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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위드 와이 - 수백만의 인생을 바꾼 단 하나의 질문, 15주년 특별 개정판
사이먼 시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임팩터(impacter) / 2025년 6월
평점 :
한동안 군에 why 바람이 불었었다.
why 운동이라고 하여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목적을 분명히 하라는 것이었다.
<Start with why>라고 했을 때 '이유'를 찾으라는 것이구나 정도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의 핵심은 #골든서클 이었다.
Why + How + What 이 세가지의 균형이었다.
Why에서 시작하는 것은 단지 출발점일 뿐이다.
각 요소가 균형을 이루고 올바른 순서로 배치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선 시작은 Why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지를 스스로 분명히 알아야 한다.
'왜' 이 일을 하는지 명확해졌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그 목적을 실현할지에 대한 행동원칙을 정하는 것이다. 이는 조직 내부의 시스템, 프로세스, 문화속에서 드러난다. 구성원 모두가 이 원칙을 지키도록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 리더가 할 일이다. 진짜로 효과적인 가치와 행동원칙은 명사가 아닌 동사로 정리된다. 동사형의 가치는 어떤 상황에서도 명확한 판단기준이 된다.
Why가 여정의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고, How가 우리가 어떤 길을 택할지,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할지를 안내해주는 안내서라면 마지막 What은 이 행동들의 구체적 결과이다.
일관된 결과들을 통해 '진정성'이 드러난다.
진정성이란, 남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미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믿는지를 분명히 아는 상태, 그것이 진정성이다.
이 진정성은 골든서클이 균형을 이룬 상태이다.
즉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이, 실제 우리가 믿는 바와 일치하여 행동 원칙을 따라 구현될 때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다.
저자인 사이먼 시넥은 Why를 명확히 세우고, 그 why를 실현하기 위한 행동원칙 How를 책임 있게 임하며,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인 What이 일관성을 갖췄다면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순서라고 강조한다.
즉 Why에서 먼저여야 하는 것이다. Why에서 시작할 때 그 실현 방식을 How로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으며, 일관된 What을 통해 다른 이들도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믿는지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왠지 믿음이 가고, 왠지 저 제품에 충성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우리가 누구인지를 건드리는 변연계의 감정이 움직였기 때문이고, 이 변연계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이 Why라는 것! 이 책을 통해 경영인들이 필히 알아야 할 핵심이다.
진정한 리더란 구성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사이먼 시넥은 이야기한다. 믿음은 공통된 가치와 신념을 가진 사람에게 생긴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되지 않는 이유이다.
보통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비슷하고 삶의 기준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과 가까워진다.
우리는 자신이 소속감을 느끼는 문화에서 더 잘 성장하고,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리더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문화, 비슷한 삶의 기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책을 왜 이저서야 읽었을까?
아니.. 지금이라도 읽어서 다행이다.
만일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난 블로그를 해야 하는 이유도 세우지 않은 채 그저 남들이 1일 1포 하니까, 남들이 이렇게 하니까..
막연히 산물로 1만 팔로워, 10만 팔로워를 외치며 남들 따라하기에 급급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난 지금 나는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먼저 찾아본다.
나는 왜 책을 읽는가?
나는 왜 리뷰를 남기는가?
나는 왜 블로그를 하고 싶은가?
나는 이 세상에 어떤 사람으로 존재하고 싶은가?
이것에 대한 답이 먼저 내려지고
이를 위한 행동원칙들을 세운 후 나의 블로그는 또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까? 기대가 된다.
조직의 리더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Start with why>
각자의 삶의 리더로서 모든 이들에게 필히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