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신화에서 시작되었다 - 전 세계가 열광하는 콘텐츠의 공식
오키타 미즈호 지음, 이정미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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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타 미즈호의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신화에서 시작되었다"는 현대의 다양한 콘텐츠와 고대 신화 사이의 깊은 연결성을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저자는 신화를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닌, 현재에도 생동감 있게 살아 숨 쉬는 존재로 재조명합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신화가 어떻게 현대의 이야기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설명하며, 그 속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제시합니다.

저자는 <해리 포터> 시리즈, <다빈치 코드>, <귀멸의 칼날>, 그리고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등 인기 있는 현대 작품들이 신화적 요소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해리 포터와 볼드모트의 대립 관계는 인도 인드라 신화에서 비롯된 '일체화 현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날씨의 아이>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홍수 신화를 변주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신화가 현대 이야기의 원형이자 영감의 원천임을 강조합니다.



책은 신화가 어떻게 현대 작품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는지 탐구합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는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그 사람'으로 불리는데, 이는 이름이 본질을 나타내는 신화적 믿음을 반영한 것입니다. 또한, <날씨의 아이>는 전통적인 홍수 신화를 뒤집어 무질서가 질서가 되는 새로운 세상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변주는 신화가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며 현대 문화 속에 살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책은 신화가 우리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도 조명합니다. 신화 속 여신들이 실을 뽑는 장면은 인간의 운명과 세계의 운행과 관련이 있으며, 켈트 신화의 시인은 언어가 현실에서 실질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신화가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신화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신화가 우리의 현실 인식과 행동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신화는 오래된 이야기일 뿐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음악이 신성한 힘을 지니고 있으며, 판도라의 상자가 인간의 근본적인 고통과 희망을 상징하는 것처럼, 신화는 우리 삶의 근본적인 질문과 문제들을 다룹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신화를 통해 현대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화는 단순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상상력과 창의력의 원천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신화를 통해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우리의 삶을 더 깊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신화에서 시작되었다"는 신화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발견하고, 그 중요성과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신화가 어떻게 우리의 이야기와 삶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신화를 통해 우리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신화를 사랑하는 이들은 물론, 현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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