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품절


#도서협찬
- 이 리뷰는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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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완 작가의 글은 위로와 현실 인식의 균형 위에 있습니다. 그는 고통을 무조건 긍정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는 여전히 조금은 무너진 채로, 멀쩡하지 않은 마음을 안고 하루를 건넌다” 라고 고백하며, 우리의 불완전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합니다. 그래서 그의 위로는 공허한 주문이 아니라 “너와 나는 이미 충분하다”라는 진솔한 공감으로 다가옵니다.

이 책은 다정한 편지를 받듯, 힘들 때 한 장면씩 꺼내 읽고 싶은 문장들로 가득합니다. 때로는 스스로를 격려하는 말로, 때로는 소중한 이에게 건네는 위로의 편지로 쓰일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낙원’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일상 속 다정한 순간들로 끌어내립니다. 삶의 흔들림과 불완전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사랑과 관계, 작은 기쁨을 통해 우리는 여전히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책을 읽고 나면, 낙원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곁에서 함께 걷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임을 알게 됩니다.


하태완 작가는 데뷔 이후 줄곧 ‘다정한 언어의 힘’을 믿어온 작가입니다. 누적 판매 120만 부를 돌파하며 한국 에세이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해온 그는, 짧은 글 속에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통찰을 담아내는 능력으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문장을 인용하며 공유하는 이유는, 그의 글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자신의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언어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번 책은 2년 만의 귀환작으로, 다시 한번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작가’로 자리매김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낙원’을 잃어버린 듯 살아갑니다. 불안, 불만, 불확실성 속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는 일조차 버겁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결국 마음 붙일 낙원을 찾습니다. 그것이 한 사람의 곁일 수도, 사소한 기쁨의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우리의 낙원’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하태완 작가는 이번 책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정의합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너는 지금 그대로 괜찮다, 잘 해내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건네며, 우리가 흔들리면서도 여전히 나아가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의 글은 누구도 완벽하지 않은 삶을 있는 그대로 껴안으려는 태도를 강조하며, 작은 행복과 관계 속의 다정함을 통해 삶의 무게를 덜어내자고 제안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가장 먼저 다가온 것은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격려였습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 몇 번이고 꺾어 툴툴 털고 일어난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흔히 우리는 누군가의 인정이나 성과를 통해서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된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작가는 ‘버티고 살아낸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이 문장은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단숨에 끌어안아 주는 부드러운 품 같았습니다.


삶은 늘 매끄럽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실패와 방황이 반복되기도 하지요.

📌“지금의 나는 멀리서 보면 헤매고 비틀거리는 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먼 훗날 이 순간을 돌아본다면 모든 흔들림도, 뒷걸음질도 그럴듯한 비행이었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이 문장은 ‘삶의 과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일깨워줍니다. 완벽하지 못한 날들을 부끄러워하기보다, 그것 또한 내 삶을 이루는 ‘비행의 궤적’임을 인정하는 것. 작가의 말처럼 결국 우리 모두는 흔들림 속에서도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태완 작가의 글에는 자기 긍정의 힘이 있습니다.

📌“나는 나의 노력이 좋다.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여리고 귀해서, 누구도 우습게 여기거나 멋대로 내려다볼 수 없다.”

이 대목에서 저는 스스로의 노력마저 하찮게 여겼던 순간들을 떠올렸습니다.
사실 노력은 결과와 무관하게 가장 ‘기특한 내 편’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작가의 글이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관계’를 바라보는 따뜻한 눈 때문입니다. 📌“결이 맞는 사람이 참 귀하다. 취향과 가치관이 같은 방향으로 뻗은 사람, 알게 모르게 서로를 보살피고 다정의 영향 아래 성장해 가는 관계”

이 문장을 읽으며 곁에 있는 몇몇 사람들을 떠올렸습니다. 큰 사건이 없어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삶이 버텨지는 존재들. 우리는 때때로 ‘많은 사람’ 속에서 안도감을 찾으려 하지만, 사실 우리를 단단히 붙잡아 주는 건 이렇게 결이 맞는 단 몇 명의 사람들일지 모릅니다.

관계란 서로를 더 좋은 곳으로 이끌어주는 ‘낙원’ 같은 힘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결이 맞는 사람’을 귀히 여겨야 한다는 그의 시선은, 현대 사회의 관계 피로 속에서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옵니다.


네 번째 장은 사랑을 다룹니다.
📌“너랑 하는 사랑이라면 내 삶이 마음껏 비효율적으로 흘러가더라도 좋다” 라는 문장은, 사랑이란 이성의 계산을 넘어서는 감정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때로 사랑을 ‘효율’과 ‘이득’의 언어로 재단하려 하지만, 하태완은 사랑의 비효율 속에 숨어 있는 가장 빛나는 의미를 꺼내 보여줍니다.

📌“너는 사랑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해준 사람. 자질구레 붙은 조건 하나 없이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

이 문장에서 작가가 말하는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존재 자체에 대한 기꺼운 수용입니다. 조건 없이 사랑한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바라는 궁극적인 낙원이 아닐까요.


책 속에서 가장 따뜻했던 문장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돼. 잘하고 있어. 잘 해낼 수 있어. 설령 하지 못한다 해도 주눅 들지 마. 못해도 되고, 실패해도 되고, 모두 망쳐버려도 괜찮아.”

이 문장은 완벽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지쳐가는 우리에게 ‘괜찮다’는 가장 따뜻한 면허증을 건네줍니다. 낙원은 언젠가 도착할 미래가 아니라, 지금 내가 주눅 들지 않고 살아내는 현재라는 걸 일깨웁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해준다면, 실패 앞에서도 더 단단히 서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삶을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도록 돕는 책입니다.

✔️흔들리면서도 살아내는 우리를 자랑스럽다고 말해주는 책.
✔️노력 자체를 귀히 여기게 만드는 책.
✔️관계와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주는 책.
✔️그리고 무엇보다 “그래도 돼”라는 다정한 허락을 내려주는 책.

하태완 작가가 던지는 이 모든 문장들은, 결국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작은 낙원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그 낙원은 우리가 서로에게 건네는 다정한 말 한마디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책을 덮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찾아 헤매는 낙원은 멀리 있지 않고,
“삶을 견뎌낸 나 자신”과 “결이 맞는 소중한 사람들” 사이에
이미 조용히 피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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