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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
김재철 지음 / 콜라주 / 2025년 4월
평점 :
어린 시절 고'정주영' 회장(현대그룹 창업주)의 자서전을 진짜 열심히 읽었어요.
제목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책이었는데
거기서 정주영 회장이 무일푼에서 어떻게 현대라는 대기업을 이룩할 수 있었는지
'한번 해봤어!'라는 말이 얼마나 대단한 말인가 등을 느꼈어요.
그 책을 읽은 게 10대 ~20대 때라 나도 정주영 회장처럼 무언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세월이라는 인생의 파도를 넘어오면서 어느덧 그런 도전정신과 마음가짐은 약해지고, 지금의 생활에 그저 안주하며 둥실 둥실 떠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우연히 이 책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을 만났네요.
책을 읽으면서 '와.. 이거 그 책이랑 완전 비슷한데..'하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김재철 회장님도 '정주영 회장'을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었네요.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이 맞나봐요.
도전과 열정, 꿈, 정도 경영이라는 삶의 원칙을 가지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살아가는"
김재철 회장의 자서전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입니다.
책에서는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해요.
그런데 그 열정이 쉽게 생기나요? 나도 열정적으로 하고 싶다고요..
이런 말을 하는 저에게 김재철 회장은 묵직한 한마디를 던져 주네요.
지금 나는 내가 지금 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가?
조용히 던져 본 이 질문에. .. 저도 모르게 숙연해질 수 밖에 없어요.
본캐외에 '도서 인플루언서'라는 부캐도 가지고 있지만.. 둘 다 모두 온힘을 다하고 있지 않았어요.
본캐 생활때는 '부캐'에서 뭘 할지를 고민하고
부캐 생활 때는 '본캐'에서 해야 할 일을 고민했어요.
결국 우물쭈물 고민만 하고 있는 거였죠.
이 책을 읽고, 글을 정리하면서 본캐와 부캐의 삶에 대해 명확히 선을 긋고 각각의 역할에 온힘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시간적 면에서, 공간적 면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고요. 할 수 있는 시간에는 온 힘을 다하겠어요.
저자의 여러 이야기 중에 생각하는 방식이 있어요.
는 것인데요
쉽게 말해 본질에 집착하고, 다양한 관점으로 실패율을 낮추고, 먼 미래까지 고려하라는 것이죠.
과연 '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내가 보는 관점 외에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어떤 면들이 있는지
지금 시점이 아닌 먼 미래의 시점에서도 지금과 같은 평가를 내릴 수 있는지..
이 부분을 생각하고 일을 한다면 분명 차별화된 그리고 경쟁력 있는 업무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되어요.
역시나 역경과 고난의 시대를 살아온 어른들의 이야기에는 묵직한 아우라가 느껴져요.
한번도 해보지 않고 핑계만 대는 저에게 엄청난 경종을 울리는 책이었어요.
보통의 자기계발서와 다르다고 느끼는 점은 아무래도 자서전이다보니..
한번 해본 자의 이야기는 '이게 좋대'라고 말하는 자와는 다른 결이 있어요.
특히나, 저자의 실패담까지도 담겨 있어서 '이 분 진심이구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마지막으로 저자의 말 중 저희 아이들에게도 바로 들려준 이 문장을 이웃님들과 나누어요.
바로 지금! 시작하세요!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인생의파도를넘는법 #김재철 #콜라주 #문학동네 #동원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