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 북유럽 - 일상의 행복을 사랑한 화가들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손봉기 지음 / 더블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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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지역은 그 풍경과 문화가 독특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감정을 일으키곤 합니다. 이 책은 북유럽의 대자연과 그 안에서의 일상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작품들을 다채롭게 소개합니다. 특히 한스 프레드릭 구데의 '하르당에르 피오르의 신부 행렬'과 페더 발케의 '안개 속의 스테틴덴산' 같은 작품을 통해 피오르의 푸른 빛과 사람들의 행복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그 특색을 잘 담아내기도 합니다.

북유럽은 추운 겨울이 특징인 지역으로서, 화가들은 이 추위와 대조되는 따스한 햇살과 행복한 분위기를 그림에 담아냅니다. 이러한 대조는 일상적인 풍경이나 인물 그림에서도 두드러집니다.

북유럽의 풍경은 대자연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합니다. 눈 위의 풍경, 숲 속의 조용한 풍경, 바다의 평화로움 등이 그림 속에 표현됩니다. 이를 통해 자연에 대한 경외와 숭고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북유럽 문화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평온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작품으로 표현할 때에는 주로 가족이나 이웃, 평범한 일상의 장면들이 그려집니다. 이러한 작품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북유럽 화가들은 색채와 질감을 풍부하게 활용하여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습니다. 특히 풍경과 인물의 의상, 주변 환경의 디테일 등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대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강조합니다. 자연 속에서 인간의 작은 존재임을 깨닫고 그에 대한 경의를 표현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 손봉기의 해설은 이 책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25년 간의 유럽 미술관 도슨트 경험을 토대로 북유럽 화가들의 작품을 자세하게 설명해준 덕분에, 익숙하지 않은 화가들의 작품도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책에 실린 100여 점이 넘는 북유럽 작품을 통해 마치 미술관 안에서 도슨트를 따라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북유럽 미술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 그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체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북유럽 미술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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