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플러스 2027 - a.k.a. 《라이프 트렌드 2027》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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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트렌드에 대한 책을 찾게 되는 걸까요?

어쩌면 우리 조상들이 토정비결을 보고 사주팔자를 확인하던 것과 비슷한 결일지 모릅니다.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불안, 걱정, 거기에 더해지는 호기심

이러한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트렌드'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사실 트렌드라는 게 해가 바뀐다고 변하는 것은 아니죠.

매 순간 살아 숨쉬는 생물처럼 움직이는 것이 트렌드죠.

단어의 정의에 있어서도 트렌드는 사상이나 행동 또는 어떤 현상에서 나타나는 일정한 방향을 말하고 있죠. 갑자기 2027년이 되었다고 해서 짠~ 하고 나타나는 게 아니라.. 지금도 쭉 이어지고 있는 그 방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소개할 뿐이예요.

그래서 사실 트렌드 책을 읽으면 몰랐던 것을 알게 된 것보다는.. 막연히 알고 있고 느끼고 있던 것들이 정리되는 느낌이 강해요.

이번 김용섭 작가님의 트렌드 플러스 2027의 경우도 '오~ 이런게 있어!'라는 느낌보다는..

'맞아. 안그래도 이런 모습들이 많이 보이곤 했는데.. 이렇게 흐름이 되는 거구나' 하는 이해도를 높여주는 책이었어요.

저자는 총 15가지의 트렌드 이슈를 4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요.

흐름을 읽어내고 그 흐름이 앞으로 미치게 될 영향력을 분석하고 있죠.

저자가 말하는 2027년을 읽는 4개의 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돈보다 시간과 접근권이 새로운 상위 1%의 기준이 된다

사람과 도시와 인구의 변곡점에서 다음 시장의 이유가 드러난다

넘치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이 결핍을 통해 더 깊은 욕망을 소비한다

기술이 바뀐 시대에도 결국 새로운 기회는 인간의 가치로 수렴한다

이렇게만 봐도 무슨 말을 할려고 하는지 잘 이해가 되시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트렌드에 이미 정통한 사람입니다.

저는 이 중에서 두번째, <사람과 도시와 인구의 변곡점에서 다음 시장의 이유가 드러난다>라는 관점이 생소했어요.

다른 것들은 어느 정도 그런 흐름인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사람, 도시, 인구의 변곡점이라니? 무슨 말일까요?

힌트를 드리자면

x세대, 영 시니어, 서울, 에코붐 세대, 웨딩붐, 차일드프리...

감이 잡히시나요?

혹 영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하시면 <트렌드 플러스 2027>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이중 영시니어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과거 X세대로 불린 70년대 생들이 이제는 영시니어로서 새로운 소비강자로 등극했다는 것이죠. 가장 압축적인 성장 시대를 살아온 이들이죠.

기존의 노년층이 가졌던 라이프스타일이 아닌 그들만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죠 .

필요 중심이 아닌 욕구 중심으로 소비하는 X세대들! 이들은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가장 젊고 활동적인 시니어의 시댈르 열고 있죠.

이들은 젊은 시절 그랬던 것처럼 브랜드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이를 브랜드 리터러시라고 하죠)

건강을 의무가 아닌 투자로 보기 때문에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적극적인 웰니스 시장을 이끌어가죠.

또한 숙련된 SNS 활동으로 앞으로 나오게 될 기술 도구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흡수하죠.

한번도 키오스크를 써보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교육과 같은 것들이 어쩌면 영시니어들에게는 전혀 필요없는 교육이 되는 것이죠 어떤 기술, 어떤 도구가 나오더라도 이들은 가장 먼저 개척정신으로 사용할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서브컬처의 시대를 살았떤 이들에게는 강력한 자기 취향이 있고, 이것들이 결코 시니어가 된다고 해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가끔 숏츠를 보면 '난 젊은 시절부터 아이폰을 써왔고, 크록스를 신었는데.. 갑자기 영포티라고 놀림을 당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죠. 이들은 당연하게 누려왔고, 즐기던 것을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포기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죠.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저의 이야기인거죠.

더이상 시니어 특화 상품 따위는 필요하지 않은 영시니어들!

우리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꽃피우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역노화'와 관련한 다양한 웰니스 상품들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당연하게 누려왔던 '젊음'이라는 것이 점점 박탈당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이 외에도 생소한 용어들,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 [트렌드 플러스 2027]

토정비결을 본다는 마음으로 2027년이 오기전에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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