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육점 오도 - 느낄 수 있는 나의 체온
송해성 지음 / 마움공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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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고,
잊고 지냈던 감정을 되살려주는 시집.

➡️ 그런 의미에서, 《삼십육점 오도》는
우리 삶을 비추는 따뜻한 거울과도 같습니다.


송해성 작가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국어 선생님과의 만남을 계기로 글쓰기에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 스무 살의 순수한 감성을 담아 첫 시집 《삼십육점 오도》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21년이 지난 후, 리뉴얼을 통해 다시 세상에 나온 이 시집은 젊은 날의 순수한 감성을 담아내면서도, 여전히 현재의 우리를 감싸 안는 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 시절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작가가 스무 살의 시선으로 담아낸 감정들은 풋풋하면서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삼십육점 오도” 라는 제목처럼,
어디론가 나아가야 하는 청춘의 길목에서 느낄 수밖에 없는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의 온도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을 잊곤 하지만,
이 시집은 그 감정들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시는 한 사람의 감정을 공유하는 가장 직관적이고 솔직한 표현 방식입니다.

이 시집의 테마인 사랑, 이별, 추억, 희망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감정이기에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스무 살의 저자가 쓴 시는 당시의 청춘과 고민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시집을 통해 독자들은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며 공감하고,
현재의 감정과 연결시켜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삼십육점 오도》는 우리가 한 번쯤 겪었던 감정들의 기록이며, 다시금 그 감정들을 떠올리고 마주하게 하는 거울입니다. 사랑의 설렘, 이별의 아픔, 추억의 그리움, 그리고 희망의 빛까지—이 책은 감정의 조각들을 한데 모아 우리 앞에 펼쳐 놓습니다.

특히 순수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읽는 이들은 자신의 젊은 날을 회상하며 함께 공감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감정을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며, 시집을 통해 위로받고, 다시금 희망까지도 품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잊고 지낸 감정을 떠올리는 계기가,
또 누군가에게는 지금의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 끝에는, 다시 살아갈 용기를 주는 작은 빛이 있을 것입니다.


시집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장을 차지하는 것은 ‘사랑’과 ‘이별’입니다.
사랑은 설렘, 열망, 헌신, 기다림 같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통해 그려지며,
때로는 기쁨과 희망이 되지만 때로는 상처와 눈물이 됩니다.

예를 들어, "너 아닌 나의 꽃"에서 시인은 누군가를 향한 사랑을 통해 자기 자신을 완성하려는 열망을 담아냅니다.

📌"지금도 생각해 보면 그녀가 떠오르죠 / 그녀는 나의 날개이자 나의 이상이죠."

사랑이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장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시인은 사랑이란 존재의 일부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반면, "눈물의 비"에서는 이별의 슬픔이 비처럼 흘러내리는 이미지로 표현됩니다.

📌"창밖의 비처럼 내 눈의 눈물처럼 촉촉이 젖어 내리는 눈물의 비."

사랑이 떠난 자리에는 지워지지 않는 흔적과 그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시간이 지나도 빗물처럼 계속해서 내리고 또 내립니다.

이처럼 사랑과 이별의 감정이 대비되면서, 독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공감하고 감정을 투영할 수 있습니다.


‘추억’이라는 장에서는 청춘의 기억, 우정, 그리움이 서정적으로 표현됩니다.
특히 "모정(母情)"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이 담겨 있습니다.

📌"사랑을 알게 해주신 모정을 생각하며 / 오늘도 변함없이 노래를 부릅니다."

이 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건드립니다.
우리는 모두 부모님의 사랑 속에서 성장하며, 그 사랑이 우리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이 시는 더욱 깊이 다가옵니다.

한편, "수험생"이나 "내 친구야"같은 시들은 학창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청춘의 한 페이지를 공유했던 친구들과의 기억, 그 시절의 고민과 설렘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자신만의 추억을 떠올리며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이별과 추억을 지나 마지막 장에서는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빛"이나 "The Hope"와 같은 시들은 삶의 무게를 이겨내고 다시 나아가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世(세) 雨(우)"에서는, 절망 속에서도 다시 살아나고자 하는 의지를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온 세상에 촉촉히 단비를 내려 주사 / 크게 지친 생명들이 다시 살아난다."

이 시에서 비는 자연 현상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과 회복을 의미하는 희망의 상징으로 작용합니다.

시집이 마무리될 즈음,
💡“힘든 순간이 지나면, 다시 희망이 온다.” 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내려앉으며, 과거의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_'사랑'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_'이별'을 통해 우리는 상처를 받으며
_'추억'을 통해 우리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_'희망'을 통해 우리는 다시 나아갑니다.

💐이 시집이 특별한 이유는,
시간이 지나도 사랑하고, 아파하고, 추억하고, 희망하는 우리의 감정이 유효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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