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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으려 하니 모두가 꽃이었습니다 - 조금 지치고 문득 불안한 당신에게 나태주 시인이 해주고 싶은 말
나태주.김예원 지음 / 자화상 / 2024년 4월
평점 :
나태주 시인과 김예원 작가의 50년을 뛰어넘는 우정과 공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들의 진솔한 대화와 생각, 감정을 통해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 그리고 공감을 전달합니다. 현실의 갈등과 고민,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나태주 시인과 김예원 작가의 대화가 담긴 이 책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나태주 시인의 지혜로운 말과 김예원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가 서로를 만나 어우러지면서 책 전체가 마치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먼저, 시간의 가치와 현재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메시지도 전합니다. "내일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 열심히 살아야 해. 바라지 않던 삶이라도 그건 내 삶이란다."(p.49) 이 문장은 지금 이 순간을 소홀히 하지 말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받은 은혜와 기쁨의 중요성, 그리고 그것을 돌려주는 마음을 갖는 것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됩니다. "준 건 되도록 빨리 잊어버리고 받은 건 되도록 오래 기억하렴."(p.138)
본문 중에 "진정한 친구가 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가치관과 마음의 결이며, 스스로 더 행복해지는 길에 있어 순간을 영원처럼, 영원을 순간처럼 살아가며,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인 만큼 내가 먼저 잘해야 한다"는 내용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일이 중요하다. 그 틈은 사실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다."(P171)라는 문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깊은 이해와 존중에 대한 중요성을 가르쳐줍니다.
나태주 시인의 말에서, 꽃이 하루에도 다르게 변하는 것처럼 삶도 변화무쌍하다는 인생의 불확실성을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그날의 일에 충실하려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어지는데, 오늘이 내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점을 알고 살아가는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특히, 나태주 시인이 잡초를 꽃으로 비유하며 나타내는 것은 인간 관계에서의 이분법적 사고를 다루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을 배척하는 우리의 성향을 사람이 아닌 '잡초'에 비추면서 우리가 가진 편견과 편협한 사고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죽음에 대한 당당한 인식과 인생의 의미를 찾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도 주요 주제 중 하나입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삶의 한계에 직면할 때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빠른 변화와 각종 압박 속에서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입니다. 나태주 시인과 김예원 작가는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 그리고 그 가치를 찾아나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만듭니다.
불안한 현대사회에서 내면의 안정과 평온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용기를 주는 동시에, 삶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면서 여러 시각에서 생각해보게 하는 매우 의미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여러 인용구들도 이러한 메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태주 시인과 김예원 작가가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에 마음을 열고, 삶의 여러 면면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