 세계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하루의 예술적 열정과 고뇌가 생생히 전해지며, 나나세의 음악과 하루의 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는 예술의 협업이 가지는 힘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하루 자신이 자신의 삶과 주변 인물들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으며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이러한 다층적 서술 방식은 하루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그의 예술 세계와 인간적 고뇌를 생생히 전달합니다. 발레라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초점은 ‘만남’과 ‘성장’입니다. 하루가 주변 인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서로를 스프링보드 삼아 발전해가는 과정은 이 작품의 주제의식을 잘 드러냅니다.


하루는 발레 세계에서 빛나는 천재로 그려지지만, 온다 리쿠는 그의 이야기를 성공 서사로만 그리지 않았습니다. 하루의 천재성이 빛나는 만큼, 그와 주변 인물들 간의 갈등과 어긋남 역시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사람의 성격도 반드시 일관된다고는 할 수 없다. 인간은 여러 면을 가진 존재고, 상대에 따라 보여주는 얼굴이 달라지며, 어긋남과 모순이 도처에 존재한다.”

작품 속에서 발레는 예술을 나타내는 것 뿐만이 아니라, 하루와 그의 주변 사람들을 연결하고 갈라놓는 매개체로 기능합니다. 하루의 춤은 주변 인물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지만, 동시에 그와 비교되는 자신의 평범함에 괴로워하는 모습도 묘사됩니다. 발레라는 완벽을 요구하는 예술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함과 고뇌를 드러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쩌다가 만났고, 접촉했고, 뛰어올랐다. 서로가 서로를 스프링보드로 삼았던 것이다.”

작품에서 ‘스프링’이라는 제목은 다층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단순하게 봄을 상징하는 단어가 아니라, 인생과 예술을 도약시키는 스프링보드로서의 역할을 의미합니다. 하루와 그의 주변 인물들은 서로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스프링보드로서 기능합니다.

이들의 만남은 우연적이지만 필연적으로 보이며, 서로가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변화합니다. 이러한 관계성은 독자로 하여금 예술뿐 아니라 인간 관계의 의미를 다시금 성찰하게 만들었습니다.


발레라는 시각적 예술을 텍스트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스프링"은 도전적인 작품입니다. 온다 리쿠는 발레 공연의 역동성과 아름다움을 생생히 묘사하며, 춤의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봄의 제전'과 같은 클래식한 곡에서 영감을 받은 장면들은 읽는 내내 그 음악을 듣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발레의 예술적 언어와 음악, 안무가 교차하며 만들어지는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이미지는 하루의 무대로 초대합니다.

그럼에도, 하루의 천재성이 발레라는 세계에서 어떤 방식으로 충돌하고, 발전하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은 감상 이상의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는 예술이 재능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와 환경 속에서 갈등하고 성장하며 만들어지는 과정임을 암시하는 듯 하였습니다.

특히, 하루의 독무 "봄의 제전"은 안무가 아닌 기도에 가까운 것으로 묘사됩니다. 📌“오늘도 춤출 수 있기를, 내일도 춤출 수 있기를.”라는 하루의 내면적 외침은 예술가로서의 그의 고뇌와 열망을 극적으로 드러냅니다. 춤이 곧 삶이고, 삶이 곧 춤이라는 그의 태도는 독자들에게 예술의 숭고함과 치열함을 동시에 전합니다.


하루와 그의 주변 인물들 간의 관계는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소꿉친구와의 예술적 협력, 외삼촌의 영향, 발레단 동료와의 경쟁과 우정 등이 얽혀 하루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발레를 향한 하루의 열정이 그의 사랑과 예술 모두에 스며들어 있는 모습은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작중에서 언급된 “때마침 우연히”라는 표현은 인물들 간의 만남을 운명이 아니라 노력과 환경의 산물로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온다 리쿠가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조망하는 작가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는 계기였습니다.


온다 리쿠는 이 작품에서 발레라는 예술 장르를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진다.
💡왜 우리는 예술을 보고, 느끼고, 감동받는가? 왜 무용수는 무대에서 춤을 추며 삶을 소모하는가?

📌“무대 위의 예술가와 함께 인생을 다시 사는 것”이라는 문장은 예술이 인간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깨닫게 합니다. 예술은 삶의 축소판이며,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춤은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이 됩니다. 이 소설은 발레라는 무대를 통해 예술의 본질과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힘을 강렬하게 표현합니다.


온다 리쿠의 유려한 문체와 치밀한 구성은 하루의 세계로 몰입시키며, 천재와 평범함의 경계를 성찰하게 합니다. 발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온다 리쿠의 글은 발레 무대의 한가운데로 데려가고, 예술의 환희와 절망을 생생하게 느끼게 합니다. 발레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경의를,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황홀함을, 그리고 삶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예술의 세계에서 치열하게 도약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소설은 그들만의 스프링보드를 찾는 데 훌륭한 영감이 될 것입니다. 발레나 예술의 세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 온다 리쿠의 이전 작품인 '꿀벌과 천둥' 을 감명 깊게 읽은 독자, 그리고 한 인물의 복합적인 성장과 인간 관계를 탐구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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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루어주는 섬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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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삶이란 말이다, 누군가가 너에게 준 선물 같은 거란다. 그건 워낙 여러 겹으로 쌓여 있어서, 선물을 완전히 풀어보기 전까지는 그게 어떤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지."

