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줍는 아이들 1
로자문드 필처 지음, 구자명 옮김 / 리프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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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무엇이 진정한 가치일까?

🎈소중한 것은 우리가 소유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시간이 아닐까?!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바닷가에서 조개껍데기를 줍듯,
반짝이는 기억과 부서진 기억을 모으며 살아가는 존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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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얼마나 행복한 여인인가.
책과 아이들, 새와 꽃이 있는 정원에 살며 그리고 그것들을 즐길 여유를 누리다니."

📌 "인생에서 진정으로 좋은 것은 사라지지 않는 법이오.
그것은 한 인간의 부분으로 남아 그 사람 인격의 일부가 되는 것이지."

💡이 문장은 소설의 핵심 메시지이자, 삶을 바라보는 하나의 태도가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도, 소중한 순간들이 지나가도,
그것들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들은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 남아 있으며, 우리를 형성하는 일부가 됩니다.

🧐 페넬로프의 삶이 그러했듯,
우리 모두가 각자의 바닷가에서 ‘조개’를 줍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 조개껍질이 모여
우리의 삶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줄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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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개줍는 아이들 "

오래된 편안한 스웨터처럼, 따뜻하면서도 깊은 위로를 주는 책입니다.
이야기의 결이 섬세하고, 인물의 감정이 깊이 새겨져 있어,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세가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 상실이 곧 불행이 아니라는 것!
☑️ 가족이란 갈등 속에서도 결국 서로에게 닿는 존재라는 것!
☑️ 일상의 작은 순간들이 결국 삶의 가장 큰 기적이라는 것!


-🎈POINT -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인생 소설!
▪️섬세한 문장과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사랑하게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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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문드 필처는 20세기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감성적이고 섬세한 서사로 유명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문학적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며, 특히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따뜻하고 깊이 있게 묘사합니다.
그녀는 50대까지 가명으로 로맨스 소설을 썼지만, 60대에 접어들어 자신이 진정으로 쓰고 싶었던 소설을 발표하면서 문학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조개 줍는 아이들"은 출간 직후 54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BBC 선정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소설 100’에 포함된 이 작품은, 유려한 문장과 감각적인 묘사, 그리고 인물들의 깊이 있는 감정선으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소설은 64세의 페넬로프 킬링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사랑과 상실, 가족, 그리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전쟁과 사랑, 가족과 추억, 그리고 상실과 화해를 경험하며, 인생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습니다.


📌 “난 너무 오래 슬픔을 안고 살아왔어.”

주인공의 젊은 시절을 배경으로 한 2차 세계대전은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던 시기입니다. 전쟁 속에서 사랑을 잃고,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소설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습니다.

페넬로프는 삶을 통해 시대와 관계없이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의 진리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가족, 사랑, 상실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서사는 현대 독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커다란 목표나 특별한 순간에만 행복을 기대하지만, 이 소설은 반대로 평범한 일상이야말로 우리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페넬로프가 느끼는 행복은 그녀의 자녀들이 바라던 물질적인 성공과는 다른 차원의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것들이 사실은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 이 이야기는 한 개인의 회고록이자,
우리 모두가 언젠가 마주할 인생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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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배경인 콘월(Cornwall)은 아름다운 해안과 고즈넉한 분위기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저자는 바닷가 마을의 소박하고도 낭만적인 정서를 세밀한 문장으로 구현하며, 생생한 감각을 전달합니다. 바닷가 마을 콘월의 소금기 머금은 바람과 햇살, 바다 냄새까지도 오감으로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 "코에는 바다 냄새가 느껴지고 귀로는 갈매기 울음소리가 들리고, 눈으로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보인다."

➡️ 공간을 배경만이 아닌 독자가 ‘경험’할 수 있는 장면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소설 속 문장은 바다처럼 잔잔하면서도,
때로는 거센 파도처럼 감정을 뒤흔듭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페넬로프의 삶이 하나의 ‘바다’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대한 파도가 덮쳐올 때도 있었고, 잔잔한 파도 속에서 고요한 행복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지나온 바다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감정도 섬세하게 포착됩니다.
특히 페넬로프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랑과 상실을 되새기는 순간들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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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페넬로프의 삶을 퍼즐처럼 맞춰 나가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과거의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전쟁과 운명 속에서 잃었고, 현재의 그녀는 자녀들과의 갈등을 겪으며 자신의 삶을 지켜내려 합니다.


📌 "삶은 이제까지 생각했듯 단순히 존재하는 게 아니었다. 다가올 하루하루는 덤이자 선물이다."

➡️ 페넬로프는 자신의 삶을 ‘선물’처럼 여기며, 상실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을 소중히 살아갑니다.

📌 "난 얼마나 행복한 여인인가. 책과 아이들, 새와 꽃이 있는 정원에 살며 그리고 그것들을 즐길 여유를 누리다니."

➡️ 페넬로프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행복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누릴 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화려한 인생을 살지 않았지만, 소박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삶을 통해 상실을 피할 수 없지만, 그것이 곧 불행이 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과거의 아픔을 품고 살아가지만, 현재를 온전히 살아내는 법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의 인생은 그녀가 가진 한 점의 그림처럼, 지나간 날들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그림이 재평가받으며 값이 치솟자, 자녀들은 그림을 팔아 돈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는 예술과 추억을 바라보는 각 세대의 차이를 보여주며, 동시에 페넬로프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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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프
평범한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도 깊은 상실과 사랑을 경험한 여인.
그녀의 삶과 회상은 소설의 중심을 이룹니다.

🔍세 자녀 (낸시, 올리비아, 노엘)
어머니의 그림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가치관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낸시와 노엘은 그림을 돈으로 바꾸고 싶어 하지만,
올리비아는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안토니아
코스모(올리비아의 전 애인)의 딸.
페넬로프는 그녀를 받아들이며 과거의 자신을 보는 듯한 감정을 느낍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서로 얽히고설키며 인생의 다채로운 선택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페넬로프는 자신의 신념을 따라, 그림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립니다.


📌 "난 그 애들한테 항상 능력에 닿는 한 모든 것을 다 주었는데, 그 애들은 늘 그 이상의 것을 원하니 말이야."

➡️ 부모의 사랑과 자식들의 욕망이 엇갈리는 순간, 가족이라는 관계의 애증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이런 갈등 속에서도 가족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함께 성장하는 존재임을 소설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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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너무 오래 슬픔을 안고 살아왔어. 하지만 세월이 흐르다 보니 과거를 정리할 수 있게 된 거야."

그녀는 과거에 집착하는 대신,
그것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독자들에게도 묻습니다.
우리는 어떤 기억을 가슴에 품고 살아갈 것인가?

때때로 잃어버린 것에 대한 슬픔에 잠식되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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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개껍질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소설의 제목이자 핵심 상징인 ‘조개 줍는 아이들’ 은
과거의 기억, 사랑, 상실,
그리고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상징물입니다.

우리는 모두 인생에서 ‘조개’를 줍고 있지만,
사실 찾고 있는 것은 그 너머에 있는 무언가일지 모릅니다.

이 책은
✨️"진정으로 좋은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간직해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스스로 깨닫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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