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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 - 내 삶에 변화를 끌어내는 핵심 전략
배정환 지음 / 미디어숲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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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도 새벽기상에 실패하고 '하.. 왜 이러지~' 하는 우울한 상태에서 서재에 내려왔습니다.
전날 계획한 대로 출판사에서 지원받은 책인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를 펼쳐들었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최근 나의 실망스런 모습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는 심정으로 '이 책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 ' 난 지금 어떻게 행동해야 하지!'를 찾으며 책을 읽다보니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정말 간만에 초집중해서 책을 읽은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책을 읽고 난 이후에 '어쩌라고~ '라는 느낌이 아니라 '그래, 나도 다시 시작하면 돼!'라는 어딘가 모르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조금씩 차오르고 있습니다.
진짜 이 책 안 읽었으면 어쩔~ 이라는 느낌!!
#책소감
처음 책 제목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가만이)]를 봤을 때는 인간관계에 대한 책, 의사소통에 대한 책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는 모두 ACT, 즉 행동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즉, 내 삶에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의 제일 첫 장에 나오는 "숙고할 시간을 가져라. 그러나 행동할 때가 오면 생각을 멈추고 뛰어들어라 - 나폴레옹"의 격언대로 어떻게 숙고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행동할 때가 되면 어떻게 뛰어들 수 있는 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소개
사실 블로그 이웃들과의 소통이 그렇게 활발하지 않은 저에게 배정환(하늘혼) 저자님은 처음 만나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가서 살펴보니 <꿈의 도서관>이라는 브랜드를 확고하게 확립하시고, 독서를 통한 자기변화와 실천을 이루어가시는 행동하는 독서가였습니다. 여전히 미적미적 독서에만 그친 비행동하는 독서가인 저에게는 엄청난 자극으로 다가왔습니다.
예전에 함께 책을 읽던 지인분들중 상당수가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며 수익창출까지도 이뤄나가는 것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여전히 '공무원'이라는 제 틀을 벗어날 수 없다고 한계를 지어놓고 이정도면 되었다~ 하고 안주하고 있던 중입니다. 그런 저에게 이번 책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는 제가 행동하는 것이 두려워 그냥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같은 방법이 아니더라도 분명 행동할 수 있었음에도 ... 지금까지 그냥 이정도면 되었어~ 라는 생각에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이죠...
이렇게 저에게 마치 망치로 내리치는 듯한 충격을 준 책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 어떤 분들에게는 뻔한 자기계발서 아니야~ 라고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이 '지식을 전하기 위한 책'이 아닌 '가슴을 울리기 위한 책'인만큼 그 가슴 떨림을 느끼신다면 정말 가치있고, 소중한 책으로 다가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책속좋은글귀들
제가 도대체 어떤 부분? 어떤 이야기에서 그렇게 가슴 떨림을 느꼈을까요? 워낙 많은 부분에 밑줄을 긋고 생각들을 했지만 그중에서도 몇 군데만 소개해보겠습니다.
(p.41) 많은 자기계발서나 세마나에서 흔히 '간절한 꿈을 가져라!'라고 말합니다. 간절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간절함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 수준을 알려면 해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도전을 반복해서 성취해내면 그 간절함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에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중략) 의식적으로는 '도전해야지'라고 하면서도 무의식에는 '어려운 일'이라는 두려움을 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안 될 일이니까 마음을 굳게 먹고 도전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미 마음속에 힘들고,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이죠.
어느 순간부터 '간절하게' 무언가를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하게 되어 있으니까 하고 '독서'도 그냥 습관처럼 읽고 습관처럼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책을 읽기는 읽었는되, 남는 건.. 습관처럼 써내려간 서평밖에는 없었습니다. 이정도까지만 나는 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는 것은 힘들다.. 라는 무의식적 생각이 저에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도서분야 인플루언서가 된 이후로 .. 그래 이거면 됐어.. 하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자리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벽 기상도 천일이 넘게 성공했으면서도... 그래 한번 해봤잖아... 뭐~ 별거 없는데 또 해봐야 뭐하겠어..라는 마음과.. 굳이 보는 사람도 없는데 해서 뭐하겠어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말 내가 '간절하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혹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해버린 일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p.66) 핑계를 대자면 누구나 한 보따리쯤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 사람 치고 성공한 인물은 없습니다. 가고자 하는 길이 생겼다면 일단 행동해야 합니다. 다음 길은 시작하고 나면 하나씩 보입니다. 지금 생각지도 않은 길을 걷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길을 걷다 보면 가고 싶은 목적지가 더 많이 생기게 됩니다. 걸어보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는 길도 있습니다.
