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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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떨어지지 않는 말 중의 하나가 "아~ 시간 없어!" 입니다.

뭔가 분주하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중이서 그런지 '시간의 부족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하루를 생각해보면 '책'도 읽어야 하고, '업무'도 해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하며, '사람'도 만나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합니다. 거기에 '공부'도 해야 하고, '유흥'도 즐겨야 하니.. 하루 24시간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간 소비자가 아닌 시간 생산자로 거듭날 수 있다는 [시간 연금술]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자인 미야자키 신지는 '도쿄의 명문 사립대학'을 졸업하고, 7개의 학위, 6개 국어를 마스터, 13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60권의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현재 영어학습, 다언어학습, 번역, 시간을 쓰는 법에 대한 강연과 집필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는 다음과 같습니다.

  1. - 하루 24시간은 변함이 없다. 시간을 늘릴 수 없다면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일에 시간 강탈자가 숨어있다. 나의 시간을 빼앗는 의미 없는 습관을 찾아서 과감히 없애라.

  2. - '나중에' '언젠가'는 해야지, 하고 미뤄둔 일들이 있는가? 하지만 그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을 수 있다.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고 싶은 일이 잇다면 지금 당장 계획을 세우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3. -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버는 일에 시간을 쏟아붓다 보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꿈에 도전할 시간이 없다. 생계를 위한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원하는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자. 일상에 숨어있는 '꿈의 시간'을 찾아라.

  4. -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알고 보니 내 시간을 빼앗는 일들이 있다. 불필요한 논쟁, 무의미한 만남, 보상 없는 배려... 조금만 시간을 바꾸면 꿈을 이루는 데 쓸 시간이 2배로 늘어난다.

  5. - 늘 시간에 쫒기는 사람들은 막연하게 시간 계산을 한다. 마감 기한을 맞추기가 빠듯한 것은 나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 계산을 잘못한 것이다. 충분히 여유를 두고 하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완성도가 훨씬 높다.

  6. -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무슨 일에, 누구에게 시간을 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불필요한 욕구와 인간관계를 줄이고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는 것들을 멀리하면 여유 시간이 생긴다.

  7. - 시간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단 한번도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시간을 선택할 수는 있다. 지금 이순간 무엇을 하며 시간을을 보낼지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

  8. - 나의 시간과 노력은 반드시 결과로 나타난다. 내일 당장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일이라고 지금 당장 하기를 망설이지 마라. 나의 열망과 간절함이 시간 속에 축적되어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결과를 얻게 된다.

무엇보다 먼저 시간에 대해 가져야 할 생각은 "시간을 잘 쓰자"는 결심을 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시간을 잘 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막연하게 시간을 보낸다면 시간을 잘 쓸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평소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쓰는 지를 알아야 합니다.

책을 보면서 제 시간을 한번 확인해봤는데.. 생각보다 유튜브 숏츠를 보는 시간이 많고,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제 시간 사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독서 : 2 ~4시간

- 글쓰기 : 30분 ~ 1시간

- 업무 : 8 ~ 9시간

- 운동 : 30분 ~ 1시간

- 영어공부 : 30분

- 숏츠 및 인터넷 검색 : 1 ~ 2시간

- 기타(식사, 생리활동, 수면) : 나머지 시간

이 시간들을 스키븐 코비의 '4가지 시간'으로 분리해보니

- 제 1영역 : 긴급하고 중요한 일 (업무, 독서)

- 제 2영역 :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 (업무, 독서, 영어공부, 운동, 글쓰기)

- 제 3영역 :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기타_식사, 생리활동, 수면)

- 제 4영역 : 긴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 (숏츠 및 인터넷 검색)

로 정리가 됩니다(저에게는 독서.. 긴급하고도 중요한 일.. .서평단의 노예 ㅠㅠ)

저자는 말합니다.

(29) 시간을 늘리고 싶다면 목표를 정하고 그거을 이루기 위해 맹리 노력하자. 노력할수록 자신이 성장하고 변화하기에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처럼(시간이 늘어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상기한 것이 '시간 기록'입니다. 시간을 기록하는 것과 기록하지 않는 것은 거의 천지차이입니다. 시간이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나의 시간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기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시간기록을 더 잘할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살짝 아쉽습니다)

또한 시간을 사용함에 있어서 내 꿈을 위해 쓰는 시간을 사용해야합니다. 여유가 생긴 이후에.. 가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부터 바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53) 반드시 매일 어떤 작은 일이라고 실천해나간다. 이를 조금씩 반복해나가는 길 외에 꿈을 실현할 방법은 없다. 의욕이 생겼을 때 한 번에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날은 1년 중에 며칠 없다. 오늘부터 1일이다. 지금 바로 시작하자.

이 책에서 재미있는 개념이 몇 개 등장하는데 그 중 하나가 "지적 엥겔지수"입니다.

엥겔지수란 가계의 총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즉 총 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문화적으로 가난한 생활을 하고, 반대로 낮을수록 문화적으로 쾌적한 생활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도쿄대학 명예교수 다케우치 히토시는 엥겔지수를 응용하여 '지적 엥겔지수'라는 지표를 만들었는데 이는 '하기 싫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하루 24시간에서 수면시간을 뺀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8시간 자는 사람이 가진 시간은 16시간이고, 이 중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에 8시간을 소비한다면, 8시간을 16으로 나눈 50%가 '지적 엥겔지수'입니다. 만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에 투자할 시간이 전혀 없어도 된다면(금수저, 파이프라인) 이 사람의 지적 엥겔지수는 0이 됩니다. '지적 엥길지수'가 낮을수록 문화적으로 쾌적한 생활을 한다는 말입니다. 저의 경우는

하루 자는 시간이 6시간 정도이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에 8시간 정도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45%가 '지적 엥겔지수'가 되겠습니다.

이 지적 엥겔지수를 낮추기 위해서는 생계를 위한 일에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파이프라인'을 빨리 구축해야겠으며,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노력하기에 앞서 절약을 통해 돈을 덜 벌어도 되게끔 하라고 저자는 충고합니다.

이 책에서도 TV와 인터넷을 경계합니다. 역시 시간 도둑 중 가장 큰 대도인 듯 합니다. 거기에 신박한 개념을 하나 또 이해했습니다 .바로 '이왕하는 김에' 입니다. 즉 입니다. 핵심은 '즐거움'과 '자신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일'을 조합하는 것입니다. 이왕하는 김에 두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것을 꾸준히 이어나간다면 같은 시간이지만 두 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듯 합니다.

또한 저자는 언어를 배우는 것도 왜 배우는지를 분명하게 하고, 불필요한 영역까지 공부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이 재미있는 면은 '시간'을 질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내 인생을 갉아먹는 '사람들' '습관들' '상황들'을 과감히 버리라고 말하는데 있습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잡아먹히고 있는 이러한 시간들만 잘 지켜내더라도 분명 우리의 생산성과 만족도는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도 시간이 없다고 투덜거리면서 열심히 서평을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정말 시간 활용의 마술사가 되기를 꿈꾸며 [시간연금술사]의 조언을 꼭 새겨서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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