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의 힙한 톡톡 영어 표현 - 미국 찐친들과의 현실 영어 회화
Jessica 황 지음 / 시대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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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기대감

이 책을 굳이 보겠다고 결심한 것은 저의 애증의 관계 '영어' 때문입니다.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뗄려야 뗄 수 없는 친구인지 원수인지 애증의 존재 '영어'

영어 덕분에 인정을 받은 적도 있었고,

영어 때문에 창피를 당한 적도 있습니다.

저의 영어 수준을 객관적으로 표현하자면 정확히 중급입니다. 중상급이라도 되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조금 수준 미달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느 정도 리딩은 되는 것 같은데 또 발음하는 거 들어보면 영 아니고..

발음은 별로인데 대화하는 거 들어보면 또 얼렁뚱땅 대화는 잘하는 듯 하고..

그렇다고 확실히 통역을 맡기기에는 엉뚱하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영어로 대화할 일이 종종 생기는 데 그럴때마다 자신감은 뚝뚝 떨어집니다.

위치가 올라가면서 저의 결정이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게 되다보니 더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또한 '원서읽기'를 통해 채워지는 영어 표현들로는 가벼운 대화를 함에 있어서는 적용하는 것이 제한될 때가 많다보니 조금은 가볍지만 편한 영어를 구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즉 비즈니스 영어만이 아니라 '실용 영어회화'를 한번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리얼클래스' 영어회화 수강을 해볼까? 아니면 '미드'를 혼자서 볼까 하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던 가운데 이 책 [제시카의 힙한 톡톡 영어표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읽은 후 단상(斷想)

이 책은 진지하게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면서 보기 보다는 쇼파 위에 앉아서 가볍게 술렁술렁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Just goofing off. 하면서 말이죠.

goof 라는 말은 '바보, 바보같은 실수, 바보같은 실수를 하다'라는 뜻인데 여기에 off가 붙으면 농땡이를 피우다라는 뜻이 됩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goof around는 멍청한 짓을 하며 노는 걸 말할 때 사용하고

goof off는 일하면서 농땡이를 피울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술렁술렁 한장씩 읽어나가는데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brown noser라고 하면 갈색코를 가진 사람을 말할까요? 아닙니다. 이는 코를 엉덩이에 박아 갈색(brown)이 될 정도로 아부를 떠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로 아첨꾼을 뜻합니다. 비슷하게 엉덩이에 키스한다는 뜻의 ass-kisser도 있습니다. 그러나 둘다 굉장히 부정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공적인 자리나 상황에서는 절대로 말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이런 말들은 진짜 이렇게 설명해주는 책이 없으면 아무리 들어도 모를 말들이라서 이런 영어표현책들이 없다라면 백날 봐도 이해를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영어공부에 있어서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됩니다 . 미드를 봐라, 원서를 봐라, 문법을 공부해라.. 그 어느 방법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는 것.. 그런 점에서 제시카의 힙한 톡톡 영어표현은 하루에 1~2개씩의 표현을 읽고 발음해보고 이해해본다면 이또한 충분한 영어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귀여운 삽화는 덤으로 보시기에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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