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격 - 인간관계와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대화의 기술 60
김준호 지음 / 드림셀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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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격을 갖춘 대화가 결국 나를 지키고, 관계의 벽을 허무는 열쇠가 된다.”


김준호 작가는 20년 넘게 앵커이자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말과 대화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해왔습니다. 그는 격 있는 대화가 자기 긍정감과 인간관계의 질을 높이는 핵심 도구임을 깨달았고, 책에서 대화 기술과 태도를 구체적으로 풀어냈습니다. 격은 말과 행동을 통해 드러나는 태도와 품위를 의미하며, 관계에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격 있는 대화가 화려한 말솜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존중하며 나를 지키는 기술임을 강조합니다.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대화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관계 속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방법을 독자들에게 제시합니다.

"대화의 격"은 대화를 통해 관계의 벽을 허물고 인간관계의 질을 높이는 여섯 가지 대화의 격률(파격, 자격, 본격, 적격, 결격, 품격)을 제시합니다. 작가는 대화가 말을 주고받는 행위를 넘어서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도구임을 강조하며 풍부한 사례와 실질적인 팁을 제공합니다. 직장, 가정, 사회 등 모든 관계에서 보다 효과적이고 품격 있는 소통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지침서였습니다.


📌"대화의 기본은 자신을 낮추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책은 ‘파격, 자격, 본격, 적격, 결격, 품격’이라는 여섯 가지 격률로 대화의 중요한 요소를 설명합니다. 이 격률들은 각각 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주목성, 신뢰, 균형, 상호성, 적절성, 그리고 관계적 품격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일상생활, 직장, 가정 등 다양한 맥락에서 실제로 겪을 법한 상황들을 예로 들며 격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파격’은 단순히 눈에 띄는 화려함이 아니라, 자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상대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대화 태도입니다. 반면 ‘자격’은 경청을 통해 신뢰를 쌓는 방법을 다루며, 상대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존중할 때 대화의 진정성이 생겨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결격’에서는 군더더기 없는 간결하고 명료한 표현이 관계를 망치는 불필요한 소음을 줄일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이러한 격률은 우리의 삶 속에서 당장 실천 가능한 대화의 원칙들로 다가왔습니다.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

김준호 작가는 대화를 ‘관계의 다리’로 비유했습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이 대화이며, 이는 격식 있는 태도와 올바른 표현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불필요한 군말이나 험담으로 벽을 높이는 대신,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 적절한 표현을 통해 다리를 놓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적격’에서는 상대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를 통해, 갈등을 줄이고 서로의 벽을 낮추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책의 돋보이는 매력은 가족, 연인, 동료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활용해 격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에서는 부모가 자신의 입장을 강요하기보다, 자녀가 원하는 신호를 읽어주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조언은 많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갈등의 출발점을 사안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서 찾아라.”

"대화의 격" 이 특별한 이유는 ‘갈등 상황’에서 대화의 격을 유지하는 법을 깊이 다룬다는 점입니다. 특히 ‘본격’에서는 직장 상사, 사춘기 자녀, 까다로운 고객 등 대화가 쉽지 않은 상대와 소통하는 기술을 소개하며, 갈등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내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기보다, 상대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고 균형 잡힌 대화를 시도하는 태도를 강조합니다.


📌“대화의 격을 갖추면 관계의 벽이 사라진다”

‘품격’은 이 책이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하이라이트라 생각됩니다. 모든 격률은 결국 ‘타인을 존중하는 대화법’으로 귀결됩니다. 작가는 상대의 자기긍정감을 지켜주는 화법을 통해 더 나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말로 상대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면 관계는 쉽게 깨지지만, 반대로 존중을 담은 말 한마디는 상대의 마음을 열고 관계를 지속시키는 힘이 됩니다.

특히 작가는 대화가 의사소통의 뜻 뿐만이 아니라 서로의 시간을 나누는 행위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노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영혼을 담은 두 소리가 만나 한 번뿐인 시간을 나누는 행위다.” 이러한 대화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성찰은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제안하는 여섯 가지 격률이 듣고 끝나는 이론만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저자는 독자들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습 방법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명료하게 표현하기 위해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제안합니다. 이는 실제로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데 유용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갈등 상황에서 ‘그런데’가 아닌 ‘그럼에도’를 사용하라는 조언은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했습니다. 이는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기 전에 먼저 인정하고, 그다음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긍정적인 대화 방식입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종종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즉각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자의 조언을 통해, 좀 더 상대방을 이해하고 공존을 추구하는 대화를 시도해보려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대화가 곧 삶'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지키며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여섯 가지 격률은 삶에서 즉각적으로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하며, 대화와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했습니다. 대화는 결국 상대방과의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대화는 관계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를 격 있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태도와 말이 변해야 합니다. 작가의 메시지처럼,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대화의 격" 은 품격 있는 대화를 통해 삶과 인간관계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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