이 핑계대기가 저의 최고 특기였던 것 같습니다. 나는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아예 처음부터 시작을 안했으면 모를까.. 어느 정도 시작을 해서 행동하다가 중도에 포기하고는 해봤는데 안돼~ 이전에 해봤는데 별거 없더라... 뒤에 언급되는 박학다식하지만 이룬 것은 없는 전형적인 사람이 바로 '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과연 나는 '가고자 하는 길'이 무엇인가? 또 생각해봅니다.
(p.111) 어디선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5가지에 대한 내용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첫째, 많이 하라. 둘째, 많이 하라. 셋째, 많이 하라. 넷째. 평균의 법칙을 활용하라. 다섯째, 평균 비율을 높여라. 이 말은 '많이 하라. 많이 만나라. 많이 도전하라. 그러면 평균이 나오고 그게 실력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 문구를 읽으면서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분명하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바로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만나는 것'입니다. 책을 많이 읽고,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많이 쓰고, 책을 기반으로 많이 소통하는 것. 그것이 지금 나에게 필요하고, 이것을 하다보면 나의 실력이 되며 내가 가야할 길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일을 잘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많이 하는 것'이라고 One Point Pick!에서 다시 한번 결론짓습니다. 그러면서 숫자로 정확하게 몇 번을 해야 하는지, 얼마나 해야 하는지 확인해보라고 합니다. 여기를 읽으면서 잠시 제 서재를 둘러봤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책을 사놓고 읽지 못한 책들이 수두룩한 상태. 우선 이것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올해 목표를 제 서재에 있는 책들에 대해서 다 읽고, 서평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것. 일명 서재파먹기를 시작해봅니다.
(p.178) 목표에서 한참 부족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초조해집니다. 누구나 그런 상황에서는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그러곤 쉽게 목표를 포기해 버리죠. 사실 포기한다고 해서 엄청난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포기도 습관이 됩니다. 저는 제 인생을 그런 습관들로 채우고 싶지 않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을 울리는 문장,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문장, 다음에 보고 싶은 책 등이 다오면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으며 책을 읽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위 문장을 읽고는 처음으로 별표를 쳤습니다. 포기가 습관이 된다는 말... 정말 당연한 거였는데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의 제 생활을 돌아보니 포기가 습관이 된 게 정말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몰랐던 제 습관을 이렇게 책을 통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Never give up' 그래 포기하지 않으면 되는 거지.. 라고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이미 제 몸은 포기를 습관으로 만들어버린 거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쿵~ 하고 저를 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p.185) 행동하고 사색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던 습관 그대로 살아갑니다. 무언가 삐걱대고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처음 마음 먹었던 대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시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금전적 손해가 큽니다. 그러나 저는 강하게 마음 먹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래 '포기가 습관'이 되어버린 지금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이 문장이었습니다. 쉽지 않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래도 행동하고 사색하며 '기본'으로 가라고 합니다. 저에게 기본은 '새벽 기상'을 통해 아침 독서 시간을 확보하고, 질좋은 책들을 읽으며 사색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입니다. 술 마시고, 늦게까지 흥청망청 놀고 하는 것은 저의 기본이 아닙니다. 제가 꿈에 그리는 이상적인 삶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기본을 잊어버리고 그렇게 행동했던 것인지.... 다시 한번 반성을 하고 다시 시작합니다.
(p.211) 브랜드는 이미지로 존재합니다.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보여 주고 싶은 것을 통제하지 못하면 내가 원하지 않던 이미지로 다가서게 됩니다. 이미지화할 것을 정했다면 일관성 있게 꾸준히 보여 주어야 합니다.
마지막 제가 별표를 친 문장입니다. 내가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는 '스마트하며 카리스마 있고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보여준 모습들 중에는 '어리버리한' 모습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어리버리한 애'라는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여주고 싶지 않던 이미지를 저도 모르게 많이 노출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일관성 있게 꾸준히 입니다. 그나마 책 읽는 모습은 꾸준히 보여주었기에 '책 읽는' 사람이란 이미지는 있지만 거기에 또 '술 마시고 실수하는 모습' 또한 꾸준히 보여주었기에 '술 잘 마시는 '사람이란 이미지 또한 굳어져 있습니다. 이 중 제가 갖고 싶었던 이미지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내가 버려야 할 이미지, 버려야 할 행동이 무엇인지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 행동을 계속해왔던 것은 '브랜드'에 대한 생각을 깊이 있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는 반성을 해봅니다. 이제라도 내가 구축하고 싶은 이미지를 뚜렷하게 그리고 그 이미지를 만드는 행동들을 일관성있게 해나가겠습니다.
정말 가슴 뛰는 기분을 느끼며, 많은 생각과 고민, 그리고 결심을 하게 만들어 준 책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싶은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들이라면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아마 읽으시면서 가슴이 뛴다~ 행동하고 싶다~ 하는 생각을 가지시게 될 것입니다.
**출판사 지원으로 읽은 도서입니다