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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혼
제네바 로즈 지음, 박지선 옮김 / 반타 / 2025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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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결혼]은 사랑과 신뢰, 배신과 진실이라는 주제를 법정 스릴러의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세라와 애덤의 심리 묘사는 독자를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태우고, 교차 시점 서술은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감추면서도 긴장감을 놓지 않습니다.
⁉️읽는 내내 ‘내가 세라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이 따라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결혼과 사랑이 결코 완벽할 수 없다는 진실이 남습니다.
제네바 로즈(Geneva Rose)는
단 한 권의 데뷔작으로 전 세계 스릴러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작가입니다. 2020년 출간된 [완벽한 결혼]은 발매 직후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30여 개국에 판권이 판매되며 2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틱톡을 중심으로 한 독자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이 폭발적으로 확산되었고, 이후 제네바 로즈는 ‘반전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후속작 [완벽한 이혼(The Perfect Divorce)] 역시 2025년 출간 즉시 4주 연속 〈뉴욕 타임스〉 1위를 차지하며, 장르 팬들이 ‘믿고 읽는 작가’로 인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은 법정 스릴러와 심리 스릴러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배경은 워싱턴 D.C., 주인공 세라 모건은 도시 최고의 형사 변호사입니다. 그녀의 남편 애덤은 한때 주목받았던 소설가지만 커리어가 정체된 상태입니다. ‘완벽해 보였던’ 결혼 생활은 결혼 10주년 다음 날 산산이 부서집니다. 남편이 내연녀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고, 그 사건 현장은 다름 아닌 세라의 별장이자 침대였습니다.
제네바 로즈는 “믿음과 배신의 경계”를 끝까지 시험합니다. 독자가 세라와 함께 의심하고 분노하고 혼란스러워하도록 만들며, 결혼이라는 제도가 감정과 계약, 그리고 법률이 얽힌 복잡한 관계임을 드러냅니다. 또한 “사랑하지만 미워한다”는 감정의 양가성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인간관계의 불안정한 본질을 드러냅니다.
제네바 로즈의 [완벽한 결혼]은 제목이 곧 미끼입니다.
"완벽"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건 부부 관계의 균열, 집요한 의심, 그리고 냉혹한 법정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법정 스릴러지만, 읽고 나면 이것은 사랑과 배신, 신뢰와 의심의 교차점에 선 인간 심리를 해부하는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됩니다.
세라 모건은 워싱턴 DC 최고의 형사 변호사이자 남들이 부러워하는 커리어 우먼입니다. 그런데 결혼 10주년 기념일 다음 날, 경찰의 전화 한 통으로 삶이 무너지게 됩니다. 남편 애덤이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 것입니다. 장소는 호숫가 별장, 피해자는 그의 내연녀. 게다가 사건 현장은 세라의 침대였습니다.
작가는 이 지점에서 이미 독자의 목을 움켜쥡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운 것도 모자라 살인까지?"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단순하게 ‘진범 찾기’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작가는 세라와 애덤의 시점을 교차하며, 부부 관계의 균열과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가는 과정을 치밀하게 보여줍니다. 사랑과 배신,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이 서사는 독자를 끝까지 긴장하게 만들며,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러서도 쉽게 놓을 수 없게 합니다.
세라와 애덤의 관계는 이 소설의 핵심 축입니다. 배신당한 아내이자 동시에 피고인의 변호사로서 세라는 이성적 직업윤리와 감정 사이에서 줄타기합니다.
📌“그를 미워하지만 사랑한다. 내가 한 모든 일은 우리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일이었다.”
이 한 문장이 세라의 내면을 압축합니다.
애덤의 외도와 거짓말에 상처받았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그를 구하려는 모순된 마음이 작품 전체의 긴장을 형성합니다. 이 아이러니는 독자로 하여금 ⁉️"나였다면?"이라는 불편한 자기 질문을 하게 만듭니다.
애덤은 결백을 주장하지만, 그의 행동은 오히려 의심을 키웁니다.
가택연금 중 탈출을 감행하고, 경찰 조사에서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은 무고한 사람답지 않아 보입니다. 세라 역시 변호사로서 증거를 바라보지만, 아내로서 의심을 완전히 거둘 수 없습니다.
📌“그럼 난 당신이 날 사랑했다는 걸, 당신에게 나뿐이었다는 걸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독자에게도 던져집니다.
⁉️‘우리는 사랑했던 사람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이죠.
작품은 세라와 애덤의 1인칭 시점을 번갈아 제시해, 독자가 어느 한쪽에 완전히 기울지 못하게 만듭니다. 한 장면에서는 애덤이 피해자처럼 보이지만, 다음 장면에서는 그를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끝까지 결말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특히 애덤의 ‘야생동물 같은’ 눈빛 묘사는, 평소의 겁 많고 무기력한 이미지와 극명히 대비되며, 독자로 하여금 ‘혹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의심을 심어줍니다.
세라가 변호를 맡은 이유를 설명하는 대목은 결혼 서약의 무게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결혼할 때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라고 진심으로 서약했으니까. 그리고 이 상황에서 당신을 구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니까.”
세라는 직업윤리뿐 아니라, 결혼이라는 제도적 약속과 개인적 의리를 근거로 결정을 내립니다. 그러나 그 서약은 사랑과 신뢰가 무너졌을 때에도 여전히 유효한가? 작품은 독자에게 그 대답을 맡깁니다.
또한 애덤은 📌“나는 세라와 켈리, 두 사람이 있어야 완성된다”라고 말합니다. 작가는 이 문장을 통해, 이 결혼이 처음부터 얼마나 왜곡된 균형 위에 있었는지를 드러냅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지만, 애덤의 사랑은 애정과 소유욕, 그리고 자기합리화가 뒤엉킨 형태입니다.
[완벽한 결혼]은 반전과 빠른 전개로 읽는 재미를 주는 동시에,
결혼과 신뢰, 배신과 용서라는 묵직한 주제를 던집니다.
⁉️읽고 나면 ‘나는 세라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이 오래 남습니다. 사랑했던 사람을 변호할 수 있을까? 아니, 끝까지 믿을 수 있을까?
이 소설은 그 고민 자체를 하나의 서스펜스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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