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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1년의 이슈들 - 2022학년도 면접.논술 대비(특목고, 대학, 입사)
최홍수 지음 / 사설닷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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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책의 권수가 늘어나고
서평수가 점점 늘어날수록...
˝내가 아는 게 좀 많아˝ 하는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책 내용을 흘끗 보고.. ˝아.. 그거 이런이런 내용이겠네˝하면서 지레짐작 하기도 하고,
표지만 보고도 ˝이거.. 별로겠는데˝ 하면서 오만함도 보입니다.

누구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읽게 된 [2021년의 이슈들] 책을 보고서도 딱 그러했습니다.
˝뭐야~ 면접 논술대비 책이네.. 그냥 단어 몇개 풀어놓고 그랬겠구만...˝ 하는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책 표지도 보라색의 심플한 디자인을 보고
˝출판사가 신경을 안썼구만 .. 역시 별로야˝
라고 판단했습니다.
책을 읽기 전 책에 대한 제 점수는 별 하나 ☆

그래도 지원받은 책이기도 하고
어떤 내용인지는 봐야지 하는 생각에 책을 펼쳤습니다.
우선...
저의 무지함에 놀랐습니다.
목차에 나오는 주제들 중에 절반이상이 생소했습니다.

욕야카르타?
아시타비?
국민방위군사건은 또 뭐지?
환형유치?
고고성? 고고하다는 뜻인가?

첫 주제는 DPRK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 사용과 관련된 칼럼이었습니다. 이것을 미국에서 정식 사용 국호로 정했다는 내용인데 칼럼 자체의 내용은 쉽게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란 것이..생각보다 어휘 자체를 모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여러분은 괴뢰의 뜻을 아십니까?
저는 괴뢰라는 말을 괴물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했습니다.
괴물의 보스? 이런 느낌으로 생각했는데..
괴뢰라는 말이 ˝남이 부추기는 대로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꼭두각시의 의미˝였습니다.

원수같은 괴뢰군을 이라는 표현들을 많이 들어서.. 당연히 적군, 이런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뜻은 ˝꼭두각시˝였습니다.

두번째 소개 칼럼이었던 ˝모두의 화장실˝은 ‘성중립 화장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것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제가 얼마나 사회 소식에 둔감했는지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여전히 논란이 많은 이야기인듯 합니다.
관련해서 여러 다른 기사들도 찾아봤는데.. 아직도 논쟁의 불씨가 남아있습니다.
그런 기사들에 대해서 책에서는 어느것이 옳다 그르다를 논하기 보다는..
이러한내용이 있지만 이와 반대되는 이야기도 있다라는 중립기어적으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오히려 화장실이라는 공간 자체에 대한 의미 변화, 생각의 변화를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변소였던 공간이 어떻게 화장을 하는 곳으로 변해갔는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성중립 화장실˝과 관련된 부분은 앞으로도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여 일부러 표시를 해놨습니다.

또 핫한 이슈인 ˝이준석 대표 당선˝과 관련된 칼럼도 있습니다. 워낙 우리나라를 들썩이게 만든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2021년 이슈로 pick될수 밖에 없습니다.

˝(p.29) 연공서열의 문화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불혹도 되지 안은 청년이 공당의 대표가 되었다는 것은 파격입니다. 이는 민주당에 비해 보수적이라 일컬어지는 정당에서 혁신이라는 어젠다를 선점하는, 그리고 자연스럽게 청년문제를 부각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그 파장은 만만하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상대 당인 민주당의 변신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

어찌보면 ˝36세, 0선의 야당 대표˝ 시대가 가져오는 여파가 엄청날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점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 외에도 군 사법체제, 부동산 문제, 백신 문제 등등
여러 사회적 안건들에 대한 사설들이 담겨 있습니다.
어떠한 사설에는 동의, 공감, 찬성 할 것이고,
어떠한 내용에는 부동의, 반대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의 경우는 이러한 다양한 주제들이 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는 것에 방점을 찍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주제, 관심있는 주제만이 아니라 사회에서 관심이 되고 이슈가 되었던 주제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또한 그냥 주제만 덜렁 던지는 것이 아니라 그 주제를 읽어가면서 사건의 배경이 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살짝 이 책에서 아쉬운 부분은 그 배경 지식을 소개함에 있어서 어떤 부분은 내용이 적은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입니다. 각 분야별로 할당된 지면이 있기에 그럴 수 있지만 조금 더 설명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주제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최고인 이유는 바로 어휘 해설!! 진짜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단어의 정확한 뜻을 몰랐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깨달아갑니다.
생각보다 한국어가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닫기도 합니다.
몇 년전에 한국어능력시험에서 2급인가를 받고 이정도면 되었어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국어 공부를 해야겠구나 ~~ 하는 마음도 들게 만드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대학입시나 회사 면접 등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천천히 읽으면서 2021년의 이슈들을 돌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아무래도 사회에 무심한 사람보다는 ‘우리나라‘가 ‘지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아는 사람이 조직에는 더 필요할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출판사 지원으로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



#2021년의이슈들 #사설닷컴 #최홍수 #신문사설 #칼럼 #배경지식 #어휘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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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그녀의 마지막 여름 - 코네티컷 살인 사건의 비밀
루앤 라이스 지음, 이미정 옮김 / 하빌리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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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죽은 이의 비밀을 풀어헤치는 것!! 도대체 범인은 누구냐? 완전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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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생물 콘서트 - 바다 깊은 곳에서 펄떡이는 생명의 노래를 듣다
프라우케 바구쉐 지음, 배진아 옮김, 김종성 감수 / 흐름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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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놓지 않고 보려고 하는 과학교양서. 그 중에서도 요새 관심있는 환경과 관련된 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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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쌍찐롱 지음, 박주은 옮김 / 다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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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연의 속 제갈량에 빠져있었던 저로써는 꼭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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