📌“여행에는 남들이 정해 놓은 길도, 이겨야 할 상대도 없거든. 단지 가고자 하는 목적지만 있을 뿐이지”



유영광 작가는 전작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으로 한국형 힐링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었으며, 인간의 감정과 성장 과정을 판타지적 설정으로 섬세히 풀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입니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은 작가의 첫 번째 소설로, 오랜 노력과 개인적인 역경 속에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개인의 성장을 다룬 여정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작품입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와 비슷한 맥락에서 꿈과 자아 실현을 주제로 삼습니다. 방황의 성, 좌절의 늪 등 각 장소와 여정은 삶에서 마주하는 고난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네 명의 주인공은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상을 대표합니다. 또한 전형적인 서양 판타지와는 달리, 이 작품은 한국적 감성과 교훈을 담아 독자들에게 친숙한 공감을 선사합니다.

작가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을 통해 삶의 고난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네 명의 주인공이 각자 겪는 상처와 성장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희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꿈을 이루는 여정을 넘어, 인간의 관계와 사랑, 그리고 인생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각기 다른 불행을 지닌 네 인물이 등장해 함께 여정을 떠난다는 점입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년 폴, 다리를 잃은 노인 할, 한쪽 팔이 없는 검사 제이콥, 그리고 자신을 천사라 칭하는 소년 프랫은 결핍을 지닌 캐릭터가 아니라, 각자의 상처와 결핍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존재들로 그려집니다.

📌"삶이란 말이다, 누군가가 너에게 준 선물 같은 거란다. 그건 워낙 여러 겹으로 쌓여 있어서, 선물을 완전히 풀어보기 전까지는 그게 어떤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지."

이들은 여정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 상대방의 고통을 이해하며 성장합니다. 특히, 이들의 여정은 방황의 성, 좌절의 늪, 외로움의 산 등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고난의 은유적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로 하여금 시간이 지나 그 고난이 선물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특히, 📌“멀리 보지 말고, 당장의 한 걸음만 생각하는 거야” 라는 제이콥의 독백은 절망의 늪에 빠진 이들에게 큰 위로를 전합니다.


여정은 판타지적 모험의 즐거움을 넘어서, 삶의 본질과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작품 속 행복의 섬은 단순하게 소원을 이루는 장소가 아니라,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묻는 상징적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등장인물들이 겪는 갈등과 극복의 과정은 독자로 하여금 삶의 목적과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특히, 프랫의 📌"세상 어디에도 벗어나면 안 되는 길 같은 건 없어." 라는 대사는 우리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하게 합니다. 또한, 폴의 여정을 통해 꿈이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작품의 서사는 복선과 상징이 촘촘히 깔려 있어 읽는 재미뿐 아니라 스토리의 끝에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 구조는 등장인물들의 내면과 여정을 풍부하게 그려내고, 개인의 행복을 넘어서 타인과 연결된 사랑과 나눔을 강조하며, 작품의 주제를 완성시킵니다.

📌“인간의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건 오직 나와 다른 이를 이어 주는 사랑뿐”

또한, 여정의 끝에서 등장하는 행복의 여신이 전한 이 깨달음은 작품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집약합니다. 우리의 삶은 서로에게서 얻는 사랑과 연결을 통해 채워질 수 있음을 말하는 이 대사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묻는 독자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줍니다.


📌"아주 오래 전, 신은 인간을 만들 때 그들에게 커다란 마음을 주었답니다. 그 마음은 워낙 넓어서 결코 혼자서는 채울 수 없도록 하셨죠."

현실에 지친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고난과 좌절 속에서도 꿈을 꾸고, 희망을 품으며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합니다. 특히, 방황의 성과 같은 상징적 설정은 현대인의 무기력함과 혼란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큰 공감을 이끕니다.


📌“헛된 희망은 가끔 기적을 일으키는 법이니까”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은 꿈을 꾸는 용기, 삶의 고난을 헤쳐 나가는 방법, 그리고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깊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네 명의 주인공이 ‘행복의 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은 결국 우리가 자기 내면의 섬을 찾아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습니다.

한 겹씩 포장지를 벗겨야 진짜 선물을 발견할 수 있듯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며 빛나는 진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삶의 시련에 지친 독자들에게 이 작품은 따뜻한 위로와 다시 나아갈 용기를 선사하는 빛이 될 것입니다.

삶의 방향을 잃었다고 느끼는 사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용기를 원하는 사람, 그리고 희망과 따뜻함을 느끼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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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리움 -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제작지원 선정 도서
복일경 지음 / 세종마루 / 202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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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간은 동물을 지배할 권리가 있는가, 아니면 생명을 지킬 의무가 있는가?”

✨️이 작품을 통해,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가 선택이 아닌 필연적인 의무임을 깨닫게 됩니다.


