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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ㅣ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루이스 캐럴 지음, 정회성 옮김, 존 테니얼 그림 / 사파리 / 2015년 5월
평점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무슨 일에든 다 교훈이 있단다. 우리가 찾아낼 수 있다면."
🧐 고전이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작품을 의미합니다.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는
그 정의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최고의 판본입니다.
✨️앨리스의 세계에 다시 빠져들 준비가 되었다면,
가장 완벽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본명: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 1832~1898)은 영국의 수학자, 논리학자, 사진가, 그리고 동화 작가였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수학 교수로 재직하며 기하학, 논리학 등의 연구를 수행합니다. 언어유희, 퍼즐, 난센스 문학을 즐겼으며, 이러한 특성이 "앨리스"시리즈에 반영되었습니다.
학장의 딸인 앨리스 리델을 위해 즉흥적으로 들려준 이야기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시작이 되었으며, 그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문체와 기법은 현대 문학, 예술, 심리학, 심지어 과학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난센스 문학(Nonsense Literature)은 논리적인 규칙을 뒤틀고, 언어유희를 통해 기존 질서를 조롱하거나 전복하는 문학 장르입니다. "앨리스"는 난센스 문학의 대표작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트럼프 카드의 구조(하트 여왕, 병사들)가 이야기의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체스판이 주요 무대로 등장하며, 앨리스가 폰에서 퀸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앨리스"에는 말장난, 이중적 의미,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유머가 다수 등장합니다.
또한 어른들의 권위, 논리적 모순, 사회적 부조리를 풍자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루이스 캐럴은 당시의 도덕적 교훈 일색이었던 어린이 문학의 틀을 깨고, 오로지 즐거움을 위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수학적 논리와 철학적 질문들, 사회 풍자가 절묘하게 작품에 녹아 있으며, ‘기이한 나라’와 ‘거울 나라’라는 역설적 공간을 통해 현실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규칙을 제시합니다.
아동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른들의 모순을 비판하며, 권위와 규율의 허구성을 유머와 난센스로 표현합니다. ‘앨리스’라는 캐릭터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자아 탐색 과정을 그립니다. "앨리스"는 철학적 깊이와 언어적 유희를 동시에 담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판타지 문학의 대명사이자, 150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걸작입니다. 이번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 는 무삭제 완역본으로, 작가가 생전에 직접 수정하고 추가한 모든 내용을 포함한 가장 완전한 버전입니다.
특히 존 테니얼의 오리지널 삽화를 컬러로 재탄생시킨 점, 그리고 ‘가발을 쓴 말벌’ 에피소드를 포함한 무삭제 완역본이라는 점에서 기존 판본과 차별화됩니다. 그리고 존 테니얼의 오리지널 삽화를 컬러로 복원했다는 점에서 높은 소장 가치를 지닙니다. 언어유희와 수학적 상상력이 결합된 철학적인 작품으로서의 깊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전에도 많은 출판사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번역해 출간했지만, 원작에서 삭제된 부분까지 포함한 완역본은 드물었습니다. 특히 거듭 말하지만 "거울 나라의 앨리스" 속 ‘가발을 쓴 말벌’ 에피소드가 복원된 것은, 이 책만이 가지는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책이 특별해진 이유 중 하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한 권에 담아냈다는 점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는
앨리스가 토끼굴을 따라가면서 시작되는 모험입니다.
이곳은 논리보다는 감각적인 환상의 세계로, 어른 세계에 대한 기발한 풍자와 유머가 돋보입니다. 하트 여왕의 독재적인 모습이나, 트럼프 병사들이 벌이는 황당한 소동은 권력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 는
거울을 통해 반대의 세계로 들어가는 모험으로, 체스의 규칙을 기반으로 한 논리적인 세계입니다. 앨리스는 이곳에서 체스의 폰이 되어 퀸이 되기 위한 여정을 떠납니다. 이 과정은 성장 서사처럼 보이기도 하며, 한 단계씩 목표를 이루는 인생의 은유로도 해석됩니다.
이 두 이야기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으로 한 권에서 함께 읽으며, 이야기의 흐름과 캐럴의 의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 책이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이유는 독보적인 캐릭터들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얀 토끼, 체셔 고양이, 모자장수, 하트 여왕, 트위들덤과 트위들디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이들은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는 중요한 존재들입니다.
특히, 하트 여왕의 독재적인 성격과 ‘목을 베어라!’를 외치는 모습은 당시 사회를 풍자하는 캐럴의 유머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정작 이야기 속에서 실제로 목이 베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이는 권력이 실질적인 힘을 행사하지 못할 때의 공허함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등장하는 체스 말 캐릭터들 역시 인상적입니다.
앨리스가 체스의 폰에서 퀸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사회적 위치 변화와 성장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캐럴은 당대 아동문학의 전형이었던 교훈적이고 도덕적인 서사를 과감히 배제하고, 독자에게 순수한 즐거움을 주는 환상의 세계를 창조했습니다. 앨리스가 경험하는 ‘이상한 나라’와 ‘거울 나라’는 현실의 법칙이 뒤집힌 세계이며, 그 속에서 펼쳐지는 대화와 사건들은 단순한 난센스가 아니라 인간의 논리와 질서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앨리스)
📌“그럼 어디로 가든 상관없지.”(체셔 고양이)
이 작품이 150년 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덕분입니다. 끊임없이 늦었다며 달려가는 하얀 토끼, 사라졌다 나타나는 체셔 고양이, 자기가 하는 말의 의미조차 모르는 험프티 덤프티, 거꾸로 된 세계에서 엉뚱한 논리를 펼치는 거울 나라의 여왕까지. 이들은 각각의 모순적인 행동과 대사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은 아동문학사에 길이 남을 테니얼의 그림을 컬러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책이며, 앨리스 탄생 150주년 기념 특별판의 품격과 가치를 더욱 높여 주었다.”
책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존 테니얼의 오리지널 삽화를 컬러로 복원했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삽화는 흑백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책에서는 따뜻한 색감을 입혀 더욱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로 재탄생했습니다.
특히, 존 테니얼의 원화를 기반으로 디즈 월리스가 색을 입힌 76점의 삽화는 책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 기존의 삽화가 고전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면, 이번 컬러 삽화는 현대적 감각과 함께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린 점이 돋보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삽화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앨리스의 모험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앨리스"는 고전 문학을 원작 그대로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최고의 판본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완벽한 번역으로 읽고 싶은 독자, 무삭제 완역본을 찾는 사람, 존 테니얼의 오리지널 삽화를 컬러로 감상하고 싶은 독자에게 특히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