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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여정 1 - 빛으로 태어난 아이
김수희 지음 / 렛츠북 / 2024년 5월
평점 :
김수희 작가님의 "빛의 여정"은 단순한 소설을 넘어 현실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며, 악과의 싸움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책은 단순히 선과 악의 대립을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에게 현실의 불합리한 상황들과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이야기는 태어나기 전부터 시련을 겪은 서희의 성장과정을 따라갑니다. 서희는 평범한 소녀로 태어나지만, 잔혹한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특별한 존재로서 자신의 힘 역시 깨달아갑니다. 서희의 여정은 단순한 복수의 이야기를 넘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고 성장하는 과정으로 그려집니다. 또한 서희의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강인함과 희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는 현실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잔혹한 악인들을 등장시킵니다. 그들은 소설 속에서나 나올 법한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지만, 실제로도 존재하는 인물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악인은 진정한 반성이나 후회를 하지 않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인물들을 통해 현실의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처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악마를 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현실의 부조리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표현합니다. 독자는 어느 순간, 현실의 사건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희와 여울이를 응원하게 되는 순간, 독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드레날린이 솟구칠 것입니다. 그러나 그 희열은 현실의 부조리를 떠올리는 순간, 큰 분노와 슬픔으로 바뀔 것입니다.
"빛의 여정"은 정의와 복수의 문제를 깊이 탐구합니다. 서희와 여울이가 겪는 사건들은 현실에서도 만연하게 보인다는 사실에 더 큰 울림을 줍니다. 현실 속에서도 서희와 같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정의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작가는 이러한 현실의 부조리를 통해 독자에게 정의란 무엇인지, 어떻게 실현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단순한 소설이 아닙니다. "빛의 여정"은 현실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현실의 부조리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전달하며, 그것이 현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작은 동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정의와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현실에서의 작은 변화가 모여 훗날에는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서희와 여울이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가 조금 더 정의롭고 따뜻한 곳이 되기를 희망하게 합니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그들의 분노와 관심이 현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빛의 여정"은 독자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각인시키며, 그 메시지가 현실 속에서 실현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