복일경 작가는 기후 위기와 생명 윤리를 탐구하는 데 탁월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센트리움"을 통해 인간 중심적 사고와 환경 파괴의 대가를 심도 있게 다루었습니다. 그녀의 글은 사실적인 묘사와 철학적 통찰을 통해 독자에게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소설은 현재 진행 중인 지구 온난화와 그로 인한 재앙을 바탕으로 극단적인 미래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센트리움’은 동물의 생명 윤리가 무시되는 대규모 축사를 상징하며, 동물 복지와 환경 파괴의 연관성을 묘사합니다.


작가는 "센트리움"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환경 파괴가 초래할 극단적 미래를 상상하며, 지금 우리가 직면한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생명을 지닌 존재로, 인간이 자연과 동물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공존하며 책임을 다해야 하는 존재임을 깨닫게 합니다.

소설의 배경은 서기 2110년, 기후변화와 생태계 붕괴로 인류가 생존의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 육식을 포기한 세계입니다. 특히 ‘센트리움’이라는 초대형 공장형 축사는 인간이 극단적 자원 절약을 위해 선택한 시설로, 생명을 단순히 자원으로만 여겼던 과거의 악몽을 상징합니다. 돼지, 닭, 소가 공장처럼 키워지고 도축되는 모습은 현대 축산업의 비윤리적 실태를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탈진한 닭들이 알 낳는 속도가 느려지면 강제 털갈이를 시작했다. 이는 닭들에게 일주일 넘게 물과 사료를 주지 않고 빛을 차단하는 방법이었다.”

공장형 축산의 비인간성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충격을 줍니다. 이는 단순히 소설 속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존재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더욱 무겁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이제 고기를 먹지 않고도 충분히 살 수 있어. 이건 선택의 문제야.”

기후 변화로 대재앙이 일어나고, 인간이 자원을 재배치하면서 동물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했던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현재의 소비 습관이 얼마나 지속 가능하지 않은지를 깨닫게 됩니다. 작품은 육식이 사라진 미래라는 극단적 설정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재정립하라고 요구합니다. 주인공의 갈등은 동물의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현대 윤리와 육식을 당연하게 여겼던 과거의 문화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주인공이 겪는 내적 변화는 독자에게도 던져진 질문입니다.


📌“2033년,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2미터 높아졌다”

기후 위기의 현실적 묘사는 작품의 가장 강렬한 메시지로 다가왔습니다.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닥치는 세계는 상상적 미래가 아니라 다가올 수 있는 현실로 느껴졌습니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대재앙으로 결코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았던 환경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었다.”

소설이 그리는 미래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자연은 파괴되었지만 회복의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이는 지금 행동에 달려 있음을 암시합니다.



작품의 주요 갈등은 센트리움에서 일어나는 동물들의 집단 자살과 비정상적인 행동에서 극대화됩니다. 이는 생명체가 생리적 욕구를 충족하며 사는 것만이 아니라, 존엄성과 자유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강하게 주장합니다. 돼지 ‘나폴레옹’이 죽었을 때 주인공이 느낀 감정은 생명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묘사는 '동물 복지'라는 개념을 정책적 변화만이 아닌 인간의 근본적인 인식 변화로 제시합니다.

📌“초원에서 살아가는 사자와 호랑이는 인간과 똑같은 동물이었으며 자연을 나누는 동료일 뿐이었다.”

센트리움이라는 비인간적인 공간에서 동물들이 겪는 고통은 현대 축산업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비추는 동시에, 인간 중심의 사고가 만들어낸 참혹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인간과 동물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사고를 거부하며, 모든 생명체가 동등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소설은 기후 변화의 구체적 결과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독자에게 현 시대의 문제를 직시하게 합니다. 극단적인 환경 변화로 인해 인류가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방향은 육식 문화를 포기하는 것 이상으로, 생태계와 공존하는 방식을 배우는 일이었습니다. 작가는 이를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고민하게 합니다.

인간이 동물과 자연을 대하는 태도는 곧 우리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지를 결정짓는 일입니다. 복일경 작가는 생명 윤리와 기후 위기라는 복잡한 주제를 SF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독자가 자기 삶과 연결된 고민을 하도록 이끕니다.

이 소설은 공존의 가능성과 미래를 위한 책임을 묻는 강렬한 메시지로,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작품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이 질문은 책을 덮고 난 후에도 계속 머릿속을 따라다닙니다.

현재의 환경 문제와 소비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우리에게 미래란 없을지 모릅니다. 이 소설은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세상을 향한 우리의 책임과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동물들의 고통을 생생히 묘사하고 인간 중심 사고의 허구를 비판한 점은 큰 울림을 줍니다.

📌“자연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 우리가 엉망으로 만들어버린 지구를 서서히 치료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구는 반드시 예전으로 돌아갈 거라고 나는 믿는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당장 소비 습관과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읽고, 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책으로 우리가 변한다면 미래도 변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환경 문제와 생명 윤리에 관심이 있는 독자, 미래 SF를 좋아하는 독자,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독자에게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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