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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중독 - 혈당을 낮추고 비만, 노화, 만성 질환에서 해방되는 3주 혁명
대릴 지오프리 지음, 이문영 옮김 / 부키 / 2024년 6월
평점 :
설탕은 우리 일상 속에서 당연히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사실 그 중독성은 매우 심각하다. 저자에 따르면, 설탕은 코카인보다 여덟 배 더 중독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 책 "설탕 중독"은 설탕이 어떻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지, 그리고 설탕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설탕이 마약과 같은 중독성을 지닌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이를 의지력만으로 이겨내기 어렵다고 강조합니다. 설탕은 뇌와 호르몬 시스템을 교란하여 끊임없이 설탕을 갈망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우리는 설탕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끊지 못합니다.
책은 설탕이 우리 몸에 끼치는 다양한 악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설탕은 면역계와 신경계의 중심인 장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하며, 인슐린 저항성과 렙틴 저항성을 높여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합니다. 또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심장 질환, 갑상샘 기능 장애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열량 섭취의 25% 이상을 설탕으로 섭취하는 사람은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설탕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21일 프로그램>
저자는 설탕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21일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잡초 뽑기 단계: 첫 번째 단계는 몸과 마음, 그리고 식료품 저장실에서 설탕을 제거하는 해독 작업입니다. 건강 지수 평가, 식료품 저장실 해독, 알칼리 해독 식단을 통해 몸을 정화합니다.
2. 씨 뿌리기 단계: 두 번째 단계는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기간입니다. 미네랄 보충, 건강한 지방 추가, 단백질 섭취, 허브와 향신료 첨가, 식사 시간 조절, 보충제 복용, 운동량 늘리기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만듭니다.
3. 물 주기 단계: 마지막 단계는 새로운 습관이 뿌리 내리는 기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건강한 지방 50%, 채소 20%, 단백질 20%, 저당 과일 10%의 비율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빼기보다 더하기의 원칙>
저자가 제안하는 프로그램은 단순히 설탕을 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미네랄, 건강한 지방, 허브와 향신료 등을 더함으로써 설탕에 대한 갈망을 자연스럽게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박탈감이 아닌,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저자는 독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실천 가능한 꿀팁과 레시피를 제공합니다. 잠들기 최소 3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기, 간헐적 단식, 운동 등을 통해 설탕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또한, 다양한 보충제와 건강한 음식의 예시를 통해 독자들이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설탕 중독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점입니다. 설탕이 얼마나 건강에 해로운지, 이를 끊었을 때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을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실천에 나서도록 유도합니다. 설탕 중독이 단순히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합니다.
"설탕 중독"은 설탕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는 유용한 가이드북입니다. 설탕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설탕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21일 프로그램을 통해 독자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현 시점에서 거리낌없이 설탕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이 책은 설탕 중독을 극복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