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 - 이 세상 모든 워킹맘에게 바치는 6년 차 책방지기의 행복 찾기 프로젝트
이혜미 지음 / 톰캣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이 게시물은 서평단 모집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조금 더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삶의 다음 페이지를 넘길 용기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이 당신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이혜미 작가는 회사원이자 워킹맘으로서 분주한 삶을 살던 중,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그림책방 ‘근근넝넝’을 열게 된 책방지기입니다. 『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는 그녀가 책방을 운영하며 겪은 현실적인 어려움과 아이와 함께 성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녀의 솔직한 글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선사합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그림책이 가진 따뜻한 힘과 동네 책방이라는 공간의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워킹맘으로서 겪은 내적 갈등과 성장 과정을 공유하며, 엄마들이 더 나은 자신을 꿈꾸는 용기를 얻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대형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 밀려 동네 책방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커뮤니티의 작은 등불로 기능하고 있다. 책방 운영은 이제는 낭만이 아니라, 열정과 끈기를 필요로 하는 현실적 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두려워도, 작은 용기만 있으면 더 행복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작가의 여정은 📌“조금 더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어서,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라는 단순하면서도 울림이 큰 목표에서 시작됩니다. 워킹맘으로서 겪었던 불안과 좌절, 그리고 자신이 아이에게 좋은 엄마인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은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엄마 노릇도 제대로 못하고 하는 일도 실패하면 어쩌려고?”라는 목소리는 타인으로부터도, 스스로에게도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그러나 저자는 “삶의 방향을 바꾸는 데 필요한 것은 작은 용기”라고 말하며 한 발짝 나아가는 법을 보여줍니다.


처음엔 단순하게 아이와 함께 즐기기 위해 시작한 그림책이었지만, 이내 그림책은 저자의 삶과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 됩니다. 📌“그림책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신비한 책”이라는 말처럼, 그림책을 통해 위로를 받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은 그림책 속 이야기가 어른을 위한 동화로 확장되는 순간처럼 느껴집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는 그림책이 놀이가 아니라, 가족 모두의 마음을 치유하고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임을 상기시킵니다. 독자 역시 그 여정을 함께하며 그림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책방은 그 자체로 오롯한 공간이다.”

책방을 열겠다는 결심은 이상적이고 낭만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월세 걱정, 손님 없는 책방의 고요함, 수익을 위한 타협 사이에서 흔들리는 저자의 모습은 자영업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서가의 책을 진열하며 책방의 변화를 꾀하고, SNS에 꾸준히 그림책 추천 글을 올리며,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모색합니다. 이 모든 노력은 “모든 책방은 그 자체로 오롯한 공간이다”라는 신념을 지켜내기 위한 작은 실천입니다.

📌“손님이 오든 안 오든 책들도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그녀는 자신이 사랑하는 책들에게 애정을 쏟으며 그림책방을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었습니다.

특히 📌“세상에 쓸모없는 일은 없다. 지금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은 변화를 만들어 낸다” 고 말하며 위로와 희망을 전합니다. 책방 운영과 육아 사이에서 끝없이 흔들리며 때로는 주눅 들고 자책하지만, 결국 그녀는 “버티는 힘”을 얻어 6년간의 책방을 지속해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책 놀이터가 되고, 엄마들에게는 마음의 쉼터가 될 수 있는 곳”

작가는 책방을 통해 자신만의 작은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손님이 적고 매출이 낮아도, 책방이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놀이터, 엄마들에게는 쉼터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아이와 엄마, 독자와 작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그림책방의 모습은 작가가 꿈꾼 이상이 현실로 구현되는 과정입니다.


이 책은 한 여성이 ‘엄마’라는 이름에만 갇히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대단한 무언가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다. 화려하고 빛나는 곳이 아니더라도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그 작은 틈이 필요할 뿐”이라는 고백은 육아와 살림 사이에서도 나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작가의 간절한 바람을 드러내 보입니다.

모든 엄마가 공감할 수 있는 이 문장은 육아와 자아 사이에서 갈등하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도 ‘나로 살 수 있는 틈’을 찾아볼 용기를 줍니다.

작가는 자신이 나아가는 길이 막다른 벽일지라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 말합니다.
📌“어쩌면 내 앞을 가로막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는 깨달음은, 그녀가 책방을 시작하며 맞닥뜨렸던 두려움과 마주하며 성장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나는 아주 큰 눈덩이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저 계속 구를 수 있다면 좋겠다.” 는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화려하고 대단한 성공이 아니라, 계속해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작가의 태도가 담겨 있습니다.


"엄마는 그림책을 좋아해"는 작은 것에서 행복과 의미를 찾는 과정이며, 더 나아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성장하려는 시도의 기록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걸어온 길을 “그냥 살던 대로 살지 않고, 조금 다른 길을 걸어보기로 한 선택”으로 표현합니다. 화려한 성공을 꿈꾸기보다는, 자신만의 작은 공간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모습은 현대인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깁니다.


작가는 그림책방이라는 작은 세계를 통해 스스로를 재발견하며, 꿈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을 생생히 그려냈습니다. 이 과정은 모든 역할을 완벽히 해내려는 엄마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이자 응원입니다. 그림책방은 작가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도구였으며, 독자들에게는 각자의 그림책방을 꿈꾸게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림책방 운영을 통해 얻는 소소한 행복과 끊임없는 고민은 삶의 불완전함을 정직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나도 괜찮다’는 마음을 독자들에게 전해줍니다.

더불어 저자가 믿는 것처럼, ✨️“쓸모없는 일은 없다”는 진리가 이 책의 핵심입니다. 작가는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보다, 자신이 의미 있다고 믿는 일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길 권하고 있습니다. 엄마로서의 역할과 나로서의 삶 사이에서 고민했던 사람들이라면 작가의 여정을 따라가며 스스로의 